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ASTFANTASY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기기는 삼성전자에서 나온 컴퓨터 SPC-1500입니다.
사실 저는 대우전자 IQ1000만 즐겨봐서 SPC 시리즈는 실제로 본 적이 없는 물건입니다.
하지만 주위에 레트로 하시는 분들 보면 이 SPC-1500 모델에 많은 추억이 있어서 호기심에 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컴퓨터 잡지 중 SPC-1500 발매일에 가까운 책을 한번 찾아봤습니다.
399,000원!!! 어마어마한 가격이였네요.
지금은 전혀 통하지 않는 말인데 저 시절엔 위와 같은 소프트들 덕분에 컴퓨터를 공부하려고 사달라는 말이 어느 정도 먹히던 시대였습니다.
구형 컴퓨터는 역시 흑백모니터와 잘 어울리죠^^
박스는 꽤 낡아 보이지만..
구성품들은 상태가 괜찮습니다.
저는 가끔 이런 디자인으로 컴퓨터 케이스가 나왔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1987년에 발매되었다고 하니 정말 오래된 물건이죠.
디스크 드라이브와 프린터도 주변기기로 있었다고 합니다.
방향키가 게임하기에 불편해 보입니다.
대우전자에서 나온 IQ시리즈는 카트리지를 기본 장착하고 나왔는데 삼성 SPC-1500은 카세트 레코더가 달려있네요.
이 씰을 개봉하면 AS가 안되겠죠? ㅎㅎ
SPC-1500A는 RF 모듈을 제거한 모델이라고 합니다.
전원 스위치
삼성전자주식회사
설명서와 제품 보증서 그리고 데모프로그램이 담긴 카세트입니다.
SPC-1000과 SPC-1500은 정부 지원으로 삼성에서 만든 한국 독자 규격형태의 컴퓨터였다고 합니다.
물론 일본 기술을 들여와 제작을 했었죠. 그런데 얼마 뒤 대우전자에서 일본 MSX 규격을 그대로 따와 만든 IQ1000이 나오면서
망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IQ1000은 일본게임이 그대로 돌아갔지만
삼성 SPC 시리즈는 이 MSX 게임들을 다시 컨버팅 해야 했기 때문에 초반에 게임들이 나오다가 결국은 팽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MSX 기반의 SPC-800이였죠. 하지만 이미 대우전자는 넘을 수 없는 산이 되어버렸었습니다.
그런 사연을 몇 해 전 지인에게 들었는데 컴퓨터도 결국 게임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줬습니다. ㅎㅎ
다들 즐거운 게임라이프~
이 당시 나왔던 컴퓨터 관련 학습만화들이 당시 컴퓨터들 특성상 거의 베이직 언어를 이용한 프로그래밍 내용이 꼭 들어있던걸로...ㅎㅎ
제가 처음 접했던 8비트 컴퓨터~ㅋ
접해보셨군요!
첫 모델인 SPC-1000 사용자로서 추억 돋네요... 카세트 테이프에서 무슨 소리 나는지 궁금해서 음악용 카세트 데크에 넣어서 돌려본 적도 있었네요... 삐~부지직 지글지글 삐~ 그냥 옛날 전화 모뎀 연결 소리같은게 나더군요...ㅋ 오디오 더블데크에 넣고 공테이프로 복사도 쉽게 됐었죠... (80년대초라 불법복제같은 건 법도, 개념도 없던 시절입니다. 오해없으시길...)
당시 집에 아이큐2000이랑 X2 두대 있었는데.. 컴퓨터 학원에서 카셋 테잎으로 게임 실행되는것 보고 깜놀했죠.
엄청 잘사셨네요. IQ2000에 X2라뇨!
x2는 정말 비싼제품이였는데..... 영상의 자막처리를 할수 있는 제품이였죠..... 방송용으로 쓴다고 하던 x2를 가정용으로...ㅎㄷㄷㄷ
자막처리까지 할 수 있었던건 78만원짜리 CPC-400S죠!!
저도 x2 있었는데..제 기억으론 88년쯤인가 전인가 80만원??그당시 가격 암튼 팩 곷아서 게임만 하던기억이
이 당시 나왔던 컴퓨터 관련 학습만화들이 당시 컴퓨터들 특성상 거의 베이직 언어를 이용한 프로그래밍 내용이 꼭 들어있던걸로...ㅎㅎ
한번에 성공한적이 없다죠 ㅠㅠ
그래서 윈도95세대였던 저는 친척형이 물려준 그런 컴퓨터 학습만화를 읽고 대체 이게 뭔 개소리인지 알수가없었죠..
