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만의 오픈이자, 제노사이드 스퀘어 이후 두 번째 타운즈용 소프트 오픈이군요.
이번에 소개드릴 작품은 에반게리온 이전인 89년 제작되어, 국내, 외의 많은 애니
매니아들에게 VT통신 BBS를 중심으로 뜨거운 센세이션을 가져다 준 동명원작을
게임화한, 그리고 최초의 풀 스피치 지원으로 제작사 자칭 '하이퍼 터킹 어드벤쳐
게임' 을 표방했던 FM-Towns용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입니다(Marty에도 대응).
게임으로선 4년 만에 나온 셈이군요.
푸짐한 구성으로 보여드릴 게 많아, 평소보다 사진을 약간 더 많이 찍었기에 약간
의 스크롤압박이 예상됩니다. 너그러운 양해바라오며, 차근차근 감상을 부탁드리
겠습니다. (^^;)
본작은 그간 다양한 기종(MD, PCE, PC-9801, FM-Towns, PS2)으로 선보인 나
디아 관련게임 중 최고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죠(심지어 발색 수를 제외한 게임성,
캐릭터 리액션, 원작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한 작화, 오리지널 스토리 등은 마지
막으로 나온 동인게임 비주얼의 PS2버젼보다 더욱 뛰어난 것으로 평가함).
여담으로, 본작의 타이틀에 오른 멘트(Are you adventurer? Then pursue me :
그대는 탐험자인가? ...그렇다면 날 찾아오라)는 제 기억으로는 아마도 원작에서
네모 선장이 북극의 디닉치스 계곡에 도착했을 때, 자신의 블루워터 뭉치를 들어
길을 열면서 말한 일종의 주문이 아니었나 싶네요.
개인적으로 제법 오래 전부터 구해 오던 물건으로, 과거 PC-9801용 동명의 작품
을 구할 기회가 있었으나, 언젠가 본작을 입수할 것을 염두해 구하지 않았었습니
다(스피치 지원을 제외하고는 동일 내용으로 알고 있음).
그러던 차에 이번에 장터에서 추게에서도 레트로 기기의 소장 및 자작 실력으로
유명하신 흥건남자님께서, 그간 가끔 올라온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
격에 판매중이시기에 바로 컨택하여 거래및 인수, 이렇게 오픈케이스 작성이 가
능하게 되었죠. 흥건남자님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__)(^^)
실기가 없는 관계로 타운즈 에뮬레이터(UNZ)를 통해 현재 2번 디스크 초반까지
진행했는데, 애니에선 접할 수 없었던 오리지널 스토리(애니 초중반에서 파생된
일종의 외전격 시나리오)의 전개가 정말 일품이더군요.
가짜 나디아(자칭 네오 아틀란티스의 생체병기 303)가 나와 진짜를 납치해 빼돌
린뒤 음식에 독을 섞어 대부분의 승무원을 중독시킨 후 샌슨과 격투전을 벌인다
던가, 원작에선 병풍수준이었던 통신원 에코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던가, 승
무원 부족으로 샌슨, 핸슨이 노틸러스 호의 임시 승무원이 되고, 쟝은 무려 선장
대리(!!)가 되어 북극으로 향하는 등, 팬이라면 놀라움의 연속이 될... (^^)乃
첨부 매뉴얼 및 부클릿들을 들어낸 모습. 전체 구성도 훌륭하지만, 특히 게임 격
납 케이스가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케이스의 전면. PC-9801버젼과 같은 일러스트이며, 본작의 패키지 표지와도 공
통된 그림을 쓰고 있습니다. 일전에도 몇 번 언급드린 바 있는데, 그라디우스 라
던지 마성전설 등 옛날게임들의 표지 일러스트가 다 그렇지만, 90년대 초중반까
지 애용된 노 디지털의 완전 수제그림은 지금의 작품들에서는 거의 느끼기 힘든
아련한 로망을 전해주는 듯 합니다. (T.T)
기본적으로 4장들이 케이스라, 묵직한 포스를 자랑합니다.
케이스의 후면. 주요 등장인물들과 더불어 원작과 동일한 성우들이 출연하고있
음을 피력하고 있군요. 원작의 일러스트레이터였던, 사다모토 요시유키 님께서
참여하신 게임상의 페이스 그래픽도, 16색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미려합니다.
(PS2용의 그것은 가끔씩 때려박은 원작 동영상들을 제외하면 원작과는 색감도
미묘하게 다르고, 인상들이 다들 멍청(?)해졌더군요. 특히 쟝이... --;).
본작의 A~C번 디스크인 Unidentified Noise, The Arctic Ocean, The Fortress.
게임을 진행하면서 스토리의 진행에 따라, 에피소드 별로 CD를 교체하며 진행하
는 방식입니다.
여담으로 당시는 깔끔한 웨이브 파일로의 음성지원은 기술적으로 무리가 있었던
탓인지, BGM은 내장 음원으로, 대신 음성은 CD에 트랙으로 수록해 두고 대사에
따라 필요한 섹터를 읽어오는, 요즘은 사용되지 않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루카
스 아츠의 '룸(LOOM)' CD 버젼의 음성 지원과 비슷) 이는 방대한 더빙 데이터를
수록하기엔 용량적으로 썩 적절한 방법이 아니었던지라 일종의 자구책으로 왼쪽
스피커와 오른쪽 스피커 채널쪽에 더빙데이터를 달리 수록하여, 사실상 CD 용량
을 두 배로 쓰는 효과를 얻었죠(때문에 스테레오, 모노를 잘 조절하지 않으면, 양
쪽에서 전혀 다른 상황이 들리는 안습한 사태가... ^^;)
진행 중 세이브를 위한, 가이낙스 발행의 3.5" 유저 디스크. 이렇게 별도 디스크
를 넣어주지 않아도 포맷된 디스크 하나만 있으면 무리없이 구동및 중간세이브
가 가능하지만, 그럼에도 가이낙스 엠블렘과 오리지널 라벨이 인쇄된 디스크를,
그것도 본작구입이 아니면 따로 구할데도 없는 전용 거치대까지 마련해 넣어주
는 배려는, 정말 황송할 정도의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센스라 하겠습니다.
