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인포메이션 : 애플의 AI 전략, 2026년엔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보고서: 애플의 AI 전략, 2026년 드디어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2025년 12월 30일 화요일 오전 9시 01분 (태평양 표준시) Hartley Charlton 작성
애플의 신중한 인공지능(AI) 전략이 2026년, 새롭게 개선된 Siri 출시와 AI 시장 "거품" 붕괴 우려 속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분석이 The Information에서 나왔습니다.
이 예측 보고서는 애플이 OpenAI, Google, Meta 등 데이터 센터, 칩, 대규모 언어 모델 학습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는 경쟁사들에 비해 AI 혁신에 있어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해왔다고 지적합니다. 이로 인해 애플이 AI 분야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으며, 특히 Siri는 더욱 발전되고 강력하며 신뢰할 수 있는 대화형 시스템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보고서는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회의적인 시각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대규모 투자가 단기적인 수익으로 정당화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애플은 AI 관련 투자 지출을 제한함으로써 1,300억 달러 이상의 현금과 유가증권을 보유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AI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가 하락할 경우 인수 또는 파트너십을 추진할 수 있는 선택권을 확보했습니다.
2026년 애플의 가장 중요한 AI 관련 행보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시리(Siri)의 대대적인 개편으로, 올봄 출시될 예정입니다. 새롭게 개선된 시리는 더욱 자연스러운 대화형 기능을 제공하고 여러 단계를 거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애플은 시리의 구동을 위해 구글의 제미니(Gemini)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대규모 언어 모델이 상품화되어 자체 개발에 드는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애플의 내부적인 판단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은 애플에게 핵심적인 전략적 이점입니다. 독립형 앱이나 웹 서비스에 의존하는 AI 기업들과 달리,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시스템 수준의 통합을 통해 자사 기기 전반에 걸쳐 AI 기능을 직접 배포할 수 있습니다. AI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를 개발하려는 노력은 제조, 유통, 생태계 개발 측면에서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는데, 애플은 이러한 분야에서 매우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더 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인공지능(AI) 사업 방향을 재정비하기 위해 최근 리더십 변화를 단행했다고 지적합니다. 시리(Siri)는 비전 프로(Vision Pro) 헤드셋 출시를 담당했던 마이크 록웰(Mike Rockwell)의 지휘 아래 놓였습니다. 시리 개편 작업이 상당히 지연된 후 이루어진 조치입니다. 또한, 애플의 AI 책임자였던 존 지아난드레아(John Giannandrea)는 12월 초 은퇴를 발표했으며, 그의 조직 일부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팀으로 재배치되었습니다. 이는 명확한 제품 방향성 부재에 대한 내부적인 우려에 따른 것입니다.
애플은 2011년 시리 출시 당시를 포함하여 AI 사업 초기에는 다소 미흡한 모습을 보였지만, 더 인포메이션은 이러한 단점들이 핵심 사업에 큰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만약 대규모 AI 투자에 대한 열기가 식고 애플이 마침내 더욱 향상된 시리 버전을 선보인다면, 2026년은 애플의 신중한 전략이 선견지명 있는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