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불교를 믿는 집안입니다.
어머니가 불자이시고
저도 그런 어머니를 따라 미취학 아동 일 때 부터
절이며 방생이며 따라다녔습니다.
( 이야기는 불교와 상관 없을지도 모릅니다만 )
시기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90년대 초
제가 당시 국민학교 1학년이나 2학년 쯤이였던 것 같습니다.
당시 저는 서울 중랑구에 거주 중이였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 보다 한블럭 윗 골목에 위치한
어느 지하 가정집에서
보유하고 있는 그림이 있는데
그 그림에 그려져 있는
'원' (circle) 에서
빛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 그림을 직접 눈으로 본 사람들 중
빛이 보인다는 분도 있었고
안보인다는 분도 있었는데
보인다는 분은 엄~청 소수라 했습니다.
그 당시
'세상의 이런 일이' 혹은 ' TV 특종 놀라운 세상' 같은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그 그림에서 나온다는 빛을 촬영하러 나왔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고
카메라에 담기지도 않아 그냥 돌아갔다고합니다.
소문은 삽시간에 저희 골목에까지 퍼졌고
저도 어머니를 따라 그 그림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그 집에서는 몰려온 사람들이 그림을 볼 수 있게
창문을 크게 열어 놓았고
지하 1층 집이였던지라
어린 제 눈 높이에서도
그 그림이 아주 잘 보였습니다.
어릴 때라 그 그림이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달마도' 였던 것 같습니다.
달마도의 상단에 그려져 있는
써클(반원?) 모양 에서
빛이 나온다는거였고
불자이신 어머니께서는 아무런 빛도 안보이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 눈에는
써클에서 빛이 나와 느린 속도로
점점 위를 향해 퍼져나가는
형형색색이 빛이 보였습니다.
제 눈에는 빛이 보인다고 하니
당시 옆에서 같이 그림을 구경하고 있던
어른들이 신기해했고
저희 어머니도 신기해하셨습니다.
저는 빛을 보면 어머니가 볼 줄 알았습니다.
( 열심히 절도 다니시고 방생도 많이 하시는 불자이시기에)
나이를 먹고 그 당시를 회상해보면
그 달마도 에서는
'오라'
가 나왔던게 아닌가 싶은데
정확히 그게 무엇인지는
지금까지 저도 궁금합니다.
끝 마무리가 이상한대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른사람은 안보이는데 혼자만 보이는거면 눈에 이상이 온거같은데요 안과를 가셨어야
달마도에 그런게 많죠. 오라가 나온다던가. 달마가 보는쩍은 수맥이 없어진다거나. 귀신을 쫓아 낸다거나.
달마도가 액운(?)을 쫓아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정말인가봐요
다른사람은 안보이는데 혼자만 보이는거면 눈에 이상이 온거같은데요 안과를 가셨어야
달마도에 그런게 많죠. 오라가 나온다던가. 달마가 보는쩍은 수맥이 없어진다거나. 귀신을 쫓아 낸다거나.
달마도가 액운(?)을 쫓아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정말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