(요즘 게임들에서는 이 정도의 배려를 찾기가 짚단에서 바늘 찾기만큼 어려움).
본작의 매뉴얼에 해당하는 노틸러스 - 크루 핸드북. 마치, 해도와 같은 느낌의
표지군요.
매뉴얼의 목차. 프롤로그, 게임의 시작, 잠수함 전투관련 컨트롤, 캐릭터 소개
등을 담고 있습니다.
본작의 기동방법 및 마우스 사용법 소개. 본문내용으로 보건대 단순 서포트용
문어체가 아니라, 부선장 에레크트라(엘렉트라가 맞다고도 하나 저는 MBC의
영향으로 이렇게 부름)가 설명해 준다는 컨셉같군요(여성형 구어체). 이런 게
팬으로서는 좋죠. (^^)
본작의 기본이 되는 어드벤쳐 모드에서의 화면구성 설명.
게임자체는 전형적인 일본식 어드벤쳐로 상황에 따라 보기, 말하기, 생각하기,
이동을 적절히 골라, 올바른 선택지에 따라 다음 내용으로 진행하는 방식.
재미있는 것은, 당시 게임치곤 분기가 많이 제공되어 부정적인 선택지를 설정
할 경우, 주변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바뀐다는 것(물론 음성으로... 기둥 줄거
리에 큰 영향을 주는 건 아니지만).
시스템 윈도우 관련 설명. 여기서는 세이브, 로드, 텍스트 표시 속도 조정, 끝
내기를 선택할수 있습니다. 세이브슬롯은 6개가 지원되는데, 솔직히 좀 모자
라더군요(강철의 걸프렌드는 3개인가 했으니, 오히려 양호한 편이려나... ^^;)
일러스트는 에레크트라의 강의를 이해못하는 마리와 킹의 모습. 마치 원작애
니메의 제품판에 들어있는, '나디아 오마케 극장' 의 그것이 연상되네요. (^^;)
본작의 전투 진행 관련 설명. 앞서 말씀드렸듯 본작에서는 쟝이 임시로 네모
선장의 바톤을 이어받아 선장대리로 임명, 전투 지휘를 하게 되는데, 실제로
각각의 액션에 맞춘 간단한 스프라이트 애니메이션과 함께, 적 전함(가피쉬)
의 거리 및 잠항 심도에 맞춰, 잠항 및 부상, 추적, 회피, 플레어(홈 가드), 유
도어뢰 및 직각 발사의 스탠팅 토피도 등의 공격지시를 하게 됩니다.
이때의 조작이 지금 기준으로 봐도 놀라울 정도로 상당히 직관적이죠. 본작이
단순팬심으로 진행하는 전형적 텍스트 어드벤쳐를 넘어서는 게임성을 갖게해
주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게임성은, 심지어 가
장 나중에 나온 PS2용 나디아보다도 확실히 낫다고 자부함).
이 부분은 아래에서 보충 설명을 하겠습니다.
본작의 스토리의 주된 무대이자, 네모선장 일행의 대 네오 아틀란티스 결전병
기인 만능 잠수함 노틸러스호. 원작 애니의 그것과 일치하는 각부의 세부적인
묘사는 마치 유저로 하여금 실제 노틸러스 호를 견학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그 디테일이 대단합니다.
본작의 스토리가 나디아와 쟝의 노틸러스호 탑승이후로 중반부까지의 오리지
널 스토리로 흘러가기에, 아쉽게도 공중전함 뉴 노틸러스호(일명 엑셀리온)에
대해선 다루어지고 있지 않군요. (^^;)
본작의 전술 관련 설명. 전투관련 설명의 보충으로, 공격 및 회피(적함과의 거
리가 가까워 회피불능시는 동체공격)의 조작은 레이더를 통한 적의 거리와 심
도에 따라 적절한 커맨드를 선택해주면 되는 것인데요, 이 부분이 간단하면서
도 실제 노틸러스호의 조타에 참여하고 있는 것같은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잘 되어 있습니다. PS2용 나디아에서도 잠수함전이 나옵니다만, 그다
지 직관적이지 못했기에 전투 자체는 오히려 퇴보했다고 볼 수 있죠.
본작의 등장인물 소개. 주인공 포함, 각각의 캐릭터들은 지금 굳이 설명이 필
요없을 정도로 네임드이니, 굳이 상세 설명을 붙일 필요는 없겠지요. 상기 페
이지에서는 아틀란티스의 말예 나디아와 과학소년 쟝을 다루고 있으며, 성우
는 타카모리 요시노 님과 히다카 노리코 님.
사실 개인적으로 나디아는 MBC판으로 본 것이 처음이었고(일판으로 특별히
복습하지 않음) 타카모리 님의 연기는 사실 사쿠라대전 3에서 하나비 역할로,
히다카님의 연기는 건버스터로 처음 접했기 때문에 본작을 접하면서 쟝은 그
렇다 치고(타카야 노리코나, 쟝이나 분위기는 거기서 거기), 나디아 목소리는
눈감고 들으면 마치 요조숙녀 하나비가 갑자기 텐션 이빠이 올라간듯 신명나
게 떠드는 느낌이라... 되게 신기하게 들었네요. 결국 이 둘은, 차후 파리화격
단에서 다시 만나게 되... 나? (^^;)
지금은 뱀병장으로 유명하신 네모선장역의 오오츠카 아키오 님, 어떻게 보면
나디아보다 어른스러운 꼬마소녀 마리 역의 미즈타니 유코님, 그리고 베르단
디와 더 보스를 왔다갔다하는 엄청난 연기력범위를 과시하시는, 부선장 에레
크트라 역의 18세교 교주, 이노우에 키쿠코 님, 원작 애니에서는 다른 승무원
들과 더불어 그저 병풍이었으나, 본작에서는 상당히 큰 비중을 갖게 된, 통신
원 에코(Achoe, MBC에서의 이름은 에이코프) 역의 마츠모토 야스노리 님.
