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생이 체계적인 콜렉터가 아니다보니 게임도 랜덤하게 갖고 있습니다
파판7처럼 어쩌다보니 3개씩 갖고 있는 것도 있고...
언젠가는 제대로 정리해야지 하면서 아직도 박스를 뜯지 못하고 있는 상황.
너는 콜렉터가 아니라 호더일 뿐이야
라는 말에 가끔은 수긍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암튼, 간만에 PC엔진을 하려고 휴카드를 뒤적이다가..
두둥등장
개인적으로 열혈이 넘쳐 좋아하는 원작 그림체. 애니메이션은 어딘가 그랑죠...
보관 어렵고, 변질 이슈 있고, 접합부가 그대로 노출된 희대의 디자인이지만 그래도 휴카드는 예뻐서 사랑입니다
개인적으로 통키 게임의 정점은 메가드라이브 버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째서인지 PC엔진 버전을 갖고 있네요. 역시 랜덤 인생!
이 게임이 독특한 게, 롤플레잉과 시뮬레이션이 섞여있습니다
포켓몬처럼 필드를 돌아다니다 정보를 모으고,
조건이 충족되거나 이벤트가 생기면 시합을 합니다
그리고 레벨업을 하고. 또 필드 디깅을 하고... 의 반복
왼쪽 페이지에 굉장히 친절하게 쓰여 있습니다
>
옛날 캡틴츠바사 같은 게임 플레이 방식인데.
또 이게 감질나게 경기장에서 우왕좌왕 돌아다니긴 합니다
딱 공을 던지는 순간부터 캡틴츠바사 처럼 커맨드 입력 방식으로 바뀌는데.
주먹을 나누기 직전에 갑자기 카드게임으로 돌변하는 유희왕 같은 느낌이랄까요.
하드웨어적 한계로 인해 이런 식의 소위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이 당시에는 꽤 있었죠.
동글동글 부드러운 도트 그래픽도 예쁘고,
저 또한 아마 그래픽만 보고 혹 해서 그 때는 샀던 거 같은데
스포츠게임을 기대했다면 꽤나 실망하실 그런 류의 작품입니다
아마 이 박진감 넘치는 일러스트와 화면을 보고 샀던 듯
그래 이건 요새 얼마나 하나 궁금도 하여서 찾아봤는데
아니 이게 그런 게임이었어? 라는 생각과 함께.
오랜만에 게이밍 먼데이 하러 가봅니다
그 시절 패미컴 통키 1, 2는 집에서, 메가드라이브 통키는 오락실에서 눈앞이 노래지도록 했었는데 항상 PC엔진 판은 사진만 봤지 실 구경은 못해봤드랬죠. 플레이 영상 감사합니다. SFC판은 나중에 함 구해서 해봤다가 패미컴과 메가드라이브 판 정도의 완성도는 아니어서 실망했었는데 PC엔진판은 어떤 게임일지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사실 저 PCE판이 게임보이판의 리메이크 라고 하더라고요. 패미컴 통키와 비슷한 부분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간간이 일본어공부 겸 해보면 할 만 합니다 ^^ 역시 메가드라이브판이 하면 할수록 진리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