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엔딩 보기 싫어서 아끼고 아끼고 구석구석 탐색 다 하고 트로피 다 먹고 경건한 마음으로 엔딩 봤습니다.
명작입니다 진짜...ㅠㅠ 스토리, 연출, 그래픽, 특히 음악! 뭐하나 빠지는것 없네요
이런완성도 높은 게임을 한게 레데리2 이후로 없습니다.
특히 제가 직업이 작가여서 더 이입했어요.
처음 루프를 마주한 구간에서 남자친구에게
봐...이게 매주 마감하는 기분이야라고 말해서 같이 빵터졌네요 ㅎㅎㅎ
엔딩에서 마지막 부분이 막혔다고 힘들어하는 앨런에게
사가가 나타가 같이 브레인 스토밍 하는 장면도 너무 이입되었습니다.
좋은 피드백으로 좋은 결말이 나오는걸보니 제가 다 뿌듯하네요ㅠㅠ
사가와 앨런을 번갈아가며 플레이 하는 방식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양념반 후라이드반 기분을 느꼈어요 ㅋㅋㅋ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뮤지컬 장면과
올드갓 아스가르드의 연주부분은 정말...아직도 가슴이 설렙니다 ㅠㅠ
판타지에서 파티원중에 왜 바드가 있는지 격하게 깨달았습니다 ㅋㅋ
우리의 좋은 친구 아티도 3탄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정감가요ㅠㅠㅠ
무서워어 어허허엉하면서 맵 헤매다가 아티 만나면 왜그렇게 안심되고 좋던지 ㅠㅠㅠ
노래도 너무 잘부르는 아티 제발 3탄에도 나와주십시오 제발
앨리스가 투신한줄알고 너무 슬펐는데
앨런을 구하기 위해 콜드론 호수로 뛰어든 거였다니
너무 다행이었어요. 3탄에서는 둘이 만날 수 있겠죠?
그리고 베리가 교단에 들어갔단 이메일보고 아 미친거아냐!!했는데
나무의 교단이면 아..현명하군하고 끄덕끄덕 했어요 ㅎㅎ
토크쇼 진행자 미스터 도어는 사가의 아버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엔 생각없이 플레이 했는데 엔딩으로 갈 수록
어 이사람 왜케 중요하게 언급되지? 아버지?콜드론 호수근처에서 행방불명?
스크래치가 중요한 인물들로 조종한다고? 그럼...사가 아버지 아녀?!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혼자 남은 일모의 모습은 정말 씁쓸했습니다
눈앞에서 동생을 그렇게 처참하게 잃었으니 충격이 얼마나 클까요
차라리 나쁜놈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착하고 성실한 녀석들이었다는 반전때문에 더 가슴이 아픕니다 ㅠㅠ
그리고 로건이 사가의 전화를 받는가 받지않는가 보여주지 않음에 소리질럿지만
3편을 위한 빌드라고 생각하니 더 더 기다려집니다
마지막 챕터에서 앨런이 각성해 사가를 구하러 갈 때 나온 포즈와 앵글...
앨런 웨이크1의 로고와 오버랩 되는데 소름이 쫙 돋았습니다
이게 수미상관의 매력이구나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앨런 웨이크1의 로고는 진짜 너무 잘만들어진 로고라고 생각하거든요.
로고 애니메이션 연출도 진짜 최고 였는데!!
아무튼 앨런 웨이크2는 연출도 디자인도 너무 세련되고 트렌디하고 간지가 미쳤다는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여담으로 디렉터인 샘 레이크씨는 연기를 왜이렇게 잘하시나요 ㅋㅋㅋ
배우라고해도 믿을듯해요. gta 트레버 성우 이후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ㅎㅎ
1탄도 너무 재미있게해서 힘든 일상에서 종종 앨런 웨이크를 꺼내 플레이하고
음악들을 들어며 일했는데 2탄이 나오기까지 13년이 걸릴줄은 몰랐네요
3탄은 이것보다 더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는 이기적인 마음이 하나가득 입니다 ㅎㅎ 그만큼 너무 좋아요!
고티에서도 좋은 결과 있겠다 싶네요.
좋은 작품을 접할 수 있게 해준 레메디란 회사가 참 고맙게 느껴집니다.
내년에 필란드 여행 계획이 있는데
레메디 본사도 셀프 견학 가보려고요.
입장이 안될수도 있으니 근처에서 건물 구경만한다고 해도 행복할듯 합니다 ㅎㅎ
그럼 이제부터 아주 오랜시간 요소요소 음미하면서 2회차를 하겠습니다.
1회차의 매력은 어?어어?어어어?!우와아아!!!라면
2회차의 매력은 아!아하!그래서..이...와...!!!! 아니까요 ㅎㅎ
글재주가 없어서 엔딩 후 벅차오름을 다 표현할 수 없어서 따로 후기를 적진 못했지만 저도 비슷하게 흥분되더라고요. 그리고 2회차 못참고 진행했는데 내용 이해도 훨씬 잘 되고 깔아놓은 복선들이 보였습니다. 뉴게임플러스 업뎃하면 좀 더 추가되는 부분이 생긴다길래 참고는 있는데 지금도 다시 처음부터 이 세계에 다시 풍덩 빠지고 싶습니다. :)
앨런웨이크1 때 재미있게 했고 맥스페인시리즈랑 컨트롤까지 즐기면서 진짜 팬으로써 즐겁게 했던 앨런2였습니다. 특히 리뷰어들중에 전투파트로 불평하는분들이 있던데 전 딱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점프스퀘어 역시 뭔가 광기에 휩쓸리는 정신상태를 표현하기 위해서 놀라기는했지만 충분히 납득할만한 연출이었죠. 기술이 발전하면서 진짜 표현하고싶은걸 다 한 게임같습니다. 컨트롤에서 적용했던 기술도 적극들어가있고 솔찍히 한편의 뮤지컬과 영화를 본기분이라 감동이었죠. 아쉬운건.. 언제 행복해질수있는건가..웨이크 ㅠ
이번 TGA 공연도 너무 좋았었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