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으로 6회차는 아니고 초회차 한 번, 이벤트 발생하는지 확인하려고 노셸폼 초회차로 두 번, 3회차 캐릭터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3만원 가격은 충분히 한다고 봅니다. 기존 공략글 댓글에 스콜라보다 어렵다고 적어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맵을 모르고 시스템을 아직 적응을 못한 상태라서 그렇게 느꼈던 거 같습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노셸폼 아니면 어렵지도 않아요. 확실히 초반 난이도는 굉장하고 잡몹배치를 보면 스콜라 생각이 많이 나는데 익숙해지면 정말 난이도가 많이 하락합니다.
먼저 가장 칭찬하고 싶은 건 역시 경화 시스템. 기존 소울류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가드시스템으로 인디회사에서 새로운 종류의 스킬을 창조해냈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신기한 스킬이 전투플레이의 재미를 확실하게 더해줍니다.
패리는 다양한 능력이 있긴 하지만 회복수단으로 밖에 거의 안쓰는거 같아요. 패리 느낌도 미리 깔아두는 식의 패리라 적응이 많이 필요하고요. 각 패리별 능력에 대한 밸런스 패치가 있으면 더 좋을거 같네요.
전체적인 셸, 무기, 능력 등에 관한 밸런스 - 안타깝지만 이 부분은 정말 밸런스가 엉망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런 디자인의 게임이라면 밸런스가 잘잡혀있어서 어떤 셸, 어떤 무기를 쓰든 비슷한 성능을 보여줘야 하는데, 좋은 셸/무기가 어느 정도 좁혀져있어서 게임자체를 그저 즐기는게 아니라면 다양한 셸과 무기를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네요.
모션과 그래픽은 플스는 조금 아쉬울수도 있고, 피씨는 괜찮습니다.
타격감은 무기마다 약간 차이가 있는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냥 평균?
길의 불친절함 - 초회차에 설원맵에 갇히거나 캠프를 못찾아서 패리템을 못먹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적어도 스콜라는 처음에 매듀라 마을부터 가게 해주잖아요? 적어도 캠프까지는 일자형 길을 만들어주는게 좋지 않았나..싶습니다. 설원맵도 다른 맵처럼 언제든 걸어 나갈수 있게 디자인 해주고요.
총평 : 3만원이라는 가격은 굉장히 합리적이라고 보입니다. 앞으로 디엘씨 업데이트가 있다면 새로운 셸과 무기를 기대할만하기도 하고요. 초반 난이도 악평때문에 게임이 조금 죽어버린거 같아서 아쉽기는 한데 어쩔 수 없죠. 확실히 소울라이크 입문자용으로 만들어진 게임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발매되었던 닥소를 제외한 소울류 게임들 중에서는 굉장히 상타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랜만에 제대로된 소울을 만난거 같아서 기분 좋았습니다. 디엘씨가 기다려지네요.
무기는 10강이 끝인가요?
7회차가 제일 높은 회차라 35강까지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