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bs.ruliweb.com/hobby/board/320033/read/374833
과거에 올렸던 한국의 셋톱박스 기기의 제조사에 따른 색감차이에 관한 게시글과 함께...
사진순으로
UBP-X800M2 (소니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나온 블루레이 플레이어 4K 블루레이도 재생이 지원됨)
BDZ-AX2700T(2012년에 출시한 소니 고급형 블루레이 레코더)
BDZ-X90 (2007년에 출시한 소니 고급형 블루레이 레코더)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새인 지금 이 시대에 물리매체를 구입하는 행위는 다소 이해받기 어려운 취미입니다.
(우한폐렴(코로나)때문에 엉뚱한 레코드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하지만요.. ㅠㅠ)
저도 넷플로 영화보고 유튜브로 시간때우는 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특히 넷플에 올라와 있는 작품을 디스크로 보관중인 경우엔 최대한 디스크로 감상하려고 하지만...
진짜 넷플에서 한빵에 검색해서 볼수 있는 작품을 디스크가 어디있는지 안나와서 2~3시간 씨름할때는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싶기도 하더군요.
암튼 저도 이제 물리매체(비디오나 디스크) 찾는게 지겨워지고 재생시키는것조차 귀찮은 지금 이제 앞으로 어떻게 될까 저 역시도 디스크 플레이어 제품을 멀리하곤 했는데..
우연찮게 구형 플레이어를 꺼내서 보고 화질차이가 너무 심해서 이것 차이 역시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ㄷㄷ
위부터
2018년 소니최신형기종 UBP-X800M2
2012년 소니신형기종 BDZ-AX2700T
2006년 소니구형기종 BDP-X90
(TV는 물론, 플레이어내에 색감조정 설정은 완전 동일)
플레이어가 5대 있으니까 2개 더 찍을수 있었는데... 너무너무 귀찮으므로 걍 3대만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
구형은 업스케일링 기능이 일절 없어, 해상도적인면에서는 구형기종이 딸리긴 하지만, 색감부분에선 구형기종이 오히려 2012년~18년형과는 다른 또 다른 색감을 보여주더군요.
가장 구형인 X90은 지인한 색감으로 진짜 돈 많이 들인 티가 났고, BDZ-AX2700T, UBP-X800M2는 색감이 좀 심심하지만 절제된 듯한 느낌과 눈이 조금 덜 피로한 장점이 있었습니다.
아니 근데 색감이 어짜피 조정치일텐데..
X90에 넣은 색감을 AX2700T와 X800M2에 넣어줘도 좋았을텐데 왜 안 넣어주는건지...
부품이 다르고, 저작권이 다른게 이유인건가...
뭐 암튼 덕분에 귀찮아도 가끔 플레이어 바꾸어 가면서 잊었던 영화 비교해서 찾아 보는건 꽤나 재밌는 매력이더군요.
이젠 저도 나이를 먹어서 디스크 찾는것, 재생시키는것 넘나 귀찮은것이지만요 ㅎㅎ
소니에는 낭만이 있다
근데 이제는 과거의 이야기지만요... ㅠㅠ 낭만의 소니제품, 아직 오픈할께 좀 남아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