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1월, 휴대기로 발매된 시리즈 최초의 작품인 혼두라 게임보이 버전입니다.
패키지 그림이 아놀드 형님하고 거의 똑같습니다..
여러 혼두라 게임 패키지 중에서 가장 흡사하게 그렸습니다.
아케이드나 패미컴 판의 이식이 아니라 오리지널 작품입니다. (사실 레벨 구성은 매우 유사합니다..)
슈퍼 혼두라에서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두차례에 걸친 에일리언과 혼두라의 싸움을 분석한 모 초강대국은 에일리언을 근미래 전쟁용 최종 병기로 쓰기 위해 남태평양의 외딴섬에 비밀 배양 기지를 운용하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연방군 수뇌부는 역전의 용사이자 만년 상병인 빌 상등병을 극비리에 파견하는데..
스테이지 셀렉트 기능이 기본 탑재가 되어 난이도는 내려가고 편의성은 높아졌습니다.
A 점프, B 공격
M, 즉 머신 건이 기본 장착이며 H, 호밍 건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총 다섯 개의 Area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 스테이지는 4를 클리어해야만 해금됩니다.
2인용 불가라 빌 상병만 등장하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GB의 화면이 워낙 작아서 2P가 되면 더 정신없었을 겁니다.
적 캐릭터는 메카닉과 이형 생물체 두 종류입니다.
제1면 도입부는 슈퍼 혼두라와 닮았습니다. BGM도 혼두라에서 들은 것입니다.
여전히 조작감 훌륭하고 화끈함이 살아있습니다.
호밍 건은 유도 성능이 있어 아무대로나 갈겨도 적을 향해 날아가는 궁극의 무기입니다.
정면을 향해 쏴도 뒤에 있는 적에게 날아갑니다.
난이도가 휴대기 게임답게 낮아지는데 일조합니다만 아쉽게도 후반부에는 출현하지 않아 쓸 수가 없습니다.
1의 보스는 SLBM을 쏘는 잠수함..
탑 뷰인 두번째 에리어..
적의 전차가 몇 대나 나오는지..
제2면도 슈퍼 혼두라에서 본 듯한 장면들이 나옵니다. 살짝 어레인지 한 것 같군요.
2의 보스는 초대형 전차입니다. H가 있으면 어렵지 않습니다.
혼두라의 폭포와 슈퍼 혼두라의 정글을 합쳐놓은 듯한 제3면..
패미컴 판처럼 나뭇잎이 흔들리는 연출의 재현이 있어 좋습니다.
사진만 봐도 난이도가 올라간 것이 느껴집니다.
중간 보스와의 전투를 마치면
폭포를 올라갑니다. 여기선 숨어 있는 저격수를 조심해야 합니다.
아까 나온 중간 보스가 본체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격파했습니다.
적 기지 내부로 침투했습니다.
여긴 벌레를 싫어하는 유저라면 끔찍할 겁니다.
실험에 실패한 온갖 에일리언이 우글우글합니다. 연출도 징그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보스 또한 실험에 실패한 바케모노입니다.
4의 보스를 이기면 5로 진입을 합니다.
5에서 죽으면 4의 처음부터 다시 시작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 스테이지가 오리지널리티가 가장 있는 곳입니다.
시험관(?) 안에서 배양되고 있는 에일리언이 급습을 해오기도 하고 난이도가 확 올라가는 것이 최종 면다운 느낌이 있습니다.
본 게임 중 가장 어려웠던 곳입니다.
패미컴 판보다는 만만해지기는 했지만 종반전은 결코 쉽게 진행할 수 없는 난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호위용 2족 보행형 병기 하야노스 614라는 이름을 가진 이것이 실질적인 최종 보스입니다.
몇 번 죽으면서 패턴과 타이밍을 익히고
해치웠습니다.
배양을 하고 있는 에일리언의 胚가 최종 보스인데 특이하게도 전혀 공격을 해오지 않습니다.
배아가 어떻게 공격을 하겠습니까..
부담 없이 쏴서 파괴하면 클리어가 됩니다.
에어 울프 비스무리하게 생긴 헬기를 타고 유유히 빠져나옵니다..
게임보이의 특성에 맞게 어레인지 되었지만 전작들의 장점은 그대로 잘 유지를 하였습니다.
패미컴의 작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혼두라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명작이었습니다.
우와 이거 처음봐요 박스 상태가 좋네요
여러 콘트라 시리즈를 플레이한 저도 아직 GB용 콘트라를 플레이할 기회가 없었는데, 조만간 콘트라 애니버서리 콜렉션을 구해서 GB용도 플레이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