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식 시티백... 수유리에서 인계 받아서 동네까지 끌고오느라 상당히 고생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연료탱크는 작아서 무작정 넣다가 연료가 튄 적도 있었고, 시티백 수리하면서 타려고 공업사 다니면서 부품도 찾아보고...
공업사 사장님들 말로는 이렇게 관리가 잘 된 시티백은 오래간만에 본다는 말씀, 다들 하시더라고요.
시티백이 생긴 이후로 먼 곳 까지도 이리저리 다닐 수 있어 편해진 느낌입니다.
버스가 잘 안 다니지만 절경인 호수공원에도 가보고, 서울 잠수교에서 바이크 유저들이 모인다는 모임에도 참여해보고...
바이크가 생긴 이후로 여러모로 우울하고 무기력했던 일상에, 활력이 더해진 것 같습니다.
지금 제 도시백은 새로운 변신을 위해 데칼샵에서 치장을 받는 중입니다.
다음주 중에 시안이 나온다고 하니, 멋지게 해서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카울 갈 때 신설동쪽 공업사 사장님 말로는 엔진에서 살짝 누유가 있는 것 같다고 하시던데... 괜찮겠죠...
데칼 완료되면 오버홀을 한번 받아봐야 할까 싶습니다...
이것참! 귀한 물건이군요
데칼 기대가 되네요
어떻게 변신을 할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