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난 딸내미가 기저귀 가방을 뒤지더니
맥시부 같은 해열시럽 잔뜩 든 봉지를 꺼냄
이젠 지퍼팩 정도는 직접 열 수 있어서 그것 북 하고 열더니
거기서 맥시부 해열시럽 한포를 입에 물고 쭉쭉 빠는 시늉을 하더라고
(약은 직접 뜯지 못함)
요즘 감기약을 맛나게 만들어서 딸내미가 약 먹는걸 좋아하긴 함
그러더니 그 다음에 하는 말이 너무 경악스러웠음 ㅋㅋ
"약 먹으며는 기부니 좋아져"
아니... 어... 맛있어서 기분 좋은건 알겠는데 그런 말 하고 다니면 안돼
ps. 추갈탭이다
오해하기 엄청좋은말 500%
.......오 그러니까... 먹으면 기분좋아지는 약을... 가지고 다니신다?
나도 어릴 때 약 엄청 좋아했음ㅋㅋ 어린이용 시럽 달달하니까 약맛이 나도 단맛에만 집중하고 쭉쭉 빨고 엄마는 대경해서 말리고ㅋㅋ 부루펜 맛있었어..
???:아빠가 집에서 기분좋아지는 약을 줘요 ㅁㅇ반경찰:아가야... 아빠어딨니 지금
추갈탭 해야지
이 쯤 되면 자작 유머 아니냐 ㅋㅋㅋ
맥시부펜이 달달한 포도맛이라 그만..
오해하기 엄청좋은말 500%
.......오 그러니까... 먹으면 기분좋아지는 약을... 가지고 다니신다?
Rafel
이 쯤 되면 자작 유머 아니냐 ㅋㅋㅋ
추갈탭 해야지
나도 어릴 때 약 엄청 좋아했음ㅋㅋ 어린이용 시럽 달달하니까 약맛이 나도 단맛에만 집중하고 쭉쭉 빨고 엄마는 대경해서 말리고ㅋㅋ 부루펜 맛있었어..
단맛나는 해열제... 이것도 하나의 추억인가
맥시부펜이 달달한 포도맛이라 그만..
???:아빠가 집에서 기분좋아지는 약을 줘요 ㅁㅇ반경찰:아가야... 아빠어딨니 지금
억울해요 정말이에요
??? : 크어 뻑예
짜요짜요 챙겨줘라 ㅋㅋㅋㅋㅋ
이래서 약을 일부러 쓰게 만드는거임 ㅋㅋㅋㅋ
완벽한 오해입니다
텐텐 같은거 주면 좋아서 자지러지겠는데 ㅋㅋ
짜장면 먹을때마다 텐션 장난아니더라 ㅋㅋ 음~~~ 짜증면~~~~ 정말 마시써요오 이래 ㅋㅋ
짜장면이라고 정정해주면 짜장면 아니고 짜증면이야 이러면서 우김 ㅋㅋ
하, 집에 열나고 시간은 늦었고, 해열제는 없어서. 와이프가 애기용 해열제를 성인 용량만큼 줘서 먹었는데... 내 생전 이렇게 달아서 혀가 마비되는 맛은 먹어본 적이 없어따...
이제 조금만 더 크면 안먹으려고 하고 전쟁이 시작되더군요..
유게 할아버지들 텐텐 먹듯이...
옛날에는 가루약 가지고 아주 그냥 생난리를 쳐야했으니까 쓰고 맛 없고 그렇다고 알약 먹이면 못 삼키고 요즘 저렇게 빨아먹는 약처방은 성인도 받더라.
"심즈라고 붙여주세요" "GTA라고 붙여주세요"
“앞에 페이데이라고 붙여줘야죠.” “크라임시티라고 …… 하, 됐습니다.”
단거먹으면 기분좋아지는건맞는데 어...
유게이 : 잠깐 잠깐 잠깐 잠시만 기다려줘요 제가 다 설명해 드릴게요 경찰 : 자세한건 서에 가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아버님
진해거담제가 중독성이 있다고 하네
달달하니 기부니가 좋긴 할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머그면 기부니 조크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