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첫날 방문했는데
VR소감문을 어디다 올려야 할지 몰라고 취미갤러리에 감상문 씁니다.
줄이 제법 길더군요.
그래도 오늘 목적이 VR이라 몇시간이 걸리더라도
체험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줄을 섰습니다.
그런데 진행요원이 막더군요...
진행요원 - VR 마감되었음. ㅈㅅ
나 - 마감이 몇시요?
진행요면 - 6시ㅋ
(시계확인하니 1시40분)
나 - (황당) 혹시 지금 시간에 줄을 끊는 이유가 있느냐
진행요원 - 사람이 많아서 그렇다. 지금 줄 서도 체험 못한다.
나 - 그럼 여기 줄 뒤로 줄서는 사람들이 6시까지 입장 불가능하다는 계산은 어디서 나온거냐?
진행요원 - 대충 계산해보니 그렇게 나온거고 위에서 지시가 있었다.
나 - 그건 내가 판달한 부분이다. 앞에 보니 줄 서다가 빠지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런건 계산 안하냐?
진행요원 - 그런건 모르겠고 혹시나 시간이 다되서 체험 못하면 책임 못진다.
나 - 걱정말라.그런 부분가지고 절대 클레임 거는 일은 없을것이다.
(간략하게 요약해서 적느라 되게 싸가지 없이 보일수 있는데 ,대화는 상당히 부드럽게 오갔으니 오해마시길)
그렇게 체험까지 거의 3시간 기다렸습니다.
특히 섬머레슨 체험대기줄이 여타 VR에 비해 사람이 많이 몰렸음에도
2대만 돌리고 있어 회전율이 엄청 더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VR체험후기 입니다. 스포가 될수도 있습니다-------------------
어두운 방에 들어가니 진행하는 아가씨가 나보고 자리에 앉으랩니다...
(응?)
이 VR은 손을 쓸 일이 없으니 이거만 대가리에 쓰고 있음 된다면서 씌워주십니다(친절)
조금 흐릿했는데 오른쪽 고글 아래 앞 뒤로 움직이는 조절 버튼이 있어(수동)
그걸 누르고 앞뒤로 조절하니 초점이 잡혔습니다.
그리고 진행하는 아가씨가 귀에서 헤드폰을 씌워주고는
그러고 갑자기 화면이 펼쳐지는데...우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너무 신기해서 계속 웃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신기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게임속에 들어오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웃음이 나오는데
진행하는 아가씨가 대가리에 이상한거 쓰고
ㅂㅅ같이 웃고있는 내모습을 한심하게 쳐다볼꺼 상상하니 민망해서 꾹꾹 참았습니다
그러더니 아가씨가 옆에서
'창문밖을 계속 보시면 어쩌고 저쩌고'
라고 희미하게 말하는거 같아 계속 보니
헠
왠 여고생이 내 앞에 나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깜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사실 애초에 섬머레슨이 어떤 게임인지 전혀 모른 상태에서 체험을 즐겼습니다.
이번에 출품한 VR 게임중에선 가장 유명하다는건 알고 있어서 줄은 섰지만
이런 게임인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유튜브로 영상도 안찾아 봤고 스크린샷 조차도 모르는 상태인지라
그래서 그런가 더욱 신박했습니다
설정은 보니까 제가 영어개인과외 샘인거 같았네요(므흣♡)
그러다 갑자기 학생이 빨간색 노트가 어디갔는지 막 찾네요.
그래서 나도 막 같이 찾는다고 머리를 이리저리 돌리며 찾았습니다.
(내가 꼭 찾아주고 싶었습니다)
저는 고개를 온 사방을 돌려봤지만 결국 못찾았습니다.
제 생각엔 애초에 못찾는 설정이라면 책 찾는 학생 뒤에서 치마 밑에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찾은 책에 영어를 막 읽기 시작하는데
발음이 대박입니다
내가 이렇게 가르켰단 말인가?!
막꾸도나루도 저리가라네요
발음이 어느정도 심각하냐면 예를 들어
예문이 HOME VIRUS.COM 이거라면
호무 비루수 도또코무 이래 읽고있습니다 ㄷㄷㄷㄷ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BREATHE(?)를 이상하게 읽으면서
이게 발음이 맞냐고 물어보는데
그러면서 책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내가 고개를 움직여 딜다봤는데
책 본문 내용이 잘 안보입니다.
해상도가 굉장히 떨어져서 알아보기 힘들었고 텍스트도 깨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땠는가 모르겠네요)
그러곤 선택문이 나옵니다.
발음이 맞으면 고개를 끄덕, 아니면 도리도리
내가 ㅉㅉ 하면서 도리도리 해줬습니다.
(미안 사실 나도 정확한 발음을 몰라...)
그러다가 얘가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볼팬을 떨어트리네요.
그러더니 고개를 숙이는데....
가슴골이 보일랑 말랑 ~_~
아....이런 겜이구나...