개인적으론 에레크트라보다 훨씬 미인이라 생각하는(반올림하면 스무 살이라
사기치는 완전 아줌마상의 에레크트라보다야 이 쪽이... ^^;) 그랑디스 패밀리
의 두목(?) 그랑디스 누님 역의 타키자와 쿠미코 님, 왠지 자신의 캐릭터인 고
력사 샌슨과 미묘하게 닮은 호리우치 켄유 님, 그리고, 샌슨보다 훨씬 더 성우
와 캐릭터가 판박이인(...^^;) 엔지니어 핸슨 역의 사쿠라이 토시하루 님(왠지
드라마 각시탈의 아베 신지와도 비슷한... "경부님, 괜찮으세요?" ^^;).
그리고 노틸러스호의 간호사 이코리나. 성우는 마리 성우께서 1인 2역으로 하
시는데, 그녀의 비중도 에코와 더불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원작에서는 그냥
에코랑 사바사바하는 간호원A라는 느낌이었지만, 본작에서는 독에 중독된 네
모선장 이하 승무원들의 치료를 책임지는 단 한명의 의료진이다 보니, 대사량
이 엄청 늘었죠. (^^;)
쟝을 만나기 전부터 나디아와 일행이었던, 사람말을 알아듣는 꼬마사자 킹과
(나중엔 나디아보단 마리와 거의 함께 행동하지만... 그러고보니 무려 핸슨과
1인 2역!), 애니 원작부터의 흑막이자 본작에서도 나디아일행을 가로막는, 카
리스마 넘치는 네오 아틀란티스의 총수, 가고일(前 네메시스 라 아르골) 역의
키요카와 모토무 님.
여담으로 에반게리온 괴담(?) 가운데 하나로 어느정도 에바와 본작의 설정이
공유된다는 가설 하에, 네르프 부사령관 후유츠키와의 동일인물설도 돌은 바
있더군요. 가고일 사망직전 드러난 얼굴과 비슷하고 성우도 같아서라 하던가.
하지만 당연히도 차후 공식적으로 이는 사실무근으로 판명났죠. 그럼 그렇지,
어찌 그리 될까.(^^;)
이 외 매뉴얼엔 소개되지 않았지만, 원작에서는 기관장 조수로 단 한 회만 등
장했다 유독가스를 마시고 리타이어하는 페이트도, 멀쩡히 살아서 쟝 일행을
함내에서 서포트한답니다. 오히려 원작 초반에 잠시 등장했다, 무인도편부터
는 아예 고정 멤버가 되는, 자칭 귀족출신이라는 항해사 에어튼의 존재가, 스
토리 포지션 상 본작에서는 아예 없어져 버렸죠. 어찌 보면, 페이트보다도 불
쌍한 인간... (T.T)
본작의 음성지원을 책임지는 CD-DA 및 유저디스크 관련 설명. 역시 앞서 말
씀드렸듯 유저 디스크(3.5")는 세이브를 위한 것으로, 굳이 동봉된 것을 쓰지
않고 깨끗한 플로피 디스크를 아무거나 한 장 쓰면 된답니다. 그러니 이건 소
장용... (^^;)
본작에 등장하는 아군 / 적 메카닉 소개.
핸슨의 야심작이자, 애니 전반에 걸쳐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는 6륜 기동전차
그라탱과(평소에는 굴러다니지만 유사시 실린더를 펼쳐 보행하거나, 함정에
서 기어오르는 등의 액션을 도해), 적대세력 네오 아틀란티스의 각종 병기들
일람(인간탱크, 가피쉬 등... 여담으로 MBC판 나디아에서 가피쉬는, 가타카
나 오역으로 '가휫슈' 란 이름으로 불림).
그라탱은 '그랑디스탱크' 의 줄임말로 핸슨이 붙인 이름인데, 정작 그랑디스
는 그 이름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카트린느' 라는 이름을 따로 붙였지만, 결
국 후반에서는 그녀 역시 '그라탱' 으로 호칭하는 불편한 진실... (^^;)
그리고, 최근에 들은 이야기론, 가고일 군 잠수함 가피쉬는 크기는 노틸러스
호와 비슷하지만, 디젤엔진에 일반철판을 쓰고 있어 대소멸엔진에 스페이스
티타늄 합금인 노틸러스호가 동체공격을 하면 여지없이 박살날 수밖에 없다
고(전투 커맨드 중 동체공격이 있음)... (^^;)
본작의 제작 스탭진 일람. 프로듀서 아카이 타카미 님(프린세스 메이커 시리
즈의 제작자)과 총감독 안노 히데아키 님의 존함이 특히 눈에 띄네요. (^^;)
매뉴얼의 후면 및 첨부 엽서.
별도 첨부된 가이낙스 유저 서포트 가이드. 유저 필요 시 가이낙스로의 연락
을 통한 문제 해결법을 서술한 고객 서포트 카드인데요,
역시 오타쿠 집단 가이낙스. 테크니컬한 내용으로 서술하는 대신, 쟝과 나디
아의 캐릭터를 내세워 만담 형식으로 필요한 내용을 쉽게 풀어주고 있네요.
가이낙스 담당자는 다름 아닌 에레크트라... (^^;)
가이드의 후면 및 FM-Towns 마티의 취급관련 주의사항을 담은 쪽지.
본작 최고의 특전이라 할 수 있는 90여 페이지 분량의 만화책, '가르쳐 줘, 블
루워터' . 내용은 노틸러스호안에서 이루어지는 나디아와 친구들의 알콩달콩
한 4컷만화와 주변인물들의 못다한 얘기(공식 스토리에서 이어진다기보다는
패러디적 요소가 강함), 나디아와 쟝의 결혼 후일담 등 다분히 팬심을 자극할
만한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주로 개그로 이루어져있으며, 일부페이지는 컬러
로도 수록되어 있지요. (^^)乃
옆에서 본 모습. 제법 두께가 있습니다. 표지는 크레인게임기(UFO)로 나디아
인형을 뽑으려고 집중하는 쟝의 모습. 그림은 '히구치 키미코' 라는 분께서 그
리셨는데, 이 분께선 PC엔진용 나디아(그린노아 나오는)의 매뉴얼 후반에 수
록된 4컷 만화도 그리신 바 있지요.