빠른속도로 진행되거나 상용게임은 기계어로 작성됐습니다. 베이직 기반의 게임은 너무 느렸어요
저런형태의 방향키는 저시절 은근히 많았는데, 일반 키보드처럼 11자 파지가 아닌 커브드 키보드 파지법처럼 오른손을 45도로 비틀어서 방향키를 조작하면 편했죠.
커브드 파지법이군요!
컴퓨터 키보드쪽은 도통 공부해도 모르겠습니다.ㅠㅜ 추억도 없지만 ㅠㅜ 라판님!! 추천 받아주세요*^^*
감사합니다 (__)
친척집에서 이 컴퓨터로 황제의돌 했던 기억이 납니다 테이프로딩 ㄷㄷ
테이프 로딩 정말 신기하죠 ㅎ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이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진짜 순수 교육용 MSX인거 같아요... .......아님 시뮬레이션게임용??
80년대 난립하던 8비트기종중 하나입니다...샤프의 X-1계열인걸로 압니다.
타이틀은 교육용이지만 역시 게임이 빠지면 섭섭하죠.
88년 7월에 나온책에 교실없는 학교라는데, 30년 조금 안되게 지난 지금도 학교에가고 교실에서 수업받는데...
그러네요 ㅠㅠ
확실히 제쪽의 컴퓨터 학원만 가도 삼성것은 못보고 보통 많았던게 IQ1000,애플 소수의 IQ2000과 XT 컴퓨터였어요. 삼성컴퓨터가 인기 있던건 매직스테이션 시절 같아요
저는 XT시절에 컴퓨터 학원을 다녀서 IQ1000 이나 애플 컴퓨터 학원이 더 궁금하네요^^
이미 고인이 되신 김정흠 박사가 광고하던 PC였죠....벌써 근 30년이 다되가는데 생각이 나네요..
정말 오래되었죠.
대단하십니다. 추천드려요.^^/.
감사합니다 (__)
와 저렇게 깔끔하다니.... 타임머신 탄 기분입니다...-0-;;
저도 그 맛에 수집을 합니다^^
오옷~!! 삼성 SPC-1500 당시, 컴퓨터 학원이나 잡지에서 광고 속 사진으로만 봤는데... 자세한 리뷰에 눈이 호강합니다!! 감사합니다~(^0^*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랩틱님
컴퓨터 학원서 보던거군요.^^
그러셨군요^^
제 첫 PC였네요. 물론 구매는 못하고, 국민학교 다닐때 겨울방학 중에 학교에서 컴퓨터 과외교실을 운영했었는데 저 기기가 있었습니다. 저걸로 GW-Basic도 배우고, PLAY 로 숫자 넣어서 음악도 많들어 보고...과외교실 마지막 시간엔 선생님이 게임을 시켜주셨는데, 이게 테입 넣고 돌리는데 한 30분은 갔던거 같네요. 그닥 게임도 재미는 없었는데, 집에 있던 재믹스의 자낙이 더 재미가 좋았던걸로 기억 합니다. 에효..나도 이재 아재여~
얼마전 VITA TV로 가끔 ZANAC 하고 있는데 진짜 알차게 잘만든 겜 같더군요 (은근히 중독성)
저는 아이큐1000으로 베이직을 배웠었죠^^ 자낙은 정말 명작!
내 나이 불혹을 넘겼지만... 국민학교 4학년때... 처음 PC라는 것을 보았고, 그것이 바로 SPC-1000이였죠. 테이프로 겜도 돌릴수 있는데... 그 허큘리스 비스무리한 흑백 crt에서 영문으로 뭔가 찍히는것 자체가 신기했었죠... 물론 지금은 프로그램 개발인생 12년이 넘었지만... 그때 생각하면 정말 신세계였던 하드웨어 였었죠... 당시 컴퓨터 학원이 많았었는데... 대부분 msx-1000이였는데... 주말 토요일에만 유일하게 팩꽂아서 겜을 할수 있었는데... 당시 왕가의 계곡과 몽대륙을 잼있게 했었는데...
컴퓨터 학원이 너무 좋았었습니다 ㅎ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애플2는 추억이 없어서 선듯 손이 안가더군요. 아마 대단하신분들 많을 겁니다^^
1990년 공동학교 1학년 여름방학때 학교에서 SPC-1500 으로 BASIC언어 배울때 썻던 기억이...
