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에 대하여
‘거짓말’보다 더 은밀하고도 위험한 말하기의 양식, 즉 ‘개소리’라는 현상을 철학적으로 해부하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프랭크퍼트 교수의 철학 에세이가 2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으로 다시 출간됐다. 사회 비판, 분석철학, 그리고 특유의 냉소적 유머가 결합된 이 짧은 책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우리 시대를 설명하는 작은 책”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개소리의 핵심을 ‘진실에 대한 무관심’에 두는 것은 불충분하다고 비판한 G. A. 코언 교수의 비판적 리뷰 「Deeper into Bullshit」에 대한 프랭크퍼트의 응답 논문이 <후기>로 수록되었다. 이를 통해 하나의 짧은 글이 어떻게 동시대 철학자들 사이의 논쟁을 촉발했는지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