그러고는 대화를 막 나누는데
정확하게 기억 나진 않습니다.
대락적으로 마지막 여름이다
그러니 졸라 땡땡이치고 바다놀러가자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나는 선생이고 너는 학생이야라는
김하늘 선생님의 가르침을 본받아
선택문에서 도리도리를 하며
닥치고 공부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더니 이야다 거리며 징징거리다가
갑자기
"선생님! 가만히 있어보세요!"라면서
손을 내 얼굴쪽으로 가져다 대며
슬~~~다가오는 겁니다 ㄷㄷㄷㄷㄷㄷ
(요시 키타조!)
그러곤 머리에 붙은 뭔가를 땜-_-
내가 뭔생각을...
그러곤 갑자기 천장에서 끈이 내려오더니
담에 보자면서 끈을 잡아댕깁니다.
그러곤 방이 훅 꺼지더니 스탭롤이 올라가네요 ㅜㅜ
엔딩
헐....
기다린 시간에 비해서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렸습다ㅜㅜ
예전에 롯데월드가서 아틀란티스인가?
그거 땡볕에 3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3분만에 끝났던거 생각나네요...
이거 보고 나오니까 5시가 다되가더군요.
마지막으로 대충 훑어 보고 집으로 향했습다.
집에와서 섬머레슨 자료를 좀 찾아 봤는데
VR 전체적 소감을 정리하면
그래픽 부분은 유튜브에 소개로 나오는 영상보다 구립니다.
위에 캡쳐짤처럼 안나옵니다.
깔끔하고 맨들 하지않고 약간 지저분해요.
예전에 플스2 SD 해상도 TV에 도로헤도로 돌리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VR에 본인이 동기화된 느낌이 굉장히 좋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여캐가 나한테 손 내밀며 가까이 다가올때
당황하고 긴장할 정도였으니 ㅋㅋㅋ
그래픽은 오히려 안깔끔해서 그런가
그래서 더 게임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고 해서 좋았네요.
고개를 돌려도 렉이나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전환되었습니다.
맘 같았으면 학생이 앉아서 책읽고 있을때 고개 숙여서
이래 저래 훑어 보고 싶었는데
행사 진행하는 아가씨가 쓰레기 같이 볼꺼 같아서 못했습니다...
VR착용감도 괜찮았고
무게도 크게 못느꼈습니다.
2시간 정도는 가뿐히 즐길수 있을듯하네
덕분에 선진문물 체험해서 눈이 호강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VR 입니다.
진행 아가씨, 잠시만 나가 계세요...
[행사 진행하는 아가씨가 쓰레기 같이 볼꺼 같아서 못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하실라고. ㅎㅎㅎ 신사력 폭발할 물건이겠군요 ㅎㅎㅎ 기대됩니다!
시켜볼게 있어요......
시켜봐 나가볼 게 있어...
신경손상이 올 수 있다는 근거는 무엇이죠?
진행 아가씨, 잠시만 나가 계세요...
시켜볼게 있어요......
시켜봐 나가볼 게 있어...
나가 아가씨, 잠시만 시켜봐. 진행 볼 게 있어.
나가려 해도 밖에서 다 보이는 ㅋㅋㅋㅋ
이런 음란한 중생분들! ㅎㅎㅎㅎ
수기가 생생하네요ㅋㅋ
[행사 진행하는 아가씨가 쓰레기 같이 볼꺼 같아서 못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하실라고. ㅎㅎㅎ 신사력 폭발할 물건이겠군요 ㅎㅎㅎ 기대됩니다!
옆에 도우미 아가씨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있었습니다 ...웃음!!
역시 VR은 체험해보기전에는 모르나봅니다
이번 지스타 후기..... 산다. 내가 뭔짓을 해서라도 섬머레슨 사고만다 ㅆ삐ㅣ임ㄴ임ㄴ임ㄴ
사고야만다... 부들부들
크 어머니!! 곧 집에 여자친구 소개할수 있을꺼 같습니다!!
진행아가씨 : 손님 끝나셨어요~ 일어나시면 됩니다 ^^ ??? : 자...잠시만요 잠깐만 애국가 1절만요;;
http://vr.mkeblx.net/oculus-sim/ 이 사이트는 VR기기의 해상도(픽셀밀도)와 주사율을 비교하는 사이트입니다. 모피어스가 어떤 해상도 처럼 보였는지 알 수 있을까요?
어제 섬머레슨 체험했었는데 안경을 써서 그런지 초첨을 잘못잡아서 그런진 몰라도 위에 남겨주신 사이트에서 첫번째 정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생각보다 도트가 좀 많이 튀어보이더라구요. 흐릿한 감도 있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입감은 엄청났네요
제가 DK1을 가지고 있는데 저렇게 화면이 좋지 않습니다. 저 싸이트에 나온 화면보다 훨 구리다는
저도 14일 토요일 플레이룸 해보고 왔는데요. 정말로 문명의 발달을 몸소 체험하고 온 기분입니다.
