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기변하면서 로터 인파워도 같이 달았습니다.
처음엔 가민에 파워 뜨는게 신기해서 좋았는데... 이게 생각보다 공부를 많이 해야되더라구요 ㅎㅎ
3개월넘어서 로그가 쌓이다보니, 대충 제 비루한 퍼포먼스가 눈에 보입니다. 부족한 부분도 파악이 되구요. ㅠㅠ
파워미터를 달고나서 좋은점이라면...
1. 페이스 조절 가능 - 파워미터는 순수하고 페달에 가한 힘을 측정하기 때문에 캘리브레이션만 제대로 되어있다면 외부요인에 의한 데이터 변질이 가장 적습니다.
데이터가 쌓여가다보면 자신이 유지가능한 파워구간이 나오는데, 역풍이던 순풍이던 그 구간만 지켜주면 페이스 조절이 가능하죠.
대부분의 파워미터 사용자가 속도보다는 3초평균파워 등을 가장 상위 필드에 놓고 쓰는 이유가 그때문입니다.
비록 비루한 엔진이지만 앞에 누가 있으면 불안해서 항상 팩 선두에서 리딩 하려고 하는데... 처음에 어느정도 밟다보면 팩이 찢어지는 구간이 생깁니다. 그럼 그 바로 아래 구간을 항속구간으로 잡아주면 원활한 팩라이딩이 가능하죠. 바람이 바껴 속도가 변해도 크게 상관이 없구요. ㅎㅎ
2. PMC
퍼포먼스 매니지먼트 차트라고... 그날그날 라이딩 로그들을 기반으로 자신이 현재 어느정도 몸상태인지, 어느정도 피로도가 쌓였는지 그래프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물론 tss라는 수치로 라이딩 직후 얼마정도 휴식해야하는지 정도는 구분이 가능합니다만, 장기적으로 훈련 계획이라던지, 대회를 앞두고 훈련랑을 줄여가며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테이퍼링'도 가능하기에 pmc는 파워미터의 꽃중에 하나라고들 하시죠.
3. 객관적인 퍼포먼스 분석 가능
'어 오늘 평소보다 같은 구간에서 평속이 2km나 올랐어!' 등의 방식은 정확히 자신의 엔진이 향상된건지, 기변빨인건지, 아니면 순풍빨인지 정확히 파악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파워미터라면?? 가능하죠 ㅎㅎㅎ 주별로 쌓이는 5초, 1분, 5분, 20분 peak power 나 ftp의 변화추이를 보면서 현재 자신의 엔진 수준을 아주아주 적나라하게 까발려 줍니다... 이게 참 가슴이 아플때가 많죠 ㅋㅋㅋㅋㅋ
주변에 파워미터 장착하셨다가 라이딩하는 재미가 변질 됐다고 다시 회귀하시는 분들도 더러 계십니다. 확실히 파워미터 장착 전후로 라이딩할때 생각하는것들이 많이 달라지죠. 저같은 경우 뭔가 제대로 운동해보고 싶어서 산건데, 물론 고가의 장비입니다만 굉장히 재밌게 사용중에 있습니다. 혹 파워미터에 대해 궁금하신분 계시다면 상담도 해드리죠... 저만 지를 수 없으니깐요?? ㅋㅋㅋ
속도계나 심박계는 저가로 버틸 수 있는데 유일하게 그럴 수 없는 파워미터.....ㅡㅡ;
평속 30km/h 정도면 몇와트로 보면 돨까요?
어...음... 그게 바람과 몸무게, 자전거 무게, 기타 등등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아서요.. ㅎㅎ 제 기준으로 (64kg) 무풍평지 항속 30 이면 130~150w 사이입니다.
그나마 싼걸 보니 스테이지스인데 헤드유닛에 심박센서에 다 장만하려니 값이 훌쩍 가버리는군요......
스테이지스가 가격이 제일 저렴한편이라 접근성이 좋은건 맞는데... 개인적으론 비추입니다. 저도 처음에 스테이지스 듀라암 샀다가 2일만에 바로 팔았어요 ㅎㅎ
파워는 몸무게에 따라 다릅니다 무게가 많이 나가시면 그 만큼 힘이 좋지만 무게 만큼 깍아 먹으니까요 단순 파워만 보는것보다 watts / kg 로 보는데 무게가 무거우면 파워가 많이 나와도 그 만큼 깍이니까요 어디가서 좀 탄다 할려면 3. 때 나와야되고 MCT나 이런저런 대회에서 상위권에 가고 싶다 하면 4.때는 나와야..
속도계만 봐도 속도 안나오는날은 정말 스트레스 ㅠ
역풍을 수치화해서 보는기분이죠 ㅎㅎㅎ
파워미터를 달고부터 속도계를 때버렸다 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네요. 실력향상을 위해선 파워미터는 필수라고 합니다.
넵 맞습니다. 파미 달면 파워와 케이던스를 우선으로 보죠 ㅎㅎ 속도는 뭐... 두번째옵션?
현재 파워미터(스테이지스) 6개월 가량 사용중입니다. 페이스 조절에는 정말 도움이 되는것 같네요.. 가령, 5분짜리 고개, 10분짜리 업힐, 20분짜리 업힐 등... 표본이 쌓이니 오버페이스 하지 않는 선에서 한계까지 몰아붙이는데는 탁월한데.. 단점이라고하면 너무 파워에 갇히는거 같더라구요.. FTP도 한번 측정해보고 좌절하고..ㅋㅋㅋㅠㅠ 요즘은 그냥 월별 TSS만 확인하는 정도로 어느정도 타고있구나 가늠하고있습니다. TSS 3,000정도씩 평균 쌓이는것 같네요. 결론은 파워미터 짱짱맨,, 시마노 파워미터나오면 갈아타려고 자금모으는중입니다~!
월 tss 3000이요?...ㄷㄷ 키로수로는 월천 넘게 타시겠네요 대단하십니다 파워에 갇혀살다보면 언젠간 좀 더 높은 파워구간을 노리게 되더라구요. 전 자출거리가 짧아서 (편도 20km) 항상 뒤 안재고 인터벌하는 느낌으로 타고 있습니다 ㅎㅎ
센서류 끝판대장;;, 진짜 사 보고는싶은데 그냥 비싼 장난감으로 전락하는게 아닌가싶어서 선뜻 손이 안가네요.
확실한건... 공부를 좀 하셔야 한다는거? 그냥 가민창에 파워 수치하나 더 띄우려고 사신다면 개인적으로는 말리고 싶습니다 ㅎㅎ
후후 제가 바로 파워미터를 가장 부질없이 쓰는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 한명 더 있습니다!! 사놓고 1년은 잘 쓰다가 몸 고장나고 그 뒤로.. 지금은 재 몸에 실망해서 배터리 리필도 안 하고 있습니다 ㅠㅠ
와이신님 안녕하세요 ㅎㅎ 쿠 입니다
헐 쿠첼라라님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