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게이머의 첫 소울라이크 게임
PS1 때부터 게임을 즐겨왔는데 벌써 50대 중반이 되었네요~
소울라이크는 너무 어려울 것 같아 관심 밖이었지만 지난 번 월간 게임으로 나와서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보통 3~40시간이면 1회차를 끝내시는 것 같은데, 저는 엔딩까지 100시간 넘게 걸렸어요.
소울라이크 뉴비 & 고령을 감안해도 오래하긴 했네요.
첫 번째 보스 '축제 인도자'를 수십트만에 어렵게 깨고 난 후 인트로가 나오는 것이 충격이었어요.
(앞으로 나올 보스들은 얼마나 어려울까 ㅎㄷㄷ)
"버려진 파수꾼"도 50번 넘게 트라이 한 후 겨우 깨고, 다음 보스들 부터는 正자 써가며 트라이 숫자를 세어봤습니다.
왕의 불꽃 푸오코 (76트)
타락한 대주교 (69트)
검은 토끼단 (47트)
인형의 왕 (78트)
챔피언 빅토르 (18트)
늪지대의 녹색괴물 (88트)
오염된 축제인도자 (32트)
검은 토끼단 2차 (18트)
락사시아 (131트)
신의 팔 시몬 마누스 (15트)
이름 없는 인형 (127트)
트라이 숫자만 봐도 어마어마 하네요.
게임 난이도는 '전설의 스토커'였습니다.
(평소 다른 게임들은 모두 '보통' 난이도로 하는데 이 게임은 어쩌다 보니 최고 난이도로 하고 있더라고요ㅠㅠ)
대주교 클리어 한 후에 게임 난이도를 조정 할 수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았지만, 이왕 여기까지 온 거 끝까지 최고 난이도로 한 번 가보자 했던 것이 후회 되네요..ㅋㅋ (그냥 '보통'으로 할 걸...)
가장 어려웠던 보스는 인형의 왕, 락사시아, 이름 없는 인형 였는데 어떻게 깼는지도 모르겠어요 ㅋㅋㅋ
처음 해 보는 소울라이크 게임이었는데 생각보다 잼있었고 퍼가 할 때의 손맛이라던가, 수십트만에 보스 깰 때의 짜릿함이 느껴지네요.
특히 '국산 게임이 이렇게 퀄리티 있게 만들다니~'하며 마지막 엔딩 타이틀 올라올 때는 국뽕도 차올랐습니다.
마지막 쿠키 영상이 무척 기대 되던데, 고령의 게이머이다 보니 다음 게임도 하겠다고 장담은 못하겠네요ㅎㅎ
당분간 다른 게임 좀 하다가 다른 소울라이크에도 도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