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로 팀 (ZERO TEAM, ゼロ チーム) - 세이부(Seibu) 명작!
안녕하세요. 랩틱입니다.
오는 여름 바캉스는 어디로 계획하셨나요?
오늘 소개는 이번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호탕한 열혈액션, '제로·팀'입니다. :D
세이부 개발 (Seibu KAIHATSU INC.)
1993년에 론칭된 아케이드 게임, 제로·팀
- 게임 플레이 화면 -
이 게임을 아시는 분들은··· 한숨~부터 나오는
게임이죠! "갑자기 왠 한숨 얘기냐?!" 하면
에뮬로도 완벽하게 덤프되지 않았기에 기판으로
온전히 즐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벨트
스크롤 액션 마니아들에게는 애 태우는 녀석였죠.
콘솔 이식도 전무했으니까요.
(´・_・`)
에뮬레이터를 통해 그래픽(배경이나 일부
오브젝트 스프라이트 등)이 일부 깨지거나
보이지 않는 수준으론 즐길 수 있어요.
제대로 즐기려면 '기판' 플레이 외엔 방법이 없는
비운의 게임입니다.
- 개성 강한 4명의 캐릭터들 -
오락실에서 대체로 여성 캐릭터(SPIN)를
주로 플레이했었습니다. 이유는 기본 공격인
'싸대기'가 무척이나 호쾌하거든요!
[제로팀 아케이드 전단지 (Flyer)]
제로팀 아케이드 전단지입니다.
메인 일러스트가 수채화로 채색한 듯한 느낌이
강한 이미지입니다. 개인적으론 일본의 대중적
스타일인 "셀 애니 방식의 채색이 더 낫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게임은 악당(사이보그 닌자 집단)에 의해
납치된 '히로인'을 구하러 간다는 다소 진부한
스토리를 가졌습니다.
[주인공 소개]
(좌측에서 우측 방향으로)
에이스(ACE) / 스피드(SPEED)
/ 스핀(SPIN) / 빅·오(BIG·O)
'에이스'는 점프 공격이 수월하고 '스피드'는
속도가 빠른 민첩형 캐릭터, 그리고 '스핀(여성)'은
콤보 공격(레버↑ 연계기)이 막강하며, '빅-오'는
액션이 느리지만 파워형 캐릭터입니다.
타이틀 화면과 캐릭터 선택, 인트로 화면
위의 첫 번째 화면에서 코인을 넣고 시작하면
두 번째 화면처럼 캐릭터 선택 화면으로 전환되는데요.
앞바퀴를 들며 질주하는 모터사이클을 보아하니
FC 게임 '익사이트 바이크'가 떠오르더군요.
[패미컴] 익사이트 바이크 (1984, Nintendo)
어렸을 적, 대개 합팩에 들어 있던 추억의 게임이죠.
제목은 익사이트 바이크이지만 '오토바이 경주'라고
불렸죠. "부르르릉~ 닥! 쿵!! 드드득~!!"
[스테이지 소개]
STAGE 1
초반 배경은 혼란의 도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대개의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들과
별반 콘셉트가 다르지 않습니다.
[조작법]
레버 : 캐릭터 8방향 이동
버튼 A : 공격 / 버튼 B : 점프
조작법은 명작 <더블 드래곤>과 <파이널
파이트>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 합니다.
상대(적)를 잡고 연타 후 던져 공격한다거나
버튼(공격+점프)을 동시에 누르면 필살기가
발동하는 등의 방식이 동일하죠.
이런 점은 명작들의 장점을 벤치마킹한 것이며
이에 또 다른 차별점을 주기 위함이었는지
초필살기(메가 크래시)가 존재합니다.
메가 크래시는 화면 내 모든 적들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광역 초필살기입니다. 모든 캐릭터의
메가 크래시가 동일한 점은 아쉬운 점이네요.
STAGE 2
아쉬운 점 또 하나!
<캡틴 코만도>나 <러싱 비트>처럼 대시(달리기)
동작이 존재했더라면 더욱 호쾌한 게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뭐, 지금 그대로도
기본적인 타격감은 훌륭하긴 합니다만···.
게임의 특징 중 하나가 다양하고 많은 오브젝트를
들어 던져 공격하는 방식인데요. 던져지는
오브젝트에 상대가 맞아 부서지는 파편 효과와
더불어 효과음이 매우 찰져서 진짜 때리는 느낌입니다.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작품이에요!