SPC-1500을 학교에서도 많이 썼었나 보네요.
왕가의 계곡 한판 하려면 저 테이프리더에 카세트테입꼽고 40분정도 로팅을 했어야 했는데....ㅋㅋ
참 신기하죠 ㅎㅎ
ㅎㄷㄷ 전 첨보네요;;
저도 최근에 본겁니다 ㅎㅎ
이건 얼마나 관리를 잘 하셨길래 당시 부잣집 친구네 집에서 본 그것보다 더 새것 같네요..
최대한 깨끗한걸로 수집하려 애씁니다^^
혹시 디몽크tv에 출연하신 현대컴보이 새제품 개봉하셨던분 아닌가요?
보셨군요!
아...카셋테잎... 드라이버로 소리 조절해야 로딩되던....ㅜㅜ
잘 아시네요 ㅎㅎ
카세트 테잎으로 저장장치를 대신한다면....데이터의 위치를 찾을때 앞으로 감기 뒤로감기 해서 찾는건가요?????
테이프에 저장된 데이터를 끝까지 읽은후 메모리에 올려 게임을 합니다^^ 중간에 빨리감기 포즈 이런건 의미가 없어요.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fault/etc/310/read?articleId=20113779&bbsId=G005&searchKey=subjectNcontent&itemId=431&sortKey=depth&searchValue=%ED%85%8C%EC%9D%B4%ED%94%84&pageIndex=2
카세트테잎 부분에 카운터가 있습니다. 그 카운터를 기준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한 테잎에 넣을수 있었습니다. 맨처음으로 감은 상태에서 카운터를 0으로 리셋하고 0~45까지는 게임1, 50~80까지는 게임2 이런식으로요. 대략 카운터 3정도 감고 새 프로그램 저장하면 됩니다. 당시 가장 긴 게임은 카운터로 160까지 가는 놈도 있었습니다
이거 분명 광고인가 에서 그라디우스 가 돌아가는걸 봣엇는데.. 제 예상으로는 일본 pc 중에 하나 카피 한거라고 예상됩니다.. 아마도 nec pc-xx 시리즈중에 하나일듯..
나무 위키 보니 샤프의 x1 클론 이엇네요..
X1, X68000 이죠. 정말 명기!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fault/etc/310/read?articleId=19332389&bbsId=G005&searchKey=subjectNcontent&itemId=431&sortKey=depth&searchValue=%EA%B7%B8%EB%9D%BC%EB%94%94%EC%9A%B0%EC%8A%A4&pageIndex=1
...으아 이건 미쳤다 SPC-1500이 이상태로 보존된놈을 보다니. 보고도....믿을수 없다 ㅠㅠㅠ
감사합니다 (__)
7살때 아버지가 선물로 사주셨던 컴퓨터 군요. 테이프로 엄청난 로딩을 하던게 기억에 남네요. 게임 테이프도 10개정도 있던거 같은데, 친구들이 매일 놀러와서 게임하고 했었죠 ㅎㅎ
좋은 추억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저때 40만원이면 거의 아버지 2~3달치 월급이네요 ㄷㄷㄷ
지금돈으로 환산하면 가치가 300~400만원정도일까요?
어마어마한 돈이죠.
저도 저거로 처음 입문해서... 아이템플이랑.. 이런것들을 하길 원하셨는데... 결국.. 종로서적에서 아버지 손잡고 "후리키"라는 게임을 샀던 기억이 났네요.. 후리키 정말 잼있었는데.. 엄마새가 병아리들 모아서 -_- 목표지점까지 탈출하는..
저도 해본거 같아요^^
SPC1500은 해상도가 좋아서 글자가 굉장히 미려하게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제 IQ2000으로 그거 흉내내려면 SCREEN9인가에서 인터레이스 모드 해야 가능했던 기억이...
그렇군요!
씰 개봉안했다고 삼성에서 A/S 맞기면 A/S 해줄까요? 부품도 없을것 같은데 ㅋㅋ
그냥 농담이죠
맞습니다 ㅎㅎ
90년생한텐 생소한 컴퓨터네요 제목보고 SCP재단 얘기인줄..
90년생이시면 모르실만하죠.
저도 이거랑 같은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게임을 두개 가지고 있었습니다. 젤리아드?라는 게임하고 오토바이겜이었죠. 젤리아드는 테이프가 씹혀서 오래 못했고 오토바이겜은 나름 오래했네요. 그뒤 MSX로 넘어가서 X2도 구입하고 PC-9801도 구입하고 FM타운스도 구입하고 그랬었네요.