컬러페이지 내용 중 일부. 사진의 내용은 나베파티 중 나디아가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걸 이용해, 자기들 테이블로 합석시켜 사실상 입을 줄이려 드는 승
무원들의 얌체같은 모습. (--;)
초반은 컬러, 이후 대부분의 내용은 흑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로 일본식 개그로 이루어져 있어 그림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
습니다. 다만 채식주의자인 나디아가, 고기 땜에 경기(?)를 일으키고 있는 건
알겠네요. (^^;)
키잡의 황제(?) 샌슨과 마리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예라이~ 도둑놈! (^^;)
나디아와 쟝의 결혼 후일담 부분은 제법 진지합니다. 이 둘의 아들은 '쟝 Jr.' 라
고 불리는 듯 한데, 아빠의 외모와 엄마의 피부빛을 따라간듯 하군요(원작 애니
마지막편의 끝부분에서도 잠시 나왔음). 어릴적 서커스단에서 나디아의 묘기를
보고 감동해, 서커스의 길에 들어선 로라라는 소녀의 회상과, 아들이 바람 때문
에 놓친 쪽지를 뛰어올라 받는 성인 나디아의 모습에서, 과거 서커스 하던 시절
의 모습이 쟝의 뇌리에 투영되는 부분은 제법 가슴뭉클. (T.T)
샌슨이 자신의 상전인 그랑디스에게 대쉬하는 내용도 있군요. 무인도에서 그랑
디스 왈, '그들은 단지 자기 주변을 맴도는 달과 같은 존재' 라더니... (^^;)
코믹북의 후면. 역시 '나디아 오마케 극장' 이 생각나는 모습이네요.
"안녕, 쟝이예요~" "나디아예요~" (^^;)
동봉된 가이낙스 신작 및 절찬 판매중의 타 작품 정보를 정리한 카탈로그.
94년 8월 버젼이라고 되어있네요. 표지 일러스트는 프린세스 메이커 2의 것으
로, 일본 현지에선 PC엔진용의 표지로, 국내에선 만트라에서 1, 2편 초도출시
이후 합본팩으로 발매한 '프린세스 메이커 디럭스' 의 케이스표지로 쓰였었죠.
가이낙스의 간판작인 프린세스 메이커 1, 2편을 비롯해 본작인 타운즈판 나디
아, 그리고 나디아 이전 작품으로, 여성도 슈퍼로봇의 열혈 주인공이 될 수 있
음을 증명한 건버스터 관련 정보도 보입니다. 배틀스킨 패닉 9821이라는 다소
마이너한 작품도 있군요. 가이낙스에서 이런 작품도 나왔던가...? (^^;)
예나 지금이나, PC용 게임소프트들은 콘솔용 게임에 비해 가격이 후덜덜했음
이 느껴지는군요. 기본이 1만 엔이 넘어, 세상에... (--;)
당시 BBS 형태로 구축되었던 가이낙스 팬클럽의 소개와, 해당 클럽의 회지였
던 G. Press 관련정보. 소개는 프메시리즈 최고의 딸내미, 올리브 양... (*^^*)
전화로 신청하여 집에서 원하는 게임을 받아볼수 있는, 가이낙스 메일오더 서
비스의 소개. 역시 깜찍한 캐릭터를 내세워 이해를 돕고 있군요. (^^)
카탈로그의 후면. 가이낙스 자체의 PC용 소프트 기종별 식별마크를 소개해 두
고 있습니다. DOS/V나 윈도우용 등 IBM-PC 관련마크도 있지만, 당시 일본내
수용 PC가 대부분이군요.
전체 구성물. 일반판인데도 정말이지, 웬만한 한정판이 부럽지 않습니다. 요즘
게임들은 특제 한정판을 제외하면 일반판에서 이만큼의 정성을 느끼기 힘들어
진 것이 사실이죠. 심지어는 매뉴얼마저도 흑백인쇄물 한두장정도로 때우는게
당연시될 정도이니... (--;)
상당분량의 오리지널 스토리, 애니원작과 동일한 성우진의 더빙, 다채로운 특
전들로 90년대 초반 열악한 스펙의 PC 상에서, 요즘 작품들 못지 않는 팬심을
충족시켜 주었던 하이퍼 터킹 어드벤쳐, FM-Towns용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의 오픈이었습니다.
이상입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그저 한명이 존나 부러움
한명이란 샌슨. 키잡의 본좌격
그저 한명이 존나 부러움
쟝요? 뭘요... 할렘도 아니고, 그저 일편단심 나디아인데... (^^;)
한명이란 샌슨. 키잡의 본좌격
푸핫~! (^▽^)
키잡은 네모선장도 만만찮을텐데요 ㅋㅋ
메이비♡짱// 아, 생각해보니 네모선장도 에레크트라를... 분명 딸처럼 키워왔다고 해 놓고서는...! 후덜덜... (--)
엘렉트라 콤플렉스라는 심리학 용어가 있죠. 딸이 아버지를 차지하기 위한 어머니와의 갈등.... 네모가 멋중싱글(멋있는 중년싱글)이어서 그렇지 일반 가정이라면 나이스 보트! (.... 아... 나이스 서브머린?)
jin1260// 아, 그런 용어가 있었군요. 그렇다면 '에레크트라' 라는 이름도 여기서...? 그러고 보니, 아들이 어머니를 차지하기 위해 아버지와 갈등을 빚게 되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대중에겐 이 쪽이 좀 더 알려짐)' 가 이것의 반대개념이 아닌가 합니다(반인륜적이란 점에서는 둘 다 같음). (--;)
아...저도 고민좀 했던 물품 이었군요...ㅎ 흥건남자님의 콜렉션을 보시면... 다들 놀랄겁니다. ㅎㅎㅎ 그쵸 형님? (아..지인 이십니다.) 정말 내용물 알차네요... 최근 매뉴얼이 아예없는 비타 소프트들을 보면... 콜렉터들에게는 한숨만 나오는 구성이죠... 예전 패키지의 로망이 사라진거 같아서 섭섭합니다.
