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자체가 문제란게 아님
만화가 할 수 있는 선에선 작품성 대중성을 충족하면서도 철학까지 성공적으로 입힌 몇안되는 사례에 가깝다고 보지만
오히려 그랬기 때문에 그것의 한계도 같이 볼 수 있었다는 말임
가령 에드가 진리앞에서 알의 몸을 되찾는 장면에서
여기서 진짜 중요한건 연금술이라는 특정 무언가가 특별히 잘난건줄 알고 그것에 통달한 스스로가 뭐라도 되는것처럼 오만을 품다가
결국 모든 것이 그렇듯 연금술 또한 활용성 만큼이나 무수한 재앙을 낳을 수 있는 양면성을 지닌 일종의 도구에 불과하고, 자신 또한 대단할거 없는 사람인걸 진심으로 깨달으며 아무렇지 않게 스스로를 내려놓는 부분에 있고
연금술이 있어도 모두가 있다라는 말은 어디까지나 내려놓았기에 주변에 몸을 맡기고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됬음을 방증하는것을 보여주는 대사일 뿐인데
정작 저 장면을 연대라던가 우정이라던가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 정도에 포커싱을 맞추게 되는 경우가 적잖다는거임
이런 해석이 해석하는 사람에 문제가 있어서 엇나가는게 아니라 충분히 그럴만한 해석이고
이런거처럼 말하고자 하는것에 오류가 있다거나 하는건 아닌데, 차칫하면 곡해된 이해를 하기가 쉽고
그렇다고 그러한 곡해의 여지를 줄이기 위해 구구절절 방지하는 장치를 달면 정작 만화로써의 재미가 줄어들게 된다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으며
오히려 잘만들어졌기 때문에 그것을 여실히 드러낸 작품이기도 하다고 생각함
그게 뭐가 되었든 어차피 보는 사람 기준임 니가 말한 말하고자 하는 사람의 의견을 온전하게 전달한다는건 애초에 불가능함
요약하자면 "이런 심오한 주제의식과 메시지를 못알아보는 대중들이 멍청하다" 라는거지? (다소 의역)
요약하자면 "이런 심오한 주제의식과 메시지를 못알아보는 대중들이 멍청하다" 라는거지? (다소 의역)
아니 그냥 액션위주의 만화의 한계라 보는데? 철학 다 챙기면 그건 이미 철학만화니까 액션을 원하는 팬들 다 떨어저 나감
그게 뭐가 되었든 어차피 보는 사람 기준임 니가 말한 말하고자 하는 사람의 의견을 온전하게 전달한다는건 애초에 불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