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1] 소녀들의 도전 제2막. 도키도키 프리티리그 열혈소녀 청춘기.

[엑셀 로우]

지난 번에 소개했던 도키도키 프리티리그의 후속작이자 시리즈 3부작 중에서도
가장 좋은 반응과 상당한 볼륨을 자랑했던 도키도키 프리티리그 열혈소녀 청춘기
(ドキドキプリティリ-グ 熱血乙女靑春記)입니다.



전작인 도키도키 프리티리그 출시 이후 약 1년 반만에 다시 출시된 후속작인 열혈소녀청춘기.
제목만 들어보면 같은 해에 플스로 출시되었던 사립 저스티스 학원의 에볼루션 디스크에 수록되었던
'열혈청춘일기'가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부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당연히(?)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던 저스티스 학원에 묻혀서 개인적으론 이런 작품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죠.--;



전작과 마찬가지로 카스미가우라 고교의 여자야구부가 주역으로 등장하고 있고,
본편의 주인공=플레이어 또한 여전히 개성넘치는 야구부원들을 얼르고 달래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새로운 신입부원들을 맞이하면서 한층 더 보강된 전력으로 전국대회를 노리면서,
제자 중 한 명과 러블리한 엔딩을 보는 목적은 큰 변화가 없습니다.^^:

...여가부가 한창 득세하고 있는 요즘 이런 게임을 내놨다간 여러 사람 뒷목 잡겠죠.--; 





전작이 CD가 한 장이었던데 반해, 이번 열혈소녀 청춘기의 가장 큰 변화는 커진 볼륨만큼이나
CD 장수도 3장으로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볼륨이 늘어난 건 좋지만 덕분에 CD 갈아끼우기라는 번거로움도 더해진 것이 특징..



기본적으로 진행방식 또한 전작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캐릭터 육성방식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매주마다 스케쥴을 정해서 못하는 건 보강해주고, 잘하는 건 격려를 해주는 식으로 능력치를 올린 뒤,
이 능력치를 바탕으로 시합에 나가서 이기고, 더 나아가 전국대회 우승을 하는 것이 최종 목표.
평일엔 아침에만 스케쥴을 정해줄 수 있지만,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엔 아침, 오후, 저녁등 3개소에서 스케쥴 설정이 가능..



어드벤처 파트에선 가끔 거리를 돌아다니다 학생들을 만나면 발생하는 이벤트에서 이벤트 CG를 회수할 수 있는데,
확실히 이벤트 CG 그래픽이 전작보다 훨씬 나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시합 파트는 메뉴얼, 오토 모드 두 가지로 진행 가능합니다.
메뉴얼로 진행하면 전작과 마찬가지로 선수들의 오더 이외에도 공격과 수비시에 여러가지를 지시할 수 있고,
오토로 하면 말 그대로 현재의 능력치에 맞춰서 시합이 자동으로 진행되는데, 능력치가 낮을 때는
연전연패를 겪을 수도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음 메뉴얼로 지시를 내려가면서 플레이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



그 밖의 시합에 관련된 커맨드도 전작과 동일...



본편에서 플레이어와 함께 전국대회 우승을 노리는 카스미가우라 고교 여자 야구부 멤버들..
새롭게 추가된 멤버들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엔트리는 전작과 동일합니다.

본편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히로인이자, 어머니로 부터 이어받은 야구의 재능을
노력으로 키우고 있는 노노하라 치아키. (CV:코우다 마리코)
포지션은 투수.

치아키와는 중학교 시절부터 배터리를 이뤄서 현재에 이르고 있는, 안경소녀답게 얌전하면서도 조신한 편인,
포지션은 포수인 마키노 이즈미. (CV:시라토리 유리)

성격이 보이쉬하면서 살짝 자기중심적이지만, 팀 내 제일의 열혈소녀인 타키자와 카오루. (CV:마츠모토 리카)
원래는 육상부였다가 야구부로 스카웃되어서 왔고 포지션은 3루수.



학교 이사장이 아버지이자 외모에서 알 수 있듯이 자존심이 대단히 높은 부잣집 아가씨 캐릭터인
나카야마 레이코. (CV:히카미 쿄코)
타키자와와는 견원지간이라고 할 정도로 사이가 안 좋은 편이고, 원래는 테니스부였는데,
야구가 미용에 좋다고 해서 야구부에 들어온 다소 맹한 부분도 있습니다.^^:
포지션은 좌익수.

학교에 전용 실험실이 있을 정도로 이공계에 특출난 재능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야구부에서 활동하는지 상당히 신기한 캐릭터인 아사노 마유미. (CV:토우마 유미)
성격은 외모에서 알 수 있듯이 상당히 쿨한 편, 포지션은 2루수.

원래는 검도부였는데 야구부로 온, 엄청난 동체시력과 검도를 응용한 타격법이 인상적인 스나가 토모미(CV:요네모토 치즈)
전형적인 야마토 나데시코 캐릭터인데, 특이하게 말투가 ~고자루 체를 씁니다. (켄신??)
포지션은 중견수.