아... 본작 양도받으실 생각이 있으셨군요. 이거, 제가 캐치해버리는 바람에 송구스럽게 되었습니다. (^^;) 흥건남자님의 컬렉션이야 추게를 통해 자주 봐왔으니 그 규모는 익히 알고도 남지요. 게다가 고도의 자작품들도... 가끔 포토샵으로 패키지워크 만든다고 끄적이는 저같은 사람보다야, 훨씬 대단하신 분입니다. 역시 추게에는 고수... 아니 괴수(?)분들이 많아요. (^^;) 요즘 게임의 빈약한 구성은 PSVITA가 좀 심각한 수준이지만, 개인적으로는 PS3나 XBOX360도 점점 만만치 않아지더군요. 분명 물가상승에 의한 단가하락 시도인데, 언젠가 환경문제 기여(?)라는 식의 드립을 들었을 때는 정말이지, 기도 차질 않아서 말입니다. '자신을 속인다' 는 말이 있지요. 분명 A라는 의도를 가지고 있으면서 B, C등의 이유가 진실인양, 자신도 그게 아님을 알면서 남들에겐 왜곡된 사실을 극력 납득시키려 드는 이 불편한 진실... (--;)
왜 저를......끙 ^^;; 잘 받으신것 같군요. 한 두세번 정도 즐기다가 하드 인스톨이 가능하는 X68000판을 더 즐기게 되더라고요. 실시간으로 읽어 들이기 때문에 귀에 좀 거실리는게 있네요. 아무튼 잘 소장하셨으면 합니다. 이 시절 일본 컴 게임들 보면 비싼 가격 만큼 팩키지가 엄청나게 푸짐했었죠. 이 게임 보니 왠지 MSX 하이웨이 버스터 게임이 생각 나는군요.
흥건남자// 아, 맞다. 그러고 보니 X68000용도 있었죠. 사실 타운즈용 본작을 실기로 즐기는 것은 아니고(실기가 없음), 에뮬레이터(UNZ)를 통해 즐기는지라 로딩이 긴 것은 잘 몰랐습니다. 단지 일본 내수용 PC 3개버젼 가운데 유일하게 음성이 지원된다는 것이 크기에, 이 쪽을 즐기고 있는 것이죠. 이 당시의 패키지 게임들은 요즘에 비해 과대포장 등은 많았으나, 그 부피에 비례하는 내실적인 푸짐함은 확실히 일본 내수용 PC 소프트들이 단연 지존이었던 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정발된 만트라판 5.25" 프메 1, 2의 푸짐합에 흡족해했던 기억이 있군요(Joy of Childcare 등, 게임 외적인 설정 어필은 프메 1이 더 강했음). (^^)乃 이번 거래에 대단히 감사드리며, 이후 타 작품군을 처분하는 한이 있어도 본작만큼은 제가 영구히 잘 소장토록 하겠습니다. (^^;)
용산 두꺼비 던전에 마티 작품이 박스째로 고이 잠들고 있습니다.. 분명 지금도 잠들고 있을겁니다. ㅠ,.ㅠ 말 잘하면 아주 저렴하게 싹쓸이 할 수있지 않을까....
흠... 글쎄요. 어느 업체에서 보유 중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전문 컬렉터들이 그 가치를 높게 치고 있음을 판매자분이 모르시진 않을 듯 합니다. 저렴한 싹쓸이라... 아마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거나, 부자가 천국에 가거나, 바이슨(칙칙이)이 서머솔트킥 쓰는 것보다 조금 더 어려운 일이 아닐까요. (^^;)
회사인데... 칙칙이 반달차기보고 웃음 터져서;;;
민둥// '절대 있을 수 없는 일' 에 대한 비유이지요. 무겐의 힘을 빌리면 가능할 수도... (^^;)
'그대는 탐험자인가? ...그렇다면 날 찾아오라'는 원작 1화 맨처음에 나오는 문구입니다. MD나 PCE판 리뷰는 생각 없으신가요. 배틀스킨 패닉은 이런 게임입니다. http://pc98library.tistory.com/156 http://pc98library.tistory.com/39 (노출장면 있음)
아, 1편 처음에 나오는 문구였군요. 개인적으로 진득히 본 것은 MBC판이라, 1편부터 봤지만 딱히 본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 걸로 봐선 컷트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하긴, MBC판은 은근 삭제도 많았고, 심지어 마지막회 후반부에 나오는 각자의 후일담 부분(엄청 중요한 부분이자 엔딩 크레딧과도 연결되는 부분인데)은 아예 잘라먹어 많은 항의를 받기도 했으니... 그나마 PCE판의 오프닝 부분에서는 해당 멘트를 들은 듯도 합니다(여성 목소리). (^^;) MD용은 보유하고 있지 않아 리뷰가 곤란하고, PCE용은 가지곤 있는데 완품이 아닌지라 아직은 보여드리기가 좀 부끄럽습니다. 나중에 완품을 구하게 되면, 그때는 꼭 선보이도록 합지요. (^^;) 알려주신 링크를 타고 들어가 보니, 어지간한 PC-9801 게임은 모두 리뷰되어 있는 듯 합니다. 언제고 시간되면 진득히 둘러보면서 PC98 관련 내공을 쌓아봐야겠군요. 항상 고급정보를 제공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ps) '배틀스킨 패닉' 이라는 게임을 살펴봤는데, 다루는 테마도 그렇고 게임사적으로 그리 족적을 남길만한 작품은 못 되는 것 같습니다. (^^;)
뭐 게임이야 그런 게임도 있었다 정도로 넘어갈 만한 작품이 되었지만 노출이 많으면 많을수록 공격력이 올라가는 '나신활살권(裸神活殺拳)'의 설정은 종종 패러디의 중요 소재로 등극(?)하게 되었죠.