쟤 말고 금발이 쩔던데 .... 걔는 안나오나요
개인적 생각이지만, ^^;;;;;; 해상도와 반응속도가 지금보다 몇배 이상은 높아져야 눈이나 신경계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거 같네요. 현재 상태로 1~2시간씩 VR game을 할 경우, 신경이 망가질 거 같고요. 3~4년 정도는 더 지나야 할 듯 싶어서 크게 기대는 안해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신경손상이 올 수 있다는 근거는 무엇이죠?
문제 올 일 없습니다. 다만 쉽게 피곤해질 뿐이죠.
게임그것은인생/ 저는 분명히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썼는데요. '의견'과 '사실'의 차이점을 모르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견도 보통 일정한 개인적 판단의 근거를 가지고 의견을 말하는거 아닌가요? 게임을 평가할때도 보통 개인적인 생각으로 평가를 하지만, 그 개인적인 생각을 뒷받침해주는 근거를 가지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게임은 이러이러해서 좋고 저러저러해서 나쁘다.'라고 말하는게 보통이지, '내 의견에 이 게임은 쓰레기같아. 근거는 없어. 내 의견이 사실인건 아니잖아?'라고말하진 않자나요.
.......?머리에 총맞으셨나 왜 신경이 망가질거 같은지 의견을 물어본건데 거기에 저딴식으로 답변하네 ㅎㅎ;
논리도 없고 증거도 없으면 의견이 아니라 그냥 님 머리 속의 망상임.
'의견'과 '망상'의 차이점을 모르시는 듯
이런 사람들이 ↗문가인듯 ㅋㅋㅋㅋ
초창기 체험한사람이 여캐 다가올때 쑥쓰러워 눈도 못마주쳤다는 소감글을보고 지랄똥싸고있넼ㅋㅋ 하면서 비웃었지만 속속들이 신빙성있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어.....
머지않은 미래에 머리에 VR기기를 장착하고 오른손을 흔들 수 있는 날을 고대해봅니다.
의사선생님...제 아들이 안경을 쓰더니 글쎄....
오른손을 대체할 vr머신은 이미 시판되었습니다. ^^
진정 데몰리션맨..
중간에 모몬씨 있는 줄...
아 내년 발매일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언넝 사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스타건 모토쇼건 가고 나서 느끼는 것은 아 카메라 바꾸고 쉽다!
솔직히 러브플러스처럼 24시간 모드나 아예 다른 전연령 미연시처럼 스토리위주로 흘러간다면 거의 미연시쪽에서 혁신이 일어나는 게임이 아닐까 싶어요...
VR은 진짜 체험해봐야 압니다. 진짜 신세계입니다. 아무리 설명 들어봐야 이해 못합니다.
스텝롤과 함께 애국가가 나왔다고 한다..
재미있어보이네요
왜 카즈야가 없는겁니까!!!!!! 처음에는 카즈야 있었다면서요!!!!!!!!!!!!!! 카즈야 돌려주세요!!!!!!!!!!!!!!!!!!!!!!!!!!!!!!!!!!!!
저도 보고왔습니다. 옆에 사람들만 없으면 누워서 팬티 보이나 해보고 싶었는데 눈치보여서 완전 눕지는 못하고 살짝밑에서 올려다 볼려니까 이상한데 보지 말라고 가리더라구여
내가 누르기 전까지 추천수가 69였어
ㅋㅋㅋ 저도 궁금궁금
"I think we all agree, the past is over."
저도 저 버전 했었는데 선택지를 잘 고르시면 고백이벤트가 있습니다. 거의 마지막에 눈 감아돌라고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이때 눈 깜빡이면 캐릭터가 바로 귀옆의 위치까지 와서 귓속말로 대충 내용이 '나도 휴가갈때 데려가주세요' 라는 내용으로 고백이벤트가 발생합니다. 크 아직도 이 순간이 기억에 남네요.
ㅠㅠ
화질 문제는 모기장 현상이라고 하죠. 화면을 코앞에서 보는데다 렌즈로 확대까지 하기 때문에 도트가 보이죠. 디스플레이 기술의 문제이니 결국엔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 봅니다.
금발외국인한테 일본어 가르치는건 이번에 공개안했슴까?
허허 이제 섬머레슨이 철권과 합작으로 나오면 어찌될까 싶네요 옵큘러스인가 그거 가격만 적당하면 공동구매팟이라도 모으고 싶은 심정...
저는 키친 체험해서 살인마귀신이랑 한방에 있었는데 나름 도키도키해서 좋더군요
우와....베스트를 갔다왔나...갑자기 댓글이랑 추천수가 엄청나게 늘어났네요 ㄷㄷㄷㄷㄷ 덧글과 추천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아는분이 쪽팔림을 무릎스고 아래에서 올려다도 보고 뚫고들어가기도 해봤다고 하지만 어느것도 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대했던 자세함이 아니다!
시기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