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에서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 캐릭터 치치는 원신 출시 초기때만해도 최강의 힐러였습니다. 원신의 유일한 힐러 캐릭터는 치치, 바바라, 베넷, 호박모나 뿐이었고, 압도적인 수준의 치유량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서포터가 부족한 초창기에는 치치가 최강의 힐러였습니다.
그러나 캐릭터가 점점 출시될수록 조합이 다양해지고, 여러가지 유틸 능력을 가진 서포터가 많아지자 치치의 입지는 곤두박질쳤습니다. 심지어 힐러를 필수적으로 동반해야 하는 푸리나가 출시되었음에도 치치는 푸리나 조합에서 제외됐습니다. 현재는 가챠에서 치치가 픽뚫로 나오면 모두가 '치치야 사랑해'를 외치며 통곡을 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치치가 안좋은 영웅이라는 건 원신을 막 시작한 뉴비분들도 아는 사실이지만 '왜 안좋은가'란 질문을 하면 그걸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글에선 왜 치치가 안좋은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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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유 외엔 전무한 서포팅 능력
치치의 치유량은 압도적이지만 치유 외엔 아무런 서포팅 기능이 없어서 덱 압축 능력이 떨어집니다. 바바라는 귀중한 물 속성인 덕분에 물 부착 요원으로 사용되고 베넷의 원소 폭발은 공격력 버프도 있는 반면 치치는 오직 치유만 할 수 있습니다. 힐러 캐릭터가 많이 출시된 지금 치유 이외의 서포팅 능력이 없는 힐러는 치치만이 유일합니다.
2. 스스로 불가능한 원소 입자 수급
치치의 원소 스킬은 원소 입자를 생성하지 않기 때문에 원소 폭발을 사용하기 위해선 다른 캐릭터의 힘을 빌려 원소 입자를 수급해야 합니다. 원신 초기에는 주로 케이아가 이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가뜩이나 원폭을 충전하는데 에너지가 80이나 필요한데 스스로 원소 입자를 생성할 수 없다는 점은 큰 단점으로 작용해 치치가 파티에 맞춰지는 게 아닌 치치를 위해 파티를 짜야한다는 모순이 발생하게 됩니다.
3. 부족한 원소 부착 능력
원소스킬은 5초에 한 번 씩 짧은 거리의 적에게만 얼음 원소를 부여할 수 있고, 원소폭발만이 광역 얼음 부착이 가능한데 계속 언급했듯이 원소 에너지가 80이나 필요한 원소 폭발이라 매 사이클마다 사용하기 매우 힘듭니다. 4.2버전에 출시된 얼음 힐러 샤를로트와 비교하면 치치는 매우 처참한데 샤를로트는 원소전투 스킬로 다수의 적에게 얼음 원소를 부착하기 매우 쉽고, 원소폭발은 적을 지속적으로 공격하는데다가 치유량도 높습니다.
4. 비효율적인 치유 방식
치치의 치유 방식은 패시브 '우연히 얻은 옥첨'을 개방해 원소 스킬을 사용 후 적을 평타로 때려서 부적을 묻힌 뒤 치유를 받을 캐릭터가 나와서 적을 평타로 때려서 회복을 하는 방식입니다. 받는 치유량은 정말 높기 때문에 평타 몇 방만 때려도 바로 풀피가 될 수 있지만 치유를 받을 캐릭터가 평타를 사용하지 않는 캐릭터일수도 있고 양손검 캐릭터처럼 평타 속도가 느리거나 법구 캐릭터처럼 평타가 3회씩 끊어진다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치유를 받느라 낭비되는 시간과 딜로스도 고려하면 치치의 치유 방식은 다른 힐러에 비해 정말 비효율적입니다.
5. 낮은 성유물 활용도
스스로 아무런 서포팅 능력이 없다면 성유물로 서포팅 능력을 보완하면 되지 않을까 보일 수도 있는데 치치는 원소 폭발을 자주 쓰기엔 원소 에너지를 80이나 요구해서 왕실셋을 쓰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천암셋을 사용할 수 있긴 한데 원소전투 스킬이 5초에 한 번 씩만 적을 명중시킬 수 있어서 발동 횟수가 적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그나마 조개셋으로 딜링에 추가적인 도움이 가능하긴 한데 치치는 자기가 직접 나와서 공격을 해야 치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딜로스가 너무 많습니다.
