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루리웹에 글 작성 하는
낭만파동권 입니다.
투어러 h2 sx 타고다니다가
갑자기 목디스크가 심각해졌습니다.
오버미들 알차인 r750
슈퍼투어러 기름을 돼지처럼 처묵처묵 하는
하야부사도 탔었고
온몸으로 주행풍을 맞는
준리터 z900도
편안한 아재바이크
투어러 z1000 sx
등등 메뉴얼 바이크 좋은 아이들을
소유하고 즐겨봤지만,
이제 나이도 40을 넘고
고출력 바이크로
속도 내기도 이젠 무섭고
목디스크까지 겹쳐서
메뉴얼 바이크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렇다고 엔진달린 바퀴 두개만 타던 놈이
안탈수는 없고,
스쿠터로 복귀해서 오늘까지도 참 잘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프랑스 야마하 mbk
엑스맥스400 모델을
늘 애용하는 직구업체인 스쿠ㅌ코업에서 인수받았습니다.
엑스맥스300과 디자인은 같지만
카울재질부터 캘리퍼 리어서스펜션 타이어
심지어 시트 댐퍼까지 전혀 다릅니다.
엑스맥스300은 글로벌 세일 목표의 인도네시아 생산의
가성비 좋은 쿼터급 스쿠터라면
엑스맥스400은 유럽전용 세일즈 모델로
프랑스 생산 입니다.
티맥스는 크고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티맥스급 퀄리티로 400cc 단기통으로 만든
400cc 맥시스쿠터 입니다.
abs와 tcs는 기본이고
미쉐린 시티그립 타이어가 순정으로 달렸고
프론트 더블디스크와 그리메카 제품 캘리퍼로
제동력을 높이고
리어서스펜션은 샥스 제품으로
올린즈급은 아니지만
꽤 훌륭한 댐핑을 보여줍니다.
쉽게 말해서
엑스맥스400 은 티맥스400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티맥스 실용버전 ^^;;
카울 질감은 티맥스급 품질 입니다.
16년식 티맥스 신차로 구입한 적 이 있어서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엑스맥스400 전용
야마하 순정 열선그립 입니다.
순정제품이라 배터리 저전압일 때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되어서
배터리 방전 예방이 됩니다.
안쪽 수납공간도 세무재질과 스티치로 고급스럽게 표현 했습니다.
아이언맥스 버전이라
순정 풋판넬이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컴포트 시트도 순정으로 달려서 나옵니다.
맥스의 특별함이죠.
아이언맥스 버전 입니다.
계기판도 16년식 티맥스 아이언맥스와 디자인이 거의 흡사합니다.
액정도 낮에 잘 보여서 시안성이 좋습니다.
같이 인수받은 엑스맥스400 전용 아크라포빅 슬립온 머플러와
순정 오일필터, 에어필터 입니다.
야마하 마제스티400과 똑같이 에어필터가 양쪽으로 두개 입니다.
왜냐하면 엑스맥스400은 마제스티400 엔진을 사용하거든요.
단기통인데 슬립온이 2구로 되어 있어서
약간 2기통 사운드가 납니다.
구변하는데 정보와 자료가 많이 없어서
애먹었지만 당연히 구변했습니다.
소음기 제거 안해서 적당한 고동감만 전달하고
주민들께 민폐 끼치는 소음은 나지 않습니다.
사실 빅스쿠터라고 부르는 맥시스쿠터 양대산맥은
마제스티400 과 버그만400 이였죠.
물론 티맥스도 있지만
티맥스는 스포츠 카테코리에 들어간 녀석이었고 :)
엑스맥스400의 주행느낌은
우려먹을 만큼 우려먹은 마제스티400의 단기통 엔진은
안정적이고 빅싱글(?) 400cc의 단기통 두툼한 출력으로
시내주행이나 외곽 국도에서 편안한 라이딩을 약속했습니다.
디자인만 본다면 저는 티맥스보다 엑스맥스가 더 예쁜 것 같습니다.
물론 출력은 티맥스560이 좋고 편의장비도 많지요. ^^
충북 충주에서 동해까지 단돈 1만원 주유에 갈 수 있었습니다.
100km넘지 않고 설렁설렁 라이딩하면 27km 이상의 연비를 보여 줍니다.
물론 계기판 연비지만 말이죠 ^^;;
기변병 심한 제가
현재 6천킬로를 타면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고 있으니
좋은 스쿠터임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
사실 목디스크가 제일 크지만 ㅎㅎ
그래도 고급유 안넣어도 되고
연비도 꽤 괜찮고
풀페이스 두개 들어가는 수납공간도 감사하고,
티맥스나 c650처럼 무게가 꽤 나가지도 않고,
국도에서 쥐어짜지 않고 140~150km는 수월하게 마크해서
300km 넘는 출력의 슈퍼차저 메뉴얼에서 내려왔지만
속도에 대한 스트레스는 크게 없었습니다.