와 일본 PC 제대로 보유하셨네요.
보관 상태 ㅎㄷㄷ 하네요 보통 저런 제품들은(특히 옛날전자 제품들) 플라스틱이 누래지기 쉽던데
햇빛과 습기에 정말 주의해야합니다. 안그러면 누렁이가 되죠 ㅠㅠ
배경에 액자는 어떤건가요? 궁금해요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fault/etc/310/read?articleId=25763392&bbsId=G005&searchKey=subjectNcontent&itemId=431&sortKey=depth&searchValue=FINAL+FANTASY&pageIndex=1 추억의 게임 게시판에 제이름으로 검색해 보시면 파이날판타지 제목에 그림이 같이 있습니다.
SPC-1500 이 800 보다 뒤에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위키를 안찾아 봤는데 저는 사실 잘 모릅니다.
국딩시절 사용중이던 SPC-1000에서 1500으로 넘어가던 날 잠을 못이루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특유의 카셋 테잎리딩 시스템은 1500A로 넘어가면서 헤드 리딩 에러도 현저하게 줄었음에도 드라이버를 들고서 있다가 리딩시 최초 비프음을 듣고서 헤드핀을 조절해서 가장 맑은 음을 내는 상태로 만들면 끝까지 로딩 에러없이 게임을 즐겼던 기억이 엊그제 같네요 ^^;;) 부자(아버지, 아들) 개발사로 당시 유명했던 스태틱 소프트의 노력 덕분에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 당시엔 고용량(!?) 소프트였던 탓에 테잎 리딩 버튼을 on 시킨 상태에서 중간중간 로딩을 이어가면서 즐겨야 했던 괴이한 플레이 환경도 체험했던 기억도 나네요 ^^;;) 삼성에서 프로그램 경진대회도 무척 활발하게 지원, 개최했던 시절이라 레트로 유저로 참 반가운 게시물입니다~ 감사합니다! ^^
제대로 즐기셨던 기기군요^^ 이야기 잘 듣고 갑니다.
MSX기종은 외장카세트여서 테이프 헤드 맞출때 소리를 들을수 있었지만 SPC-1000은 일체형이라 소리를 직접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화면에 found, loading 나올때까지 조금씩 돌려가며 헤드를 맞췄었죠
저도 이게 첫 PC였는데 카세트 테입에 음성을 녹음해서 틀어주면서.. 말하는 컴퓨터라고 선전했던 기억이 나네요. 김정흠박사님. 왜 속이셨어요!!
ㅎㅎㅎ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군요!
저의 첫 컴퓨터네요ㅎㅎ 테잎 게임은 극악의 로딩을 자랑해서 컴퓨터 게임은 다 그런 줄 알았죠. 부록으로 준 게임이 아마 '우주대작전'이라는 게임으로 알고 있는데 그 극악의 로딩을 3번 해야 플레이 되는 게 기억나네요.
극악 로딩이라도 그당시엔 정말 즐겁게 즐겼을것 같습니다^^
이건 70년대 이전 세대들만 안다는 플로피 디스크 이전 세대 pc네요. 80년도 중반 이후에 basic배울땐 그래도 팩 꽃아서 게임은 했지만 카트리지는 정말 오래된거네요.
저도 플로피 세대라 카세트 테입 게임들은 돌릴때마다 신기해요 ㅎㅎ
어데서 저래 새삥을 좌왔닝교... 우와... 학교서 저거로 베이직 배우고 그랬는데... 당시에 가르칠 교사도 없고해서 학생들이 교재보고 셀프로 독학했었던 기억이 납니더.. 컴터 학원가봐야 베이직 루프 돌리는거 겨우 배우는걸로 땡이고 남는시간엔 게임했었지요,,, 음하하하하...
저도 어렸을적 xt 컴퓨터에 도스 명령어 치는걸 부모님이 보시고 신기해 하셨던 표정이 생각나네요^^
SPC-1000A던가.. 그걸로 컴퓨터 처음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베이식으로 원 그리고, 색깔(이래봤자 흑백이지만) 넣었다 뺐다.. 카세트테이프에 저장하고, 게임했던 기억이.. 어마어마하게 비싸서 사달라는 말도 못했던 기억이..
어마 무시했죠.
screen 0,0,5만 해상도가 높아 2컬러 이고요, 0,0,3이나 0,0,4 같은 아래해상도는 8컬러, 4컬러도 가능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