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부터 시작된 시스템 소프트의 전통있는 프랜차이즈 대전략 시리즈.
(그리고 지금은 극우물 잔뜩 먹은 쓰레기로 전락...)
MSX2판 슈퍼 대전략은 1988년 마이크로 캐빈에서 발매했습니다.
* 참고로 마이크로 캐빈을 비롯하여 세가, 겐키, 보스텍 등 타 회사에서 발매한 대전략 게임들은 대부분 시스템 소프트의 라이센스 허가 하에 제작된 겁니다.
마이크로 캐빈에서 발매한 MSX2판 슈퍼 대전략은 롬 카트리지와 플로피 디스크 두 가지 형태가 존재하는데, 저는 플로피 디스크를 질렀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 지나서......
드디어 오늘!
택배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우선 개봉박두!
MSX 게임 케이스의 덩치가...... 참 대단합니다ㄷㄷㄷ
사진 등으로 이미 여럿 보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직접 보니 케이스 덩치가 상당히 크다는 걸 세삼 다시 느낍니다.
슈퍼패미콤 게임 케이스 따위 저리 꺼져 싶을 정도로 MSX 게임 케이스의 엄청난 덩치!
캬아아아~.
이건 뭐 별별 내용물들이 들어 있습니다.
일단 이 녀석은 '가이드북'이라는 녀석인데......
어차피 저는 일본어 거의 모르는 만큼 패스~.
이 녀석은 '매뉴얼'인데...... 대체 가이드북과 매뉴얼은 뭐가 다른 가요...- -
그리고 이건 무슨 표 같긴 한데... 이렇게 케이스 안에 별별 내용물(이라고 쓰고 종이 쪼가리라고 읽는다)들이 참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플로피 디스크입니다!
온갖 종류의 내용물(종이 쪼가리)들에 비해 게임은 고작 디스켓 한 장입니다.
아래에 MSX2판 슈퍼 대전략의 PV 영상을 올립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무려 MSX 게임 PV 영상은 또 처음 보네요^^)
예전에 엄청 재밌게 했었는데...후반부에선 항상 턴 속도가 좌절이었죠..ㅠㅠ.
재밌긴 했지만, 적 AI가 시간을 오래 잡아먹었던 게임이죠. 어렵기도 했구요. 친구랑 편먹고, 컴퓨터랑 2:1로 하면... 몇시간 지나도 게임이 안끝났던 기억이....
원 제작사의 행보는 차치하더라도, 어린 시절 추억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렇게 정품을 보게 되니 그 시절이 떠올라 그립기도 하고 신기하네요. 추천합니다 !!! (^_^)b
저 당시 게임 패키지에 있는 매뉴얼 중에는 거의 공략기사 수준으로 각종 아이템, 캐릭터를 설명해주곤 했습니다
오우 이거 무한으로 분해해서 물량으로 밀어 붙이던거 생각나네여 ㅋㅋㅋ
DOS/V로 했던 대전략이 생각나네요...컴터 사니 기본으로 깔려 있어서 정말 재미나게 했었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