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셋팅하시다가 이런 딜레마에 빠져본적 있으십니까?

[20thboy]

저녁 무렵에 중요한 약속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주로 이성과의..♥)

그래서 싹~씻고서 왁스바르고 드라이하고...한참동안 단장을 합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왠지모르게 평소보다 스타일이 잘 안나옵니다...

씁쓸한 마음으로 약속장소에 나가지요.

그런데 영~헤어스타일이 계속 거슬립니다.


머리가 계속~거슬리다가...

결국 우울한 마음으로 집에 옵니다.

집에와서 짜증나는 마음에 머리망가지던 말건, 대충 옷갈아입고

씻습니다.

그.런.데.


그 신경안쓰고 마구 헝클어진 머리를 살짝 만져주니...

진짜 괜찮은 스타일이 되는겁니다...

약속 다끝나고 집에 돌아오니 이런 스타일이 나오다니...

다시 만나자고 할수도 없고...ㅠㅠ




사례 2.


가끔 집에서 뒹굴거나...한참 자다가 일어났을때.

그 헝클어지고 눌린머리속에서 평소보다 멋진 헤어스타일의 자신을

발견하지는 않으십니까?

뭐랄까..자연스러우면서도 멋들어진...

평소에 그렇게 만들어보고자 했어도 만들지 못했던 스타일이...

집에서 이리저리 뒹굴다 보니 만들어졌을때...

허나 또 나중에 외출할일이 생기면 그 스타일이 안나올때...


나밖에 본적없는, 집에서만 연출되는 최고의 헤어스타일...그 안타까움...ㅠㅠ





이,,이런경우 없으신가요??

[슬리델린]

헛~ 완벽하게 1,2번 한달에 한번 꼴로 일어납니다 정말 -_- 머리 짧은때는 못느끼는건데요 심하게 길러갈때 자다가 거울딱 보면 무쟈게 이쁜 스타일한번씩 나오죠 안감고 밖에 나가자니 찝찝하고 최대한 그 스타일 오래 지켜낼려고 모자살포시 쓰고나간적도있고 ㅎㅎㅎㅎㅎㅎ

[슬리델린]

1번 경우 스타일 낼려고 정말 평소 10분이면 세팅끝나는걸 애인본다고 30분에 걸쳐서 정신집중해서 만지는데 평소보다 더 심하게 스타일 안나오죠 그러다 우울하게 데이트하다가 집에와서 윗옷 확 벗어버리고 반팔하나 입고 화장실갔다가 거울봤을때 오마이갓 ㅎㅎㅎㅎㅎㅎ 한두번이 아닙니다 정말 ㅜㅜ

[국대원톱정조국]

저도 그래요~

[도몬캇슈!!]

사례1 번 전적으로 동감

일주일에 한번정도 그런거느껴요

- 역시 부담갖지말고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