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정도 간단하게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퀵 매치, 커리어, 얼티를 해봤구요 비교를 위해 요세 피파19를
집중적으로 좀 해서 차이점은 금방 느껴지긴 했습니다
1. 인게임 밸런스
전작과 비교시 공방 템포가 상당히 빨라졌습니다 19같은 경우 패스 속도도 느리고 그로 인해 컷팅 당하기 일수였는데
이번작은 일단 패스 속도가 빠르고 경로도 기존이랑 다릅니다 이게 들어가고 연결되나? 싶은게 보이네요 선수쪽보단 방향이나 공간 보정을 더 받는거 같아요
선수 움직임도 뭔가 버터 바른것처럼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고오버롤 선수를 사용하는 느낌이 들 정도네요
그러다보니 더 자유롭고 과감한 움직임으로 플레이 하게 되네요 빠르고 부드럽게 치고 박는 공격적인 축구가 이번 20의 컨셉인거 같아요
헌데 처음부터 끝까지 선수가 날라다니지 못 합니다 바로 체력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선수에게 커서만 가있어도 체력이 소비되고 전반전만 끝나도 체력 안 좋은 선수들은 벌써 맛이 가기 시작합니다
아니다시피 전작부터 체력 고갈된 선수들은 모든 행동이 굼떠지고 실수고 잦아지는등 변화가 있는데
20에서도 똑같습니다 수비는 좀 나은데 윙어들은 60~70분만 되도 풀스피드 유지를 못 할정도더군요
따로 신경써서 스태미너 관리를 신경쓰지 않는 이상 90분내내 교체없이 뛰긴 힘듭니다
그리고 공의 물리 엔진을 좀 크게 손본거 같은데 공이 선수에게 딱 붙는다는 느낌이 적어졌습니다
과장하면 탱탱볼처럼 튀는 느낌이 강하네요 그게 선수의 몸에 맞던 퍼스트 터치던 반발력이 강합니다
공의 반발력때문인지 퍼스트 터치시에도 공이 선수 얼굴까지 올라오기도 하고 터치 후 바로 스루를 입력했는데
공이 뜬 상태라 그런지 낮고 빠른 롱패스를 하는것처럼 스루가 나가기도 하네요
선수간 물리 충돌도 전보다 더 재미있는거 같아요 막 우당탕탕 느낌도 좀 있긴한데 그러다보니 럭비공 튀는것처럼
볼이 어디로 갈지를 잘 모르겠어요 공중볼 경합도 어느 한 선수가 확실히 따낸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패스 컷딩 당하는게 덜하다보니 과감한 패스 경로나 빌드업을 하는게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선수도 이게 능력치에
기반한건지 밖으로 빠지는것처럼 오프 더 볼 움직임 보이다가 앞쪽으로 스루 찔러주니 컷인하면서 바로 반응하더군요 케인이라 그랬던건지 모르겠네요
타임 피니쉬가 전보다 타이밍이 좀 어려워진거 같긴한데..발동되면 확실히 여전히 위협적입니다 낮고 빠르게 통통 거리는 슛을
키퍼들이 잘 못 막네요 19는 컴터가 완벽한 슛찬스에도 좀 어영부영하던 경향이 있는데 20은 찬스나면 바로 내리 찹니다
공방 템포가 빠르다보니 이상한 착각을 하게 되는데 스코어가 엄청 크게 났다고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헌데 스코어를 보면 1-1 이런식입니다
이 정도로 강하게 공격을 했고 수비를 했고 그 빈도수가 많았는데 점수가 이것뿐이 안 났다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방 전환이 빠릅니다
2. 세레머니, 개인기, 전술, 페이스 스캔
커맨드와 개인기, 세레머니등이 전혀 추가된게 없습니다 전술도 마찬가지구요 인간적으로 전술만 더 직관적으로 짤 수 있으면
더 재미있을텐데 왜 계속 내비두는지 모르겠어요 단순 UI적인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세레머니 추가는 없는데..19와는 좀 차이점이 세레머니시 관중석을 비춰주는 카메라 웍이 잘 나옵니다 특히 선수를
관중석 근처로 옮기고 세레머니를 하면 그러네요 이 때 19도 그랬는지 가물가물한데 서포터들이 유니폼을 입고 있습니다
페이스 스캔 이번에 40명 가까이 추가로 한걸로 아는데 이것 역시 안 되있습니다 간단히 주앙 펠릭스를 봤는데 노 스캔입니다
헤어..는 콘솔용 20이 바뀐지 모르겠네요 그리즈만 같은 경우 위닝에선 곱슬머리로 나오는데 스위치는 19랑 같은 스킨헤드입니다
전작같은 경우 메뉴 이동속도나 로딩등이 콘솔보다 더 쾌적했는데 어찌된게 전작보다 더 빨라졌습니다
퀵 오프시 라이브 폼 on/off 하면 생기는 로딩이 가장 긴 로딩이였는데 이번에는 그마저도 순식간입니다
3. 한글화
생각보다 한글화 된 부분이 많습니다 얼티 카드 안의 내용까지 한글화 되있을줄 몰랐네요
가끔 번역이 안 되있거나 글자가 깨지는 부분이 있긴한데 어차피 1번 보고 마는 화면같은건지라 별로 상관은 없었네요
한글로 하니 커리어 뉴스도 일일히 읽어보게 되고 이메일이나 스카우팅등등도 열심히 찾아보고 관리하게 되네요
게임은 재미있긴한데 EA의 무성의함과 생각없는 게임 가격에 추천드리긴 힘들지만 그래도 축겜 좋아하는 유저는 1년 든든히 할 게임이 나온건 맞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