드롭되는 많은 오브젝트들 중 유독 눈에 튀는
오브젝트가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두루마리
화장지입니다. 그저 점수 아이템이죠. :D
STAGE 3
공격 버튼 연타 중··· 막타 즈음에 맞춰 레버를 위, 아래
또는 전방향 쪽으로 하고 있으면 저마다의 콤보
필살기로 마무리를 하는데요.
홍일점인 '스핀' 캐릭터의 경우, 여러 대의 싸대기를
가격한 후 상대를 집어 던져 올려 다시 대각선 아래로
내다 꽂아 버리죠. 이때 전방에 적들이 많을 경우
다단 히트에 의한 타격감이 매우 호쾌합니다!
'에이스'나 '스피드' 캐릭터들은 마치 <스트리트
파이터> 류 또는 켄의 승룡권을 보는 듯 하며
'빅·오' 캐릭터는 개인적으로 별로 비추천합니다.
<파이널 파이트>의 '해거'처럼 고수 유저
뽐내기용 캐릭터라는 정도로 보입니다.
BONUS STAGE
스테이지3, 5 클리어 후 등장하는 보너스 스테이지가
존재! <파이널 파이트>나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보너스 스테이지와 유사합니다. 큰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 세이부(Seibu)가 주요 개발하는 장르가 액션이
아니다 보니, 캡콤의 액션 명작들에 대한 벤치마킹을
많이 한 듯 합니다. 참고로 테크노스 재팬(Technos Japan)
개발의 <더블 드래곤> 시리즈는 캡콤에게 영향을 주었죠.
무기 또는 오브젝트를 활용한 공격과 버튼 두 개를
동시에 입력해 발동되는 필살기 등···.
STAGE 4
캐릭터 공격에 따른 적의 피드백 모션이나 타격감이
무척이나 좋은 이유는 스피디한 공격, 콤보 패턴과
마지막에 폭발하는 듯한 타격음과 함께 뿌려지는
'파티클 효과' 연출이 일품입니다. 액션 게임의
핵심은 타격감이죠!
STAGE 5
이런 수작을 콘솔이나 에뮬로 제대로 즐길 수 없다는
사실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현재,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에뮬 플레이가 가능하니 잠시 추억에 젖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STAGE 6 (FINAL)
마지막 스테이지의 보스는 <파이널 파이트>의
'벨가'나 <더블 드래곤>의 '윌리' 보스처럼
총을 들고 등장하지만 뭔가 다르게 설정해야겠다는
게임개발자들의 생각이 있어서인지··· 보스가
어느 정도 대미지를 입으면 거대한 사무라이로
변신을 하게 됩니다.
※ 우측 상단 쪽에 매달려있는 '히로인'은 구해야
할 대상이지만, 공격이 가능하더군요.
공격하면 '비명'을 지르는 연출이···.
ALL CLEAR & ENDING
마지막 보스 클리어 후, 탈출 하는 모습
사뭇, 캡콤 게임 <캐딜락 & 디노사우르스> 엔딩
탈출 신과 비교되는데요. 캐딜락은 동굴에서
탈출할 때 힘껏 달리는 반면 제로 팀의 탈출 신은
(달리기 동작이 없어서인지) 그냥~ 맘 편히
걸어 나가고 있습니다.
[아케이드 기판 연결]
아래는 제로 팀 기판이 연결된 미니 아케이드
캐비닛 안 모습입니다.
잠마 기판 (JAMMA PCB)
오랜 세월에 얼룩지고 빛 바래진 프로그램 점검필증!
제로·팀! 타격감이 매우 찰진 아케이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강력 추천작이에요!!
[게임 플레이 영상]
위 플레이 영상을 끝으로···
제로 팀 (ZERO TEAM, ゼロ チーム)
세이부(Seibu)의 아케이드 액션 명작!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PCB 세척제 (BW-100)
안타깝게도 일판은 기판 관리가 대체로 잘 되어 상태가
매우 좋은 것이 많은 반면에 국내 정품 기판들은
카피본도 많고 대부분 관리 환경이 열악하여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기판은 세척의 필요성이 절실하죠~ 일부 유저는
물로 세척하기도 하는데, 운이 나쁘면 기판이 먹통될
수도 있다 하니 여간 관리가 쉽지 않네요.
- 아케이드 기판 버전별 구분 -
▼
초기 버전
초기 오리지널 버전
후기 버전
초필살기 대미지 업그레이드 및 최종 보스 체력
확인 가능 버전
NEW 버전
스테이지 순서가 바뀐 해외 수출용 염가 버전
2000 버전
오리지널 스테이지 순으로 바뀐 염가 최종 버전
"콘솔 이식이 전무한 아케이드 게임, 제로·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