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에 특히 컸던 운동임.
상용한자 1800자를 제외하고 기타 한자는 전부 가나로 쓴다
상용한자 1800자라고 해도 동음이의가 심각한 일부 글자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가나를 쓰거나 유의어를 쓴다
JIS B 9509 타입의 타자기 표가 이 가나운동의 결과임
사실 이 가나운동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꽤나 세력이 컸음
특정 지역 교과서는 아예 3학년까지 한자를 쓰지 말죠 같은 주장이 진지하게 주민투표까지 가서 3할이나 지지받을 정도로.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가나운동은 1990년대 들어와서 세가 줄어듬
80-90년대 게임에서도 용량 부족 등의 이슈로 가나운동의 규칙대로 만들어진 게임이 많았거든
이전 글에서 소개한 드래곤 퀘스트 패미컴 버전이나
포켓몬 초기 버전이 이 범위에 들어감
근데 왜 이게 약해졌냐고?
디지털 시대에 오니까 한자변환이 쉬워졌거든.
과거 타자기나 dos 시절에는 한자변환 툴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쓰려고 해도 메모리도 무겁고 했는데 이젠 충분히 쓰고도 남음.
근데 그 대신 생긴 게 뭐냐면
"섞어쓰기" 운동임
만연을 蔓延이 쓰기 어렶다고 앞 만을 히라가나로 쓴 케이스
단백질(蛋白質)이 쓰기 어렵다고
タンパク質로 쓰는 등
실질적으로 일본에서 순한자표기는 문제가 있다고 최근 사용되는 추세임.
심지어 전력공급임박경보 같은 경우도 글자 어렵다고 히라가나로 쓴 게 "국가공식자료"로 쓰인 케이스.
그래서 일본에서 한자 폐지 운동 혹은
한자어 사용감소 및 대체 운동은 여전히 세가 강한 편임
특히 유토리 교육 이후로 "한자어가 어려워서요"하며 당연히 알아야 할 사회지식도 모른다던가 단어 뜻을 몰라서 약관을 이해 못한다던가 그러니까
쉬운 언어로 바꾸려는 운동이 있고 지금도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음
아 왜 따로 글로 팠냐면
이딴 소리하는 애들 나와서요
아니 나는 그냥 소개한 건데 내가 무슨 선민의식을 가지고 주장하는 거라고 말하는 거 뭔데?
동음이의 문제는 극복 불가능한 문제가 아니라는 거에 대한 주장논문이 우리나라 연구논문 가지고 쓴 게 있어. 그거는 시작부터 이야기했는데 그냥 응 동음이의 많아~ 하고 있잖아 우리도 70년대에 사하다가 동음이의 34종이라 절대 한글로 안된다 그랬음
왜 바꾸기 싫어하는가? 에 대한 근거는 하나도 없이 그냥 찬성쪽 의견만 나열한 다음 충분히 바꿀 수 있는데 그냥 바꾸기 싫어서 안 바꾸는거다 이래 써놓으니 당연히 저런 말 듣지
거야 한자 현행유지 측의 주장은 "바꿀 필요 있음?"이거 하나 말고는 대부분 다 논파당했는걸 그리고 저 벽이 너무나도 강하고 + 사회적 저항성이 커서 그거 하나로 충분해서 더 논의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
그야 당연히 바꾸기 싫어하는 걸 저거로 설명할 수밖에 없어서 그럼 영미법 체계도 이런 부분은 바꿔야 한다 말은 많이 나오는데, 안 바꾸는 것에 가깝고 어지간히 큰 건수가 아니면 잘 안 바뀌는 대표적인 사례가 영미법 체계고...
일본어는 한국어랑 다르게 음독이 글자수가 1대1 대응이 안되서 가독성이 ㅆㅊ나는거라던지 동음이의어 수도 훨씬 많다던지 실제로 예상되는 문제도 많고 그걸 그냥 걍 싫어서 안하거는거임 으로 퉁치는건 그냥 본인이 찾아볼 맘이 없는거 애초에 지금 글쓴애가 이전글에서 까인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반론 전혀 못하니까 저런 말도 들어서 지금 새글 파서 이러는건데
동음이의 문제는 극복 불가능한 문제가 아니라는 거에 대한 주장논문이 우리나라 연구논문 가지고 쓴 게 있어. 그거는 시작부터 이야기했는데 그냥 응 동음이의 많아~ 하고 있잖아 우리도 70년대에 사하다가 동음이의 34종이라 절대 한글로 안된다 그랬음
이런 종류의 글이 올라올 때마다 내 생각 - 세종대왕님 충성 충성
뭐지 관성에 의한 현상 변경 무산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있네 이거 사회학 공부만 해보거나 역사 관련 정보만 알아도 관성으로 유지된 게 흔하다는 거 넘친다는 거 잘 알지 않나 아주 유명한 게 영미법 체계에서 '불문법'일 텐데
관성이 제일 큰 거지 다른 요소가 크지 않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그러면 관성으로 안 바뀌니 미개하다는 거다고 니가 생각하고 있는거구나 이딴 소리를 하더라고 관성이 존나 큰 요인이고 나머지 부가요인들은 헛소리에요를 이야기하려는 거였느데
나쁘지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