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커브를 기추했습니다. 우리나라 혼다에서 몽키에 이어 이 차도 아주 쥐오줌만큼 물건을 들여오는 바람에 수요는 폭발하고 물건은 없어서,
중고가 신차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심지어 실컷 타다가 신차보다 비싸게 중고로 내놓는 사람들도 많던데 좀 자제했으면 좋겠네요.) 아예 계약 자체를 안 받고 있다 들었는데, 요즘은 좀 상황이 나아졌는지 모르겠네요.
양평 전원주택 생활을 하고 있어서 폭넓게 쓸 수 있는 바이크 한대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을 때 국내 정식 출시결정이 났습니다.
공식적으로는 22년 12월 1일부터 사전계약을 받았지만 순진하게 그때 계약할 생각했다간 몽키125 꼴 날 게 뻔했죠. 역시나 발표 직후부터 거의 모든 매장들이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몽키125 때처럼 되팔이들도 엄청 몰렸고요.
암튼 딸리는 물량 때문에 인도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받자마자 2차 장마가 시작되어 많이 타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재밌는 장난감이네요.
슈퍼커브 C-125보다는 차체가 무겁고 느립니다. 제가 C125를 많이 타본 건 아니라 정확히 비교는 못하겠지만 오프로드 주행을 염두에 둔 만큼 저속에서 토크가 좀 더 좋은 느낌은 있습니다. 하지만 125cc라 뭐 그 정도 특징이 있다고 해도 거기서 거기... 엔진의 성능보다는 외형, 시트고, 머플러와 흡기구 위치 같은 게 좀 더 오프로드에 맞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스럭스턴도 헌터커브도 헤리티지가 있는 모델들이죠. 이런 바이크를 좋아합니다. 그 자체로 가치가 있고 디자인도 아무래도 트렌드를 타지 않고 영속적인 멋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도로에서 같은 바이크를 타고 있는 사람을 만날 일이 드문 것도 좋다면 좋은 점입니다.
스럭스턴은 빡센 포지션 때문에 타는 사람이 드문데 반해 헌터커브는 수요 대비 물량이 너무 없어서 그런 거지만...
헌터커브 이쁘네요 ^^
성능이나 뭐 그런 거 이전에 딱 디자인부터 눈에 들어오긴 합니다.
커브보단 트엄한정판이 너무 부럽습니다.
제트블랙이라 얼핏 보면 한정판 TFC랑 비슷하긴 한데, TFC는 아닙니다. 이 색깔이 제일 이쁜데 요즘은 나오지 않더군요.
스럭스턴 저거 진짜 이쁘네요
오랜 역사가 있는 디자인이고 시대를 잘 안 타는 것 같습니다.
대소 기어를 변경하면 어느정도 해결은 되는데 그러면 저속토크가 좀 하락하는 단점이 있죠..
그런 튜닝 방식도 있겠네요. 양평에선 주로 험지를 타게 될 거라 저속토크가 있는 쪽이 지금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헌터 저녀석은 진짜 어디서 구해여하죵 ㄷ
목포 야마하에서 엑샬 내렸는데 헌터커브 한대 있더라구요.(혼다도 취급함) 관심있으시면 연락해보세요~!
트엄 므찌네요 ㄷ ㄷ ㄷ ㄷ
변하지 않는 디자인이라 취향만 맞는다면 기변 없이 쭉 탈 수 있는 바이크가 아닐까 싶네요.
캬 역시 쓰럭스턴
국내에서는 희소성이 있다보니 타고 나가면 주목을 받긴 합니다. Oldies but Goodies!
으아~ 쫄보라 2발달린 친구들은 50cc이상 타면 너무 무섭던데 헌터커브는 진짜 제 가슴에 불을 다시 지피네요 ㅠㅠㅋ
댕기는대로 막 치고 나가는 기종은 아니라 공도에선 부담 없이 타실 수 있을 겁니다.
트라이엄프도 멋지네요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에 자주 등장해서 인상 깊었던 브랜드였어요! V 엔딩에서 스네이크가 타고 가는 게 제일 멋졌죠.
쓰럭스톤 넘모 멋지다...하앍하앍
아주 전형적인 카페레이서의 원형이죠 ㅎㅎ
헌터커브 이쁘죠 저도 지나가다 보면 사진 찍게 되도라구요
그렇게 사전계약이 많았고 물량도 풀렸을텐데 거리에서 보기는 참 힘드네요.
일단 저는 헌터커브에 먼저 눈이 가는데요... 이게 살 수가 있는 모델이기는 했네요. 레블은 그래도 판매도 하고 밖에서도 몇 번 본 적이 있지만, 헌터커브 / 몽키는 유튜브가 아닌 다음에야 실물을 본 적이 없거든요.
아무리 소량 국내에 들어왔다고 하지만 길에서 좀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건... 다들 임도나 캠핑만 다니는 건 아닐테고 아마도 되팔이 목적으로 쟁여 놓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 아닐까요...
요즘엔 피가 많이 빠지긴했어요. 저도 슈퍼커브랑 스크램블러900 탑니다. 반갑네요. 항상 안전운행하세요.
안전운행하세요~ 저도 사실 스크램블러900 계약하러 매장 갔다가 스럭스턴에 눈이 가서 이걸로 계약했습니다. 나중에 딜러가 그러는데 어차피 스크램블러900은 그때 국내에 재고가 없었데요.
헌터커브가 정말로 멋있네요
진짜 고전 디자인을 다시 잘 살려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