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에피소드가 남아있었냐???
라는 생각이 들만큼 슬슬 지루함이 몰려오는 연극,
애초에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 모르겠는데 문제는 앞선 이야기등이 무언가를 빗대어 표현한 것이 틀림 없는지라
어쩔수 없이 계속 그녀의 모험담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여튼 마을 해방 시킨 돈키호테의 모험은 이후로도 계속 이어지고
나레이션의 산손 입에서 결국 모험은 이어진다 라는 말과 함께 새 스토리가 쓰여진다.
그나저나
...출연료 좀 주고 수감자들을 극단 배우로 써먹었으면 싶은데.
무언가 건성건성 하지만 딴지 걸기 좋아하는 그레고르는 역할이 고정되는지
로시난테의 배역으로 모험가 돈키호테와 함께 한다.
신났다 시부랄.
우리도 애타게 찾는게 있어요.
황금가지라고.
그거 없으면 우리 큰일나!
에피소드3의 제목대로 기사역의 돈케호테가 찾아야 할 투구의 이름은 "빛나는 맘브리노" 라는 이름의 투구인 모양이다.
갈피를 못잡으니 어떻게든 단서라도 얻기 위해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아 물어보니...
ㅋ
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아압소사아아~.
세상만사 주도권을 잡으며 말을 탈때도 고삐를 잡아야 하며
배를 몰아도 최소 타륜은 잡아야 성치 않을 오티스에게 붙은 "지나가는" 이란 배역은...
ㅋㅋㅋ
ㅋㅋㅋㅋㅋ
배꼽이 빠질 수 밖에 없다.
캬아~ 꼴좋디야~!
한편 투구에 대한 단서를 찾아 말그대로 지나가는 사람을 지나쳐 동굴로 향한 돈키호테 일행은
사나운... 아니 마누라 잃어버린 어느 슬픈 곰과 마주했다.
'??? : 어떤 모습이 되어도 나는 히스클리프를 사랑해.'
어디선가 괴전파가 들리는듯 하지만 무시하자.
배역에 몰입이 강제 된 돈키호테는 슬픈 곰을 보고 사납고 무서운 곰이라 칭하지만
그저 외로운 슬픈 곰 한마리를 창으로 가리키는 모습만 관객으로서 볼 뿐이다.
??? : 저런 히스클리프의 모습은 더 좋아!
아까부터 괴전파 수신이 너무 강한데. 황금가지 파편 조정이 시급한거 같다 파우스트.
어찌됬든 빛나는 어쩌구 투구를 얻으려면 사악한 곰을 쓰러트려야 하기에
간사한 목소리와 파리같이 말발굽을 비비면서 돈키호테 보고 반쯤 명령하는 로시난테.
아니 근대 진심 저 벌래 양반 왜 저게 어울리지?
그레고르 로시난테의 부추김에 아주 쉽게 넘어간 모험가 돈키호테님의 입으로 다그닥 다그닥 소리를 내며 히스클리프 곰을 향해 창을 곧추세우며 달려들었다.
물론 창이 히스클리프와 닿는 순간, 사납고 사나운 골판지 곰으로 바꿔치기 했지만.
정말 무시무시하게 생긴 보스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정말 무시무시하게 생긴 보스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정신력 1 깎일 수도 있을 것 같아 너무 무서워
아이고 내 정신력이 1 깎인다
으르렁
저래놓고 멀쩡히 히스편성이 가능해서 자신을 관짝에 넣거나 하는걸 보면 묘한 기분이들던...;
으아악 너무너무 무시무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