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 파이어엠블렘 에코즈 하다 필 받아서 일판 기기도 없는데 파이어엠블렘 각성 미리 사놓고
포켓몬 썬문 2DS 한정판 산 뒤로 '드래곤퀘스트11부터 해보자!' 하면서 또 사고...
'돈 있을 때 일다수 필수겜 미리 사둬야지!' 이러면서 슈퍼로봇대전 UX, BX 주문하고..
그런데 거기서 지름이 멈추질 않더군요. 통장 잔액이 남아있는 한 뭔가를 계속 지르고 싶어집니다.
정발 게임기도 같이 가지고 있다보니 정발 소프트도 계속 사두고 싶어집니다.
어제랑 오늘은 계속 파이어엠블렘IF가 아른아른해서 살까말까 하다가
그 돈을 다른 저축용 계좌에 이체해버리고 나니 지름신을 겨우 물리칠 수 있었지요..
돈 있을 때 게임 미리 사두는 것까진 좋은데
저 같은 경우 밀봉으로 그냥 두는 성격이 아니라
일단 게임 사고 나면 뜯어서 오프닝이라도 봐야 성에 차더군요.
그러다보면 이 게임 하다 저 게임 하고 싶고 그러다 다른 게임 생각나서 또 지르게 되고..
한 게임에 집중을 못하고..결국 불감증이 온다는 걸 깜박 잊고 있었는데 겨우 정신 차렸습니다.
통장에 잔액이 없어지면 지름신이 일단 물러납니다.
지금 파이어엠블렘 각성 16화 정도 왔는데..일단 엔딩 볼 때까지 다른 게임은 손 안대려구요.
게임은 하나 클리어 한 다음에 사고 해야 지갑이 비명을 지르지 않습니다. 동감하시죠?
용돈 여유 있을 때 사두자는 생각에 하나둘씩 사게 되면 어느 순간 확 늘어있더라구요. 소유욕이 강한 편이라 게임을 모으는 것에서도 즐거움을 느끼지만, 불감증 안 오게 하려면 하나씩 클리어한 뒤에 사는 게 좋죠.
성격상 사고 싶은 게임은 다 사둬야 마음이 편안해지기는 한데, 다 모아놔버리고 나면 오히려 '하지도 않는데 왜 가지고 있지?'하면서 한번에 싹 정리해버릴 때가 있더라구요..ㅋㅋ 뭐 DL이야 미리 사놔도 빨리 플레이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없는데 패키지는 이상하게도 장식장에 꽂혀 있는 거 보면 '저걸 얼른 클리어해야 마음이 편할텐데..' 이렇게 되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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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즐리☆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전 클리어한 세이브파일이 들어있는 게임에 더 애착이 가고 하다 만 게임은 정이 안 가더라구요..ㅋ
저도 어제 글 올렸었는데.. 입문한지 한달도 안됐는데 지금 게임 10개 넘게 샀어요..;; 아직 글쓴이 님과 똑같이 밀봉 조차 뜯지 않은 게임이 대부분인데요. 근데... 무슨 게임이 재밌다더라.. 하는 글만 봐도 지르고 싶어지더라구요. ㅠ.ㅠ
루리웹에 들어오면 예정에 없던 구매욕까지 샘솟죠 ㅋ
저도 게임이 서른개 정도 되는데 클리어 한 게임은 한 손에 꼽고 시작이라도 해본 게임은 10개 정도...
게임은 꼭 소장할 베스트 10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너무 많아지면 불감증 오더군요.
스팀 이용할때 특히 겪는 현상들이죠 ㅋ 세일한다고 막 사다가 정작 하지도 않고 방치해 버리는..
스팀은 안 해봤지만 DL게임은 세일할 때 사재기하듯 구매했다가 안 하면 그냥 결국 지우게 되더군요..ㅋ
살 수 있는거 다 사면 오히려 사는데 감흥이 없어져요. 금액을 정해놓고 구매계획도 세워가며 질러보세요.
그렇긴 해요..^^ 사실 한 달에 소프트 하나 정도가 딱 좋은 거 같아요.
너~~~~~~~무 공감가는 글입니다.. 몇 달 전에 몇십만원어치 정말 하고 싶었떤 게임들 와장창 산 다음에, '이제 이만큼 샀으니까, 앞으로 이걸로 2년 정도는 뽕을 뽑은 다음에 새로운 게임을 사자!' 라고 마음 먹었는데, 정말 돈이 들어오기가 무섭게 '음.. 저번에 산 걸로만으로는 2년동안 즐기기 좀 부족한 면이 있는 거 같애.. 한두 개 정도 더 추가해줘도 되지 않을까..' 란 생각으로 하나둘 더 사고.. ㅠ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약간 이거 심해지면 병적으로 통제 못하게 되는 거 아닐까 무서워서 얼른 맘 다잡고 그만 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ㅋㅋㅋ 근데 또 막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 (마리오, 젤다, 메트로이드 등) 중에 아직 못해본 게임 있는데, 그것들은 꼭 밀봉으로 사고 싶거나, 최상의 중고 제품으로 구하고 싶은데, 뭔가 곧 밀봉제품은 품절될 것 같고 중고 제품도 혹시 지금 상태 좋은 게 들어와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막 이베이 찾다보면 또 막 지름신 발동되고.. 정말 무섭습니다.. 게임큐브랑 NDS 시절엔 학생이라서 돈이 없으니 하나 깨고 팔고, 하나 꺠고 팔고, 이런 식으로 해서 뭔가 하나씩 정복해나가는 재미도 있고 정말 추억이 새록새록한데.. 저도 마음 다잡을려구요. ㅎㅎ
학생시절에는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사고팔고 하다보니 소장 개념이 없었고, 나이가 먹어서는 그때 해보지 못했던 게임 소장을 실컷 해보자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는 거 같아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