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전에 도쿄 여행을 갔다가 방문하게 된 사이타마현의 카와고에시입니다.
역이나 역 주변의 상점가는 일본의 여느 동네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북쪽으로 계속 올라가니 어느샌가 옛날 양식의 건물들이 나타나고 분위기가 변합니다.
도로에 계속해서 차가 다니고 길이 좁은데 반해 통행하는 사람들이 많아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 동네의 명소 중 하나인 종탑.
인터넷에서 정해진 시간마다 울린다는 내용을 봤는데 실제로 보지는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어떻게 하는걸까요?
독특한 분위기의 스타벅스. 개인적으로는 고베에 있는 스타벅스보다 이곳이 더 인상깊었습니다. 출발전에 우에노역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온 것이 정말 후회되더군요.
내부전경.
예전에 나가토로에 갔을 때도 그랬는데 의외로 한글로 된 안내판이 많이 보입니다.
과자거리. 엄마가 몸에 안좋으니까 먹지 말라고 잔소리 할만한 불량식품 같은 과자들을 잔뜩 팔고 있습니다.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않고 도쿄 여행을 갔다가 숙소에서 스마트폰으로 '도쿄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려던 중에 자동완성으로 '도쿄 가와고에'가 검색되는 바람에 다녀오게된 곳입니다. 이케부쿠로에서 40분 정도로 그다지 멀지 않아서 한 번 쯤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갑작스럽게 가기로 결정하는 바람에 사전조사가 덜 돼서 못 가본 곳이 몇군데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독특한 분위기 덕분에 꽤나 즐겁게 구경하고 왔네요.
이름 처럼 원펀치로 가능한 동네인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