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람의로니 입니다.
얼마전이 동생 생일이라 뭘 선물해 줄까 하다가
이놈이 직딩 5년차 인데도 시계하나 없다는 생각에
시계를 하나 선물해 주었습니다.
형 마음 같아서는 좀더 좋은 브랜드 비싼 시계를 사주고 싶지만
아기 기저귀 값에 치이는 형편이라 고가의 시계는 못사주고
세이코 알바 AM3087X 를 사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찼던 시계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일 처음 찼던 시계는 역시
동생처럼 돌핀 전자시계 였습니다.
아마 동네 시계방에서 3만원인가 2만 5천원 인가 주고 사서 찼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서
시계에 관심이 전혀~~~ 없다가
지하철에서 파는 5천원 짜리 시계에 빠지게 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시계는 시계 바늘만 잘 돌아 가면 되지.
뭣하러 몃십, 몃백 짜리 시계를 차?
라는 마인드 였습니다.
당시 차고 다녔던 지하철표 5천원 짜리 시계 입니다.
저거 외에도 상당히 다양한 디자인이 많아서
나름 모았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다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친구가 해밀턴 제품을 삽니다.
정확히 모델은 기억이 안나지만 친구 시계를 본 순간....
5천원 짜리 시계의 조잡함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여기 저기 알아본 끝에
첫 고가 시계를 지릅니다.
보시는 분들의 시점에 다라서는 고가가 아닐 수도 있지만.
당시 월급의 2/5 정도 되는 가격이라 큰맘 먹고 질렀습니다.
티쏘 PRS516
입니다.
티쏘 하면 보통 PRC200 을 많이 차는데
뭔가 남들과 다른걸 차보고 싶은 마음에 결정한 모델 이였습니다.
요놈을 차고 다니다가
2014년 결혼을 하면서
현제 보유한 시계중 최 고가의 시계가 생깁니다.
태그호이어 까레라 칼리버5 데이 데이트 로즈골드 에디션 41mm
입니다.
매장에서 보는 순간
아 이건 정말 꼭 사야해!
라는 생각에 같이 갔던 장모님 눈치도 안보고 이거요! 했던 기억이 납니다.
거진 1년 가까이 주말 빼고는 매일 차고 다니다 보니
먼지와 때, 잔기스가 많이 생겼지만
여전히 멋진 모델입니다.
그리고
아까도 언급 했듯이
동생 시계를 사주면서
저도 시계 뽐뿌가 왔습니다.
메인으로 차고 다녔던 모델들이 다
검판에 메탈이다보니
흰판, 혹은 은판. 가죽줄이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검색 하고 검색해서
이걸 지릅니다.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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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SPC 155
입니다.
동생은 알바 사주고 저는 세이코를 사는 나쁜 형이 되어버렸지만.
자기 시계는 스스로 사는게 더 의미(?) 있다고 포장해 봅니다.
실착한지는 이제 5시간도 안지났지만
깔끔한 디자인에 푸른색 포인트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깔금하게 사용해야 겠습니다.
ps. 이 시계를 보더니 와이프도
시계 사고싶다고 해서
하나 주문 했습니다.
제품 오는대로 한번 올리겠습니다.
ps2. 와이프 : 건담 말고 이런거면 내가 얼마든지 사라고 허락해 준다.
나 : 후회할텐데????
to be 컨티뉴.......
형...네이버에서 가죽끈 알아 보느넫 ..형글이 올라 와있네 당황스럽네
22mm 가죽줄 검색해서 적당한거 사면 된다~
친목질 강등
가족상봉ㅋㅋㅋㅋㅋㅋㅋㅋ
장모님이 사주신 태그호이어~~멋지내요! 저도 와이프가 사준 시계(오셔너스, 지샥)가 가장 소중하더군요. 역시 시계는 선물받는 것이 좋아용.
시계는 하나 하나 스토리가 있어서 더욱 소중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
형...네이버에서 가죽끈 알아 보느넫 ..형글이 올라 와있네 당황스럽네
22mm 가죽줄 검색해서 적당한거 사면 된다~
가족상봉ㅋㅋㅋㅋㅋㅋㅋㅋ
친목질 강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건 깨톡으로.
제눈엔 세이코가 젤 이쁘네요~
사진이 제일 잘 찍혔어요~ 다른 시계는 검판이다보니 카메라가 잘 못잡더라구요..게다가 밤에 형광등( 아기 때문에 노란색 한지를 덮어놓은...)에서 찍다보니 다른 것들은 색이 누렇게~
삭제된 댓글입니다.
롤렉스 언젠가는 차보고 싶어요~
와이프분의 실수가 느껴지네요......
나래이션: 와이프가 자신이 한 말이 실수라는 것을 깨닫는 데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부인님이 이제 아이고 내 입이 방정이지!! 하는 그림이...
그렇죠? ㅎㅎㅎ
초심은 이미.. ㄷㄷ
초심은 이미 안녕~~~~
시계를 뭔가 되게 큼지막하게 잘 찍으시네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더 크게 직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건담 수집 시계 수집... 둘중 무엇이던 승리하셨네욯ㅎㅎㅎ
감사합니다.
기능이나 디자인을 보는 시각은 역시나 다른 듯.
개인의 취향이란게 정말 다양하죠~
역시 사람마다 디자인 취향은 다른듯....
복잡한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심플한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모두가 정답이죠 ^^
iwcㄱㄱ
언젠가는...
저 개인적으로는 손목에 거추장스러운거 있는게 싫어서 시계는 휴대폰이 최고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굳이 시계 없어도 시간 모르는거 아니고 시계는 그냥 일종의 과시용 장신구일 뿐이라는 느낌 하긴 굳이 시간만 알기위해 살거라면 아무 시계나 차고 다녀도 되는거였군요
패션의 범주니 당연히 일종의 과시이긴 한데 이 글에 굳이 달 필요는 없는 댓글이네요. 휴대폰 시계가 제일 편하다는 공감 ㅎㅎ
언젠가 누가 몇시지? 하고 물었는데 폰을 꺼내는 순간 아 시계 샀어야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날이 올겁니다...
과시용 장신구..라기보단 자기 만족용 장신구죠.. 물론 비싼 시계, 좋은 시계를 찼을때 주변에서 다른게 보는것도 있겠지만... 옷이나 시계 다 비슷 하다고 생각합니다. 옷도 그냥 중요 부위만 가리고 안춥고 안덥게만 입으면 되는데 굳이 이쁜옷 좋은 브랜드 입는 것도 개인의 자기 만족적인 성향이 크니까요. 아무튼 본인이 만족하면 비싼시계든 싼 시계든 휴대폰 시계든 자신에게 최고인 거죠.
절대시계가 없으니 비추 드립니다
어흑..
시계의 끝은 로렉스라죠....... 인증샷 기다리겠습니당.
몃십년 뒤에 꼭 인증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건덕질은 시덕질에 비하면 애교~~ 건덕, 피덕 3개월차인데 미친듯이 질렀는데도 가끔 지른 시계들값 겨우됨...싸구려 프콘 하나만 해도 MG 40개값.. ㅎㄷㄷ 덕질의 끝판왕은 시덕질임! 관두길 잘했다...ㅋㅋㅋ
태그호이어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멋진 디자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