내 영혼의 브라더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놈이
한창 친했을 때 아침에 눈뜨고 나만 쳐다보면 쌍욕만 안했지 쉴새없이 유게 찬양하고 유게 하라고 해서
루리웹 하는데 왜 유게를 안하냐고 막 기겁하고 호들갑 떨고 옆 사람한테 귓속말로 소곤대고 ㅡㅡ
대체 뭔데 저렇게 유난이지? 싶어서 했었는데 역시나 별로라서 안하려고 했는데
자꾸 유게 재밌는 글 가지고 와서 낄낄 웃으며 (그놈 웃음이 참 맛있었음, 웃음 소리가 찰졌다 이 말임) 공유하고
그 이전에 나는 그냥 내사갤이나 방 사진 자랑하는 갤이나 코스프레 갤이랑 여행갤 등 사진갤 위주를 많이 소비했었는데...
ㅈㄴ 웃긴건 내가 그렇게 유게에 가랑비 젖듯 빠져들고 유게이들 대하듯 대하니깐
별 ㅈ도 아닌 같잖은 이유로 손절 치고 빤스런 하더라
정떨어져가지고 그때부터 오타쿠 친구는 아예 사귀지도 않음 ㅋㅋ
난 디씨하면서 psp 유게에서 존나 살벌하게 싸웠지...플삼정게랑 유게는 그나마 덜 살벌했는데 psp 유게는 존나 살벌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