블랙하트// 아, 그러고 보니, 노출도가 높아질수록 방어력도 높아진다(?)는 개념의 원조격이 바로 이 작품이군요! (^^;)
잘 보고 갑니다. 만화는 mbc에서 보다말다 했던 것 같네요. 그러다보니 어느세 막화...;;;
전 1차방영 당시 학업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진득히 매달렸던 작품이었죠. 당대에 본 적이 없는, 시대를 앞서가는 구상의 애니였습니다. 약간 과장하면, 반 아이들 전원이 미쳐버렸었죠. 초반은 무슨 순정만화인 줄 알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SF요소가 짙게 들어가더니 극후반부에는 아예 공중전함 교전에 우주로 날아가기까지... (^^;)
너무나 잘읽고, 잘봤습니다!! 나디아를 MBC버전이건 그 전의 나우누리 애니동(앙끄...였던가!?) 버전이건 제대로 챙겨보지는 못했으나 쓰신 글을 보고 급관심이 생겨버렸네요. 암튼 내용물이 너무나 풍부해서 진짜 이건 부럽네요!! 정말로 제작자의 애정이 직득하게 느껴진답니다~ 표지의 나디아는 볼때마다 머리긴 신지(...)같다는 생각은 에바가 유행하던 그 시절부터 생각했었지요^^;; 추천드리고 가요~~
앙끄(ANC)를 아시는군요. 저도 가끔 애니자료 때문에 자주 들르던 BBS였답니다. 나디아는 MBC에서 첫 방영 후 애니로서는 이례적이라 할 정도로 많은 재방요청을 받아 전대미문의 2차 방영까지 하였으며, 투니버스 개국 초 오프닝을 일신하고 MBC에서 삭제된 모든 부분을 끌어모아 무삭제로 방영하는 패업을 이루기도 하였죠. (^^)乃 신지를 닮은 나디아라... 날카롭게 잘 보셨습니다. 나디아의 얼굴 디자인이 차후 신지에게 어느 정도 계승되었다는 이야기를, 원 일러스트레이터 사다모토 선생이 직접 언급하신 바 있는 것으로 압니다. 추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저도 주 활동은 VG동 이지만 앙끄나 만사동에도 가끔 뻘글 쓰고 그랬죠. 꽤 오래된 추억이네요.
전 주로 나우누리 PGF동에 있었습니다. 네임드는 아니었고, 주로 게임 등의 설정에 관련하여 자문을 구하는 쪽이었죠. 집에서 제 명의로 천리안, 저희 형 명의로 나우누리에 가입해 있었는데, 개인적인 안 좋은 기억으론 천리안 COMGO의 경우, 가입희망자에게 대체 어떤 대단한 심사를 하는지는 몰라도 2번의 신청을 모두 보류하곤, 부결사유가 전적으로 신청자에게 있단식으로 고압적으로 나와, 결국 가입하지 못했던 일이 있네요. (--;)
선추천 후리플~ 잘보고 가요~~
추천 및 정독,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참 푸짐해서 좋네요. 이젠 패키지의 로망이 사라진지 오래라 cd게임 이후로는 모으기가 싫어져요 ㅠㅠ
저도 요즘은 수집보다는 가끔씩 순수히 즐기려는 의도로, 주로 비교적 흔한 PS2, PS3의 중고게임 위주로 구하고 있답니다. 나이먹고 결혼해서 아이까지 생기니... 취미생활 아니어도 돈들어갈 데 엄청 많더군요. (^^;)
나디아 얼굴에서 신지가 보인다....
비슷해요. 그래서 신지도 미소년 축에 속하긴 하지만... 이 녀석은 성격이 문제라서인지 인기가 영 별로죠(아스카와는 애증적인 관계랄까). 극장판 '파' 에서 엄청 사람된겁니다. (^^;)
마티용 소프트 정말 오랫만에 보네요. ^^ 1992년에 용산에서 마티를 구입해서 드래곤나이트 씨리즈를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네요. 추천입니다! ㅎㅎㅎ
추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다만 본작은 마티 전용은 아니구요, 대응 소프트랍니다. 기본적으로는 일반 FM-Towns용 소프트지요. (^^)
네모의 카리스마는 정말 대단했죠. 지금도 잊혀지질 않네요. 어려서 한국어더빙판을 재밌게 봐서 한국어판이 일본어판보다 더 좋다고 생각되는 몇안된느 작품중 하나죠. 앤팅노래도 좋았고요.. 네모선장 분위기도 잘 표현되었고. 말입니다 앞으로~~~ 할때의 감동이 잊혀지질 않아요.
가고일의 공중전함에 의해 침몰 후 한 번 잠적했다가 후반부에 다시 나타나는 새로운 모습의 네모선장(장발)이 정말 카리스마가 넘쳤죠. 특히 레드노아 소멸 직전, 자신의 딸 나디아를 탈출시키면서 날리는 피맺힌 절규의 멘트, "나디아! 어떤 일이 있더라도, 꼭 살아야 한다!" 할 때의 연기는 정말 소름돋을 정도... (T.T) 더빙의 경우는 MBC판도 전반적으로 잘 되었지만 원판과 아무래도 일장일단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원판을 저만치 능가하는 한국판 더빙이 있으니 바로 가고일입니다. 원판은 에반게리온의 후유츠키를 맡으신 키요카와 모토무님이, MBC판은 SBS 드라마 야인시대 2부(협객드라마 -> 정치드라마로 노선 변경)에서 자유당의 실세 중 한명이었던 장경근의원을 연기하시기도 한 김강산님이 맡으셨는데, 지나치게 인자한 느낌이었던 원판에 비해 상대를 비웃듯 압도하는 그 쩌렁쩌렁한 발성은, 정말 무서울 정도로 위엄이 넘쳤죠. 이후 별도로 유명한 역할을 맡진 않으셨지만(기껏해야 90년대 중반 SBS 아톰(아스트로보이 버젼 아님)에서 악당 '스컹크' 역 정도) 이 분의 더빙작 중 가고일을 으뜸으로 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乃
마티는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고급스러운 케이스에 내용물은 정말 한정판 수준이군요. 원작에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라면 새로운 기분도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추천 드립니다.^^
게임 패키지에 담기는 성의는, 확실히 이 시절이 지금보다 훨씬 나았던 듯 합니다(이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마찬가지). 애니판에 없던 오리지널 스토리는, 원작의 팬이라면 감동하면서 즐길만한 가치가 충분하지요(사실 애니판 시나리오를 그대로 따라간대서야, 굳이 게임을 즐길 이유가 희박해지기도 하지만). 추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따개비님의 게시물은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상태 정말 좋네요 잘 보고 갑니다
항상 정독해 주심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나디아야 애니로 워낙 유명했으니 말이죠. ㅎㅎㅎㅎ 따개비님 잘 지내십니까? 저는 1차는 붙었지만 2차는 이번에는 좀 힘들듯 합니다. ㅎㅎㅎㅎ 그래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 이번에 정 안되면 내년 초가 있으니 말입니다. ^^
안녕하세요, 요즘 추게에서 뵙기 어렵다 싶었는데, 해당 시험에 박차를 가하고 계시군요. 내년 초에 기회가 있다곤 하시나, 일단 이번 시험에서 1차를 붙으신 이상 '이번이 마지막이다, 다음은 없다' 라는 심정으로 2차를 준비하시어 꼭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이 고독하고 지리한 싸움을 최대한 빨리 끝내셔야 홀가분하게 다시 돌아오시지 않겠습니까. ㄴ(^^)
현기증 나는 구성이네요... 요즘 게임들에 비하면 보물상자 같네요
네, 패키지 구입해 소장하는 맛은 요즘보다 이 때가 진짜 호시절이었던 듯 합니다. (^^;)
뜬금없지만 정말 2기 나왔으면 하는 애니인데 아쉬워요.