의미는 없지만 쥐어짜면 160km 는 마크 하는 것 같습니다.
400cc 스쿠터가 속도 내면서 타는 다니는 장르가 아니니 ^^;
여름에 알차나 하야부사 탈 때 지쳐서 1시간도 못타고
휴계소나 편의점에서 헥헥 거리며 쉬었는데
역시 스쿠터는 자세가 편해서 3시간 넘게 타도
크게 힘들 걸 모르겠습니다.
현재 6천킬로 넘게 탔는데 1~2년 더 타고
혼다 nc750x dct 아니면 혼다 아프리카 트윈 dct 로
갈 예정 입니다.
이젠 클러치 잡는 것 도 귀찮고 힘드네요. 하하하.
엑스맥스400에 대해 오해하시는 분 들이 많으셔서
글을 작성하다 보니 꽤 길어졌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안전운전 하시면서
길게 길게 즐거운 라이딩 하시길 기원합니다.
낭만라이더
@낭만파동권
정비 용이성, 가격 어느정도 맞으면 엑맥 400 구매하고싶네여. 요즘 쿼터급 스쿠터 신차 구하기도 어렵고 중고가도 상당하더군요 그래서 비엠 c400 gt 까지 보고있는데 ... 사진보니 요놈 급 끌립니다.
비엠 c400은 시동성 이슈가 있던데 어떨까 모르겠습니다. c650 시리즈는 이제 단종이라고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쿼터 이상급 보시면 버그만400 추천 드립니다. 아니면 끝판왕 티맥스560 신형도 좋구요. 엑맥400은 신차가 없고 중고 보셔야 하는데 잘 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비는 예약하시고 스쿠ㅌ코업 남양주 물류센터에 입고 하시면 됩니다. 저도 5천킬로 때 엔진오일 갈고 야마하 전용 스캐너 물리고 에러코드 지우고 전체적인 점검 받았습니다.
오오 엑맥400도 있었군요~ 루리웹에서 같은 40대 라이더분을 뵈니 반갑네요 ㅎㅎ
반갑습니다 ^^ 늘 안전운전과 즐거운 라이딩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바이크 운전 요령이 좋거나 키가 컸으면 저도 엑맥 타고 싶었는데 요령도 키도 부족해서 전 버그만400이네요. 내년이나 내후년 nc 생각하고 적금 중이라 비슷한 시기에 뽑거나 중고매물 경쟁을 하시겠군요ㅎㅎ
가성비 제일 좋은 투어러(?)가 엔씨 시리즈 같습니다 ^^
쿠로짱님 램짱사진은요 ?
주문하신 렘 사진 대령했습니다. ^^ 쿠로쨩이 누구입니까??? (모른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램짱사진 없길래 의아했슴다
저도 조만간 여태 타왔던 바이크 한 번 정리해봐야겠네요 ^^ 전 이번에 그 귀하다는 XMAX 신차를 운좋게 구해가지구 아직 1000키로도 못탔습니다. 오늘 제부도 다녀왔는데.. 좋네요~
멋진 글 잘 보고 왔습니다 ^^
메뉴얼 좋아하시는데 스쿠터를 타야하는 상황이 되신듯 해서 혼다의 X-ADV는 어떠시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맨 아래쪽에 혼다의 DCT 모델쪽으로 가려고 하시는군요 ㅎㅎㅎㅎㅎ
dct 모델들이 시내에서 울컥거림이 좀 있다고 해서 고민 중 이긴 한데 아무래도 신중하게 직접 빌려타서 경험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인테그라 750을 타는데요. 그 울컥임이라는 것이........... D 모드 일때 RPM을 낮게 쓰는데요. 그게;;; 1단으로 출발, 20키로 되면 2단, 30키로 되면 3단 이런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근데, 시내에서 차가 많을시 20~30 키로 정도로 천천히 가게 되는데요. 그 20~30키로 부분에서 2단, 3단 왔다갔다하면서 변경이 많아져요. 그때 울컥임이 있는데요. 그거 기분 묘합니다 -_-;;;;;;;;; 스쿠터를 타는데 스무스하게 가지 못하고 덜컥덜컥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결법은 1. S 모드로 바꿔 RPM을 높게 쓰면서 자동으로 기어 변경 되는 것을 최소화 한다. 2. M 모드로 바꿔서 직접 기어를 변경 한다. 이렇게 입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수동모드로 바꾸면 해결이 되겠군요!
스쿠터코업에서 구매한 바이크들 정비는 어떤가요?
코업 남양주 본사에 입고 해야 한다는 불편함만 빼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 리콜까지 완벽하게 해 줍니다. 제가 코업에서 신차만 10대 넘게 내린 이유가 있지요.
엑스맥스 사이드미러 키트 달면 조금 더 날렵해보이더라구요. 기존의 사이드미러 구멍은 휴대폰 거치대를 달수 있는 용이함도 있고요. 좋은 바이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