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데미로를 썼던 경험에서 모든 VGA박스가 다 같은 성능일거라 생각했던게
실수였다.
피씨와 드캐를 공유해야하는 나로서, 데미로에 있는 기능인 동시 전환가능..
이 없는 헤이즈 VGA박스는 귀차니즘 압박의 소산물이다.
뜨헐,, 공략보려고 컴에 연결할때마다 떼었다 붙이고를 반복..
상상만해도 귀차니즘에 몸서리가 쳐진다.
하지만, 그래도 그만큼 훌륭한 그래픽이 잖은가. 장터에서 나에게 만원에
양도해주신분께 감사를 드린다. 워낙에 구할데가 없어서..
암튼, VGA박스를 구입하고, 베로니카를 클리어하고 현재는 매우 만족스럽다.
이전에 몇개 적지못한 게임소감이 있는데, 마저 적어보겠다.
판타지 스타 온라인 ver 2
: 판타지스타4의 그 마을 음악은 아직도 내 귓가에 어른거린다.
세가의 게임성을 믿고 드캐로 환생한 걸작을 잡아보았다.
VGA박스에서 출력되는 그 또렷한 그래픽. 환상적인 분위기.
성직자여자 같은 캐릭을 골라서, 정말 예쁘게 꾸며놓으니 저절로 감정이입이..
다만,,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몰라서, 전투를 한번도 못해봤다.
뜨헐..
삼바데 아미고
: 2000년 쯤에 오락실에서 마라카스콘이 달려있는 체감게임기를 통해 두판쯤
해보았다. 뭐, EZ2DJ SE 때문에 그다지 관심은 안갔지만, 나름대로 흥겹고
재미있었다.
무려 4년의 시간이 흐른후, 해본 삼바 데 아미고는..
마라카스콘이 없이 패드로 하는 나로서는, 쿠소 중의 쿠소 였다.
뜨헐.. 마라카스 없이 할 생각 하지 마시라, 입에서 욕이 쏟아진다.
버쳐파이터3
: 전에 썼던 소감에, 이 게임이 빠져있었다. 한 3개월전 아웃브레이크를 할때,
플2를 통해 버파 에볼루션을 좀 많이 했었다.
그리고 나서 드캐 VGA박스로 버파3를 해보니..
쿠소가 따로 없다.. 이건, 버파3의 문제가 아니라. 내 눈의 문제다.
VGA박스로 출력하니 버파3는 오히려 더 후져보이는게 사실..
예전엔 몰랐는데, 로딩이 엄청긴 게임이다. 드캐 초창기작품으로 기술력이
전혀 담기지 못한.. 그 유명한 'genki' 가 만들었다.
소닉2
: 개인적으로 소닉 어드벤처 시리즈에서, 어드벤처 요소가 없었으면 하는바램이
많았다. 1편, 스테이지를 누빌때의 재미는 어드벤처를 하면서 짜증으로 변했다.
결국, 귀차니즘으로 그만두었다.
이러한 짜증은 소닉2로 이어졌다. 어드벤쳐 요소를 할때마다 하프라이프 같은
느낌이... 속도감은 1보다 확실히 못하지만, 2편에는 화려함이 있다.
스트리터 파이터 서드 스트라이크
: 은하계 최강의 2D 대전액션 이라고 말하고 싶다. 블로킹 이라는 요소로
초 심리난투극을 펼치게 만드는 게임성. 다만, 패드로는 블로킹이 매우
난감하다는것이 문제이지만, 그래도 훌륭하다. VGA박스로 보아도 KOF만큼의
도트 튐 현상이 안보인다. 물론, 튀기는 하지만, 경이로운 프레임에
디즈니 만화를 보는느낌이다.
다만, 아쉬운점이있다면, 세컨 임펙트에 비해 음악이 영 아니다.
서드 만 보아도, 분명 훌륭한 음악이지만,, 세컨 이 너무 훌륭해서 그런지,,
스파3 하면, 음악이 생각난다.
3편의 기대를 한방에 충족시킨 시리즈 (벌써 3개나 있다는,, 역시 캡콤)
스폰
: 이 게임이 어드벤처 액션이 아니라, 대전액션이였다는것을 깨달았을때,
이미 나의 손은 드캐의 전원을 끄고 있었다.
하는 사람에 따라서 쿠소가 될수도 있는 위험한 게임. 그래픽은 드캐의 능력에
나름대로 부합하는 수준.
GTA 2
: VGA박스로 잘 안되었던.. 대략 초 난감.
크레이지 택시 2
: 불타오른다.. 라는 말은 너무나 유명하다. 비쥬얼메모리를 보면, 실제로
불타는 로고가.. 점프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그 게임성을 엄청나게 확장시켰다.
1편이 재밌었던 요소는, 실제 상호를 이용하여 (버거킹, 핏자헛, 엠파이어레코드,)
현실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느낌을 준것인데,
2편은 그냥 '호텔' '공원' 이따구로 만 표현되어있어서, 완전대실망이다.
전작의 바닷가의 물속에 들어가 고래를 만나는 경험도 할수 없거니와,
어찌 된건지 맵이 더 작아진 느낌..
이런부분에서는 최고에서 쿠소의 길을 걷기시작한 게임의 몰락을 보는느낌이든다.
전작에서 가끔볼수있었던, 느려짐이나 끊김현상은 굉장히 개선되었다.
페라리 355
: 개인적으로 크레이지택시가 나오기 전과 후로 레이싱게임의 혁명기를 나누고
싶은데, 페라리 355는 그 전시기 최고의 완성도로 혁명기 후에 나타난
게임이라 부르고 싶다. 웬일인지 시점전환이 안되어(잘 몰라서인지) 답답하기도
하고, 패드로 하기엔 클리어하기가 너무 어려운 코스가 많고,,
속도감이 또 별로였다는것이..
사실적이라는 말에는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역시 이런의도로 만들어진 게임은
체감형 이기 때문에 아케이드의 '페라리 콘(?)' 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싶다.
이카루가
: 이전에 언급했던 것만으론 이 게임의 진가를 이야기 할수 없었다. 미안..
이카루가는 그야말로, 슈팅게임이 빠져있던, '공격' '폭탄' '모아쏘기'의 딜레마
를 깨버린 무서운 게임이라 할수있다.
처음해보고 '총알' '그리고 누르면 자꾸 기체가 바뀌는 버튼과 '폭탄'이 없는것을
발견하고 나의 표정은 이렇게 변했다. (-∀-)a
그러나, 약 20분동안 완전히 이 게임을 이해한 나는, 쾌제를 불렀다.
색깔이 다른 적의 총탄을 그 색에 맞는 기체로 흡수해서, 유도레이저를 쏜다는
설정과 VGA박스에서 뽑아내는 초 극상의 궁극의 슈팅그래픽은 그냥 데모만 보고
있어도 행복하다.
다만, 기가윙2를 이카루가만큼이나 자주하는 나로선, 기가윙2의 적총탄을 먹으려고
달려드는 실수를 가끔.. 하곤 한다.
그란디아2
: 좋다. 역시, 일어의 압박. 공략본이 필요한 게임.
헤드헌트
: 이 게임, 아직 처음 지하도를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자꾸 죽는데,
5번 이상만 더 죽으면, 주위의 호평에는 상관없이 쿠소게임으로 등록하고 싶다.
즐기게 만들어야지.. 갑자기 메탈2 가 생각이났다.
나 같이 게임 못하는 인간들을 두세번 죽이는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