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물리적으로 본 사건이나 이미 일어난 사건은 바꿀수 없다. 이거

[★은 사랑입니다★]

만약 과거로의 여행이 가능하다면 물리적으로 본 사건이나 이미 일어난 사건은 바꿀수 없다.

많이 알려져있긴한데 정확이 이게 무슨 이론인지 잘알지 못해서요 관련 이론이나 논문, 책 알고 계시다면 알려주실수 있나요?

[타찌]

전제가 잘못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여행과 이미 일어난 사건은 바꿀 수 없다라고 제시하셨는데

나비효과로 생각해보면
타임머신이 과거의 어느 지점에 도착할 시 그 공간 주위에 이미 공기 입자들을 건드렸겠죠.

그 파일럿은 생존을 위해 주변 식량을 소비할 것이고 그 식량자원은 미래의 어느 누군가가 먹을 어떤 것이었을 것이고
대소변을 보면 그 양분으로 식물이 자라거나 동물이 섭취하면 또 바뀔 것이고....

그 과거 어느곳을 가더라도 점차적으로 영향을 주겠죠
과거 스페인함대가 미대륙에 정박해서 점염병으로 본의아니게 학살했었잖아요

[★은 사랑입니다★]

글세요....그건 사건을 새로 만드는거지 있었던 과거를 지우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나비 효과라지만 별로 그렇게 크게 미래가 바뀔것 같지도 않습니다 입자 하나 건든다고 지구 반대쪽 사람이 "누군가 입자님을 건드렸어!" 하는것도 아니고 그런거 하나로 생태계가 바뀔수 있는 확률은 너무 낮은것 아닐까요 물론 과거로 갈수록 확률이 올라가긴 하겠지만 그정도 과거는 생각도 안합니다.

[▶◀ 피곤한멘탈]

물리적으로 과거로 돌아가서 거기에 영향을 끼치는순간,

지금까지 우리가 알아왔던 시간흐름과는 전혀다른 새로운 시간축이 생기는거 아닐까요?

그래서 이시간축에서 벌어진 사건은 영향을 받을수없게 되겠죠. 대신 다른 사건이 생긴 또다른 시간축의 흐름이 나타났을뿐..

[★은 사랑입니다★]

쨌든 시간여행에 관한 논란이나 설은 많으니까요
근데 저의 질문은 이미 한번 일어난일을 물리적으로 본순간 과거로 어떻게 돌아가서 바꾸려고 한들 절대적으로 일어난다는 설 이게 대체 무슨 설이거니와 무슨 법칙인지 또는 관련 설이나 법칙이 있는지 물어본 질문입니다만 아는분 있나요?

[타찌]

장문으로 답글을 남겼는데 망할 루리웹 보드땜에 날라가서 다시 적기가 힘드네요...ㅜ
사랑님 관심있으시면 타임 패러독스라고 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납치된외계인]

가장 기본적인 타임 패러독스는
내가 과거로 가서 나의 부모를 죽이면 나는 어떻게 되나
이거겠죠
이미 정해진 사건은 바꿀 수 없다는건데 이걸 증명하려면 시간여행을 증명해야 되는게 되니 말이 안될듯...

[구명랑]

아마 "머피의 법칙"을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재수없는 일이 생기는 걸 뜻하는 게 아니라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뜻으로 볼 수 있는 거죠.
인터스텔라라는 영화에 보면 주인공의 딸 이름이 머피인데 그때 딸이 이름에 대해 불평했을 때 주인공이 했던 대사입니다.

그 영화에서는 초반에 중력 이상에 따른 이상 현상이 관찰됩니다. 즉, 이미 일어난 일이죠.

그런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주인공이 5차원 공간에 들어와서 책장 뒤편에서 책을 밀어서 이상 현상을 만들죠. 즉, 이미 일어난 일의 원인을 시간 흐름 상으로 미래에 만들어 버리는 겁니다. 만약 주인공이 책을 밀어내지 않았다면 과거에 일어난 일의 원인이 사라져 버리니 과거 자체가 지워질까요? 그건 모르겠습니다.
다만 주인공은 과거와의 사건과는 상관없이 절박한 심정과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책을 밀어냈고 그것은 결국 과거와 운명적으로 맞물리게 됩니다. 이것이 아마 글쓴님께서 생각하는 "물리적으로 일어난 사건은 바꿀 수 없다"는 말이 아닌가 합니다. 일종의 운명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