6. 효율이 매우 나쁜 돌파 특성
치치가 픽뚫로 나오면 매우 짜증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①돌은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서 효과를 보기가 어렵고 ②돌은 치치가 딜러가 아니기 때문에 없는 돌파라고 봐도 됩니다. ④돌은 차라리 대미지가 높은 캐릭터로 적을 빨리 죽이면 되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집니다. ⑥돌은 4성 캐릭터인 바바라와 거의 비슷한데 전투 불능이 된 파티의 캐릭터 전체를 부활시킨다는 나름 개성적인 돌파이긴 하지만 바바라와 달리 원폭을 써야한다는 단점이 있고, 그리고 4성 바바라도 가진 부활 효과가 5돌인 치치의 ⑥돌이라는 게 돌파 효율이 매우 떨어져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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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패치 이후 조개셋이 등장하면서 치치를 물리 딜러로 키우는 치치 초전도 조합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치치의 높은 치유량 덕분에 완전히 예능 조합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유라가 있는데 치치를 굳이 사용하는 건... 4.0패치 이후 4성 프레미네도 물리 딜러로 사용이 가능한 시점에서 치치를 굳이 물리 딜러로 키울 이유는 없습니다.
4.2패치와 4.4패치를 거쳐 푸리나와 한운, 6돌베넷을 조합한 치치 낙공 조합이 연구되기도 했습니다. 치치를 낙공 딜러로 사용하고 베넷의 6돌 효과를 이용해 치치의 낙공에 불 원소를 인첸트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푸리나를 사용해서 증발 혹은 융해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물론 치치의 자리에 소나 가명이 들어가는 게 훨씬 좋긴 합니다...
그래도 게임을 처음 시작해서 아무 서포터도 없고 캐릭터풀이 좁다면 치치는 상당히 유용한 캐릭터입니다. 저레벨에도 굉장히 높은 치유량을 자랑하기 때문에 초반 가챠에서 치치가 나오더라도 초반에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주면 좋습니다.(물론 차라리 픽뚫로 다른 캐릭터가 나오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지만...)
사실 구리면 호요버스 측에서 그래도 구실은 할수있게 패치 하면 되는데 그걸 안하고 계속 방치하니....
그래도 E스킬 힐러라는 점에서 원충 부족한 극초반엔 애용했었는데 종려 뽑고부터는 진짜 안쓰게되더군요.. E스킬 쿨타임만 적어서 준 무한 유지정도만 되도 힐되는 케이아 느낌으로 쓸탠데 참 아쉬워요ㅠㅠ
재레검 5제 끼면 무한유지 되긴해요 ㅋㅋ
사실 구리면 호요버스 측에서 그래도 구실은 할수있게 패치 하면 되는데 그걸 안하고 계속 방치하니....
치치야 사랑해~
그냥 딱 함정 캐릭 같은거죠 초창기에는 쓸만하다 인플레 나면서 소위 깔개 캐릭 되는 애들은 모든 겜에 존재하는데 그게 유독 심한 하자 문제가 생겨서 더 심해진 캐릭이고요 애초에 e스킬이 힐링 메인인데 스킬 쿨이 30초인가 말이 안됨 제레검 없으면 쓰는게 불가능 거기다 폰타인 까지 와서는 혼자 힐까지 하는 애들이 한트럭이라 힐하나만 하는 캐릭의 메인 존재 자체를 패시브에 그냥 떡하니 들고 나오니 몹에 표식 남겨서 다른 딜러가 치면 회복하는 매카니즘은 아마 상위호환 해서 새로운 신캐 나오면 괜찮긴 할거 같은데
자폭을 대가로 큰데미지를 주는 캐릭터가 나오면 풀돌 치치, 바바라 떡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치치야 사랑해
리워크가 필요한 캐릭터가 한둘이 아닌데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캐릭터가 아닐까 싶네요.
치치 안본지 오래됐는데 영원히 안봤으면...
4성 시노부가 저돌파에서 번개고리를 무한 유지하는데, 가끔 한번씩 도는 얼음고리가 무한 유지가 아니라니 ㅋㅋ 그것만 계속 됐어도 빙결 같은거로 어떻게든 썼을 건대 말이죠 6돌되고 어떻게든 써보려다 한 보름만에 포기
내가 원신을 접으면 그건 순전히 치치 때문이다. 치치가 벌써 4돌...
원소 입자만 잘 뱉었어도 얼음메타에서 원충해주는 배터리 힐러로나마 한자리 차지했을텐데 그 자리는 제례활 장착한 디오나가 채워버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