원작이 워낙 깔끔히 완결된지라 2기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주인공 일행의 후일담(?)을 다룬 극장판이 있긴 합니다. 문제는 안노 감독이 배제된 채 NHK에서 자체제작한 물건이라, 원작 엔딩에서 이어지지도 않는 패러렐 월드적 작품(나디아가 쟝과 결혼한 사실이 없고 따라서 자식도 없으며, 신문기자가 되어 따로 살고 있다던지, 쟝도 여전히 솔로로 발명생활 중이라던지 하는 생뚱맞은 설정)이란 점. (--;) 초반 20여분이 TV판의 무분별한 짜집기이고 이후의 오리지널 내용부턴 작붕도 상당한 것이 TV판보다도 훨씬 퀄리티가 떨어지며, 개인적으로 가장 어이없었던 건 멸망한 네오 아틀란티스의 후신을 자처하는 조직의 수장 '기가' 라는 노인네가 불쑥 나타나선 "나를 가고일같은 멍청이(!!)와 비교하지 마라." 라는 망언을 서슴치 않는다는 점이죠. 삐쩍마른 또치처럼 생긴 웬 듣보잡이, 감히 가고일님을... (--;) 그나마 극장판에서 건질 만한 것은 오프닝 주제가. 이 부분만큼은 음반을 따로 구입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꽤 상쾌한 느낌이더군요. (^^;)
푸짐한 구성이 눈에 들어오네요^_________^* 애니도 옛날에 에반게리온 만큼이나 많이봤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따개비님은 ㅊㅊ이라 배웠습니다(>_<)/
개인적으로 난해한 분위기의 에바(요즘은 개선의지가 많이 보이지만)보다는 나디아를 더욱 재미있게 보았죠. 소년만화 특유의 직선적이고 유쾌한 캐릭터 설정도 좋았구요. 추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으앙 침만 질질 흘립니다 ㅜㅜ
대중적으로 널리 퍼진 작품이라면 적극 권해드리고픈데, 그렇지 못하니 참으로 안타깝네요... (T.T)
나디아 팬으로써 추천을 드릴뿐!! 언제나 따개비님의 멋진 오픈 잘봤습니다!!+_+b
항상 추천 주심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고 쟝성우의 광팬이라 추천요.
본 게시물에 간만의 반가운 댓글이네요. (^^;) 추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정의로운(?) 육성에, 옆집 말괄량이 누나같은 친근함으로 주로 선역만 맡아오신 히다카 노리코님(럼블로즈의 '라우디 레이코' 같은 예외도 있긴 하지만)은 정말 최고의 성우죠. 이 분만의 독자적인 목소리 색깔은, 지금도 대체할 분이 마땅치 않을 정도... (^^)乃
오...역시 후덜덜한 구성이군요... 멋집니다!^^
비록 일반판이지만, 요즘 한정판 못지않은 푸짐한 구성이죠. 90년대 당시 일본 내수용 PC게임들 구성은 대부분 이 정도로, 정말 1만엔 이상 받을 만 했었습니다. (^^)乃
참 정성스런 구성입니다. 요즘에는 이런 보너스를 보기가 힘드네요... 멋지다!
요즘의 빈약한 패키지들의 원인은 환경문제(라 쓰고 원가절감이라 읽음)로 인한 구성감축이란 말을 어디선가 들은 듯 합니다. 하지만... 기존 게임들보다 더 비싸진 가격에 2, 3페이지짜리 흑백매뉴얼 하나 달랑이라면, 좀 심하긴 하죠. (T.T)
으앙 ㅠㅠㅠㅠ 나디아는 닥치고 추천이요 ㅠㅠㅠㅠㅠㅠ MBC 방영할때 한번도 안놓치고 근성으로 전편 다 녹화했었던 기억이 ㅠㅠㅠㅠㅠㅠ
저도 MBC 1차 방영당시 한 회도 빼놓지 않고 녹화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 때가 아마 92년... 잘 찾아보면 당시 녹화 뜬 테이프(VHS)가 있겠습니다만, 지금은 DVD로 한일더빙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만큼 세상이 좋아졌으니 돌려볼 일이 있을런지... (^^;)
MBC 판 나디아 성우셨던 규리어머님은 올해 초 카라 콘서트 할때 직접 만나서 '정말 팬이었습니다 ㅠㅠㅠ 건강하세요 ㅠㅠㅠ ' 라고 인사 드린게 올 한해 통틀어 가장 뿌듯한 일이 아닌가 합니다 ㅠㅠㅠㅠ
어흑! 부럽습니다. 그 분이 아마도 '박소현' 님이셨죠. 이후 MBC에서 방영한 말괄량이 뱁스나 몇몇 워너브라더스 애니에서 활약하신 것으로 아는데, 언제부터인가 활동하지 않으시더군요. 원판 성우이신 타카모리님과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나디아' 라는 캐릭터에는 원판 못지 않게 잘 어울리셨던 분... 아아. (T.T)
규리가 다시 나디아를 녹음해 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ㅎㅎ
이터널블루// 에잉~ 글쎄요, 박소현님의 따님인 것만으로 나디아 역을 맡는 것도 좀... 역시 이미지에 맞는 분께서 맡으셔야... (^^;)
규리어머님 한동안 건강이 많이 안좋으셨다는 걸로 들었습니다 .. 언젠가 카라활동할때 방송에서 규리한테 누군가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말 하라 그랬을적에 어머님의 건강을 빌었던 적도 ...
