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탐험 재미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오픈월드에서 탐험이 재미있어서 시간 박아가며 바닥까지 긁어 먹었음
막상 카를로타는 응결 3코 에코가 거의 안 나와서 강화도 못했지만
어차피 맵 탐험 정도는 장리로도 다 돌아지니까.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끼며 탐험한 건 정말 오랜만이었음
금주에서의 경험과 리나시타에서의 경험은 와우로 이야기하자면
오리지널에서 말만 타고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용 군단으로 점프해서 용 조련술 배우고 800% 속도로 날아다니게 된 수준의 경험이었음
보물 상자 찾기나 도전 컨텐츠들 동선을 잘 모아 놔서 이동 로스가 많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도 좋았음
2.0 넘어오기 위해 이 악물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퀄리티 혹은 이 이상으로 계속해서 나온다면 난 플레이 경험 만을 위해서라도 계속할 수 있을 것 같음
2. 번역 관련
번역 이슈가 여전히 문제가 되고 거슬리지만, 그건 그냥 아예 일본어 음성으로 들어버리는 방식을 취할 수도 있으니까 내 경우엔.
여차하면 그런 방식을 쓸 생각.
번역 관련은 극단적으로 일본 번역 버전을 그냥 그대로 받아와서 중역하는 게 차라리 퀄리티가 더 높을 거 같긴 해.
개선은...글쎄 잘 모르겠다.
또 다음 버전 되어야 개선이고 뭐고를 논할 수 있지 않을까? 최소 2.1은 나와야...
지금까지의 행동을 보면 적어도 버전 중간에 수정은 거의 안 들어갈 거 같음.
더빙된 부분은 고치기 힘들다 쳐도 텍스트만 나오는 부분은 더더욱 안 고치려 할 거 같다는 게 눈에 보인다
저번처럼 군침 싹 도노 수준으로 터지는 거 아니면 중간에 고치진 않을 듯
이건 너무 속 터지면서도 아쉬운 부분인 거 같음
도대체가 조선족한테 맡긴 건지, 이제 막 탈북한 탈북민에게 맡긴 건지 모를 번역을 계속 밀어붙이는 건 너무 고통스럽긴 해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난 에테르 게이저나 스노우 브레이크도 해본적이 있어서 사실 그치들이랑 비교하면 고만고만 하기 때문에 '아 그래 지껄여라'가 되는 케이스여서 신경이 덜 쓰이긴 하는데, 불쾌할 사람은 많을 거임
확실한 건 명조가 제대로 장사하려면 이부분은 필히 개선해야 한다는 거 정도
3. 종합적으로
적어도 금주 시절의 허한 느낌은 크게 개선되어서 플레이 하면서 지켜볼 여지는 있을 것 같음
걍 활공으로 슝슝 날아다니기만 해도 재미있으니까 지금은
한번 손에서 놨다가 다시 한 게임 중에서 이만큼 칼 갈고 나온 게임은 처음이라 꽤 인상적이었다
이 정도까지 개선했으면 손 대볼 만하지.
결론적으론, 이제야 게임이 됐다. 정도.
ps.이제 슬슬 에코 파밀 더 해서 탑 올라야지.
에코상자 300개 까고 맵 다 털기를 계속했는데 응결 붙은 애가 딱 하나밖에 안나올줄은 몰랐지 뭐야.
벌써 다 하다니 빠르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