태어나고 자라기는 도쿄에서 자랐지만, 어째서인지 관서 사투리를 쓰는데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한신 타이거스의 열렬한 팬이라는 키무라 유카. (CV:코모리 마나미)
포지션은 1루수.



원래는 탁구부였지만 야구부로 오면서 마스코트 적인 존재가 된 카와이 히로코. (CV:나카지마 유코)
특이하게 나카야마를 동경하고 있다네요.
포지션은 유격수.

소프트볼부에서 동경하는 타키자와를 따라 야구부에 들어온 하야시 쿄코. (CV:타키모토 후지코)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딱히 포지션이 정해져있지 않은 교체선수로 보이시한 인상과 대조적으로 내성적인 성격.

치아키와 이즈미의 중학시절 후배로 집에서 신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무녀 알바를 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상냥한 성격이지만 자신이 믿는 부분에 대해선 약간 완고한 면도 있는
본편의 신캐릭터 1 미나즈키 아오이. (CV:미즈노 마나비)

등장 자체는 전작부터 했었지만, 메뉴얼에는 이제서야 소개가 되는, 북두의권 전승자 켄시로의 여동생이라
해도 간단히 수긍이 갈 정도로 우락부락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남의 부탁은 거절하지 못하는 착한 성격과,
취미가 일본무용이라는 의외의 일면을 가지고 있는 쿠도 미나코. (CV:오오모토 마키코)
미나코 같은 경우엔 이 모습 말고도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볼 수 있는 또 다른 모습이 있다고 하던데,
아직 직접 확인을 못해봐서 뭐라고 쓸 코멘트가 없군요.
설마 '박씨전'의 박씨부인 마냥 저 모습은 허물이고 허물을 벗으면 절세 미녀가 되는 건...^^:



카스미가우라 고교의 자매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라틴계의 피를 이은 탓인지 상당히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가끔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병 증세를 호소(?)하기도 하는 신캐릭터 2 센도 알리사. (CV:미야무라 유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버지가 일본인이고 어머니가 라틴계라고...

미나즈키 아오이의 친구이자, 외모에서 알 수 있듯이 상당히 쿨하고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이지만,
일 때문에 바쁜 양친의 영향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애정을 갈구하는 의외의 면도 가지고 있는
신캐릭터 3 칸다 사유리. (CV:故 카와카미 토모코)

전작에서 용병으로 등장했던 시바타 하츠미와 아이돌 지망생이었던 나카시마 시게코는 어째서인지
엔트리에서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구입시 특전으로 들어있던 학생수첩.



도합 22000원에 구입했던 도키도키 프리티리그 + 도키도키 프리티리그 열혈소녀 청춘기..^^:
1편이 초회판이긴 하지만 사이드 라벨이 없는 것만 빼면, 전체적으로 이 정도 가격에 득템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실황 파워풀 시리즈 같은 본격적인 야구 게임과 비교하긴 조금 무리겠지만,
간단하면서도 나름 심도있는 육성 시스템과 금기(?)에 도전하는 선생과 여학생과 위험한 관계를
온 가족의 플스에서 무리없이(?) 다시 한번 펼쳤던 도키도키 프리티리그 열혈소녀 청춘기의 오픈케이스였습니다.^^:




-TO BE BOMBER!

[dothack]

범인 표지 ㅎㅎ

[엑셀 로우]

범인은 이 안에 있어!

[鬼眼™]

그 애니중에 프린세스 나인인가 하는 애니가 있는데 그거랑 관련있으려나 ; 그것도 야구 만화 인데

[엑셀 로우]

그 애니와는 상관없습니다.
원래는 레슬엔젤스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야구를 하는 게임이었는데, 콘솔로 옮기면서
이 때의 캐릭터들로 바뀌었죠.

[쿠로바네]

엌ㅋㅋ 중간에 못볼걸 본 이 기분은 ㅋㅋ;;

[엑셀 로우]

은근히 정이 가는 캐릭터입니다.
겉만 보고 판단하지 마시길..^^;

[캔 MASTER]

역시 엑셀로우님의 리뷰는 보고있으면 다시 게임을 꺼내서 하고싶게 만드네요^^
고로 ㅊㅊ~~

[엑셀 로우]

추천 감사합니다.^^;

[하루야스미]

야구인가....
야구라면 역시 야구권...
얍!

[엑셀 로우]

그 야구가 아니잖아요?

[laptick]

표지가 특이해서 눈길 끌었던 게임인데... 게임내용은 몰랐네요~(^ㅅ^*

[엑셀 로우]

표지만 봐선 어떤 게임인지 알 수가 없죠.^^:

[니세]

PSN에 올라와줬음 하는데 기미가 안보이는군요ㅠ

[루리웹눈팅11년]

오? 해보고 싶어지는 게임이네요. 진짜 게임성이 어떨지를 떠나서 플레이 욕구를 자극하는 게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