민족중흥// 아하, 지병이... 그래도 최근 많이 호전되신 모양이네요. 팬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다행입니다. (^^;)
카라 규리 어머니가 나디아 인데@@
이미, 위의 댓글에서... (^^;)
언제까지나 날 잊지말아요~~
앗, 투니버스판 주제가! 꽤 들을만하긴 했는데, 싱어가 남성이었던 건 좀 깼었어요. (^^;)
굉장하십니다. 패키지 구성물 만으로 이야기를 이렇게나 풀어내놓는 이 덕ㄹ..이 아니라 팬심이! 오랜만에 다시 보니 그립네요 나디아. 정말 두근두근 재미있었는데..
개인적으론 에바보다 훨씬 진득하니 매달린 작품이라, 어느 정도의 설정은 파악하게 되었지요(주로 VT통신을 통해 구한 미공개자료). 게다가 본작을 처음 접한 것은 꿈많은 고교 초년시절... 그래서인지 추억도 많고, 쓸 말도 많았습니다. (^^;) 처음에는 순정만화인 줄 알았는데, 점점 SF적인 요소가 섞이더니 후반부에는 아예 공중전함을 타고 우주로... 특히 마지막화에서 가고일에 의해 죽은 쟝을 나디아가 블루워터를 이용해 살리는 장면, 레드노아가 대기권에서 산화하는 순간 네모의 희생으로 모두가 탈출하는 장면 등에서 깔리는 그 은은하면서도 장엄했던 BGM의 감동은 아직도 뇌리에 각인되어 잊혀지지 않습니다. (T.T)
프린세스 메이커 가격에 눈길이 가네요.. 정가 14,800엔.... 이렇게 비싼 게임이었군요..!!!
당시나 지금이나, 우리와는 달리 일본 쪽에선 PC게임 가격이 콘솔게임 가격을 항상 상회해 왔지요(거의 2배 ~ 2.5배 수준). (--;)
아 옛날에 TV에서 해주던거 보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때 더빙노래도 참 좋았죠 ㅎㅎ
그러고 보니, MBC판 주제가의 작곡은 저 유명한(안 좋은 의미로) 마상원님이, 보컬은 당시 인기였던 가수 윤익희님께서 부르셨죠. (^^)
진짜... 에레크트라는 애니캐릭중에서 처음으로 좋아하는 여캐. MBC에서 하는건 진짜 다 봤지... 그때의 로망이 참....
저는 개인적으로 색기넘치는 그랑디스 누님이 가장 좋았습니다. 에레크트라도 나쁘진 않았지만, 아줌마같았던 노틸러스호 부선장 시절 모습은 별로였고, 뉴 노틸러스호(엑셀리온)에 갈아탄 후의 스포티한 모습이 급호감이었죠. 같은 캐릭터 맞나 싶을 정도. (^^;)
에반게리온 시대의 전이야기 라는 나디아..?
작중 최초의 인간 '아담' 이 공통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두 작품이 동일 세계관상에 있다는 시각도 있더군요. (^^;)
좋은 게시물 잘 보고 갑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당시에 사고 싶었는데 결국 못샀던 마티 대응이군요 ㅎㅎ 나디아...가장 좋아하고 가장 많이 본 애니메이션이죠. ㅎㅎ 이건 팬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콜렉션이네요. 저는 MD용과 PS2판만 해봤는지라 게임화면이 궁금하군요.
일단 본작의 그래픽은 당시 일본산 어드벤쳐 게임 대다수가 그렇듯, 640 x 480 고해상도(당시 기준)에 16컬러입니다. 다만, 도트노가다에 의한 색배합이 무척 잘되어 256색을 방불케하죠(게시물 세번째 사진의 패키지 후면 참조). MD용의 그래픽과는 비교하기 곤란하고(이 쪽은 RPG라 장르 자체도 다르지만... ^^;), PS2용과 비교하면 발색은 떨어지나, 동인작을 연상시키는 PS2용과는 달리 본작은 나디아, 에바의 캐릭터 원안자인 사다모토 선생이 직접 참여해 애니원판과 같은 미려한 그림체를 보여주며, 대사에 따른 표정 리액션도 PS2용에 비해 월등히 많은 편입니다(PS2용은 웃는 얼굴로 비명을 지르는 씬이 나올 정도로 리액션이 빈약). (^^)
저도 나디아 DVD 디지팩 세트를 아직도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나디아를 좋아합니다. 가이낙스 작품 중에 에반게리온 보다 이쪽을 더 좋아할 정도죠.
저도 난해함으로 점철된 에바보다는 본작 쪽을 더 좋아합니다. (^^)乃
나디아~♬ 너의 눈에는 희망찬~~♬
미~ 래가 보이네~♬ (이건 MBC 버젼... ^^;)
누가 내게 제일로 좋아하는 애니는?? 하고 물으면 망설임 없이 나디아... 라고 합니다. 마지막 네모 선장이 죽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흘렸더랬죠..ㅠ.ㅠ 이만한 애니는 또 안나올 겁니다.
맞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욕심이라면, 원작보완 차원에서 무인도편의 작화를 일신한 버젼이 나와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愚かな人間め…
어... 아마도 프랑스 파리에 '바벨의 빛' 발사 준비를 마친 가고일이 되뇌인 말이었죠? "지옥에서나 후회해라, 어리석은 인간들아..." (^^;)
그랑디스가 짱인데.. 인생 역전은 샌슨... 개객기....
진정한 미녀를 몰라보고 엉뚱한 데 신경쓴 샌슨의 취향도 참... (--;)
추천!
추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아.. 너무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게임화면 좀 올려주시지 .... 쩝;;
미처 그 생각을 못했군요. 몇몇 하이라이트 장면을 캡쳐해서 좀 다뤄둘걸... 다만, FM-Towns용 본작 관련해 넷상에도 게임스샷이 많이 돌아다니니, 이 쪽을 검색 참조하시면 될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