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는 없다고 보시는게 맞겠습니다. (아래 기본 세계관의 내용들은 매우 깁니다. 그러나 꼭 알아야 할 것들만 요약한 것입니다. 게임을 진행하는 중 설명되는 이야기들이긴 하지만 미리 알아두면 플레이가 더 재미있습니다. 이 내용의 출처는 EA와 드래곤에이지 포럼입니다)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개요
매스 이펙트, 스타워즈 구공화국 기사단, 발더스 게이트의 개발사 바이오웨어는 폭력과 욕망, 배신으로 가득한 대서사시를 만들었다.
유저는 수세기 동안 이 땅을 지켜온 가디언의 마지막 후예인 그레이워든의 일원이 되어 반역자를 처단하고 인류를 구해야만 한다. 이블 네메시스를 향한 전쟁의 여정에서, 기괴한 적들을 만나야 하고, 거대한 퀘스트에 휘말리는 동안 승리를 위해 다양한 종족, 세력들과 연합을 맺어야만 한다.
그레이워든의 여정에는 매혹적인 쉐이프시프터 (shapeshifter) 등과의 로맨스와 같은 달콤함도 있겠지만 인류의 생존을 위해 리더인 당신은 무정한 결정을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 친구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의를 위해 희생시켜야 할지도 모른다.
(EA사이트가 잘 요약해 주었군요)
* 주 요 특 징
- 80시간의 플레이 타임. 월드맵은 매스이펙트보다 2배.
-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반응하는 스토리
- 깊이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제이션
- 선과 악, 이분법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도덕적 선택과 고뇌
- 100가지 이상의 주문과 마법 스킬
- 피 튀기는 전투
출처/ EA코리아
▶ 드래곤 에이지를 즐기는 법
세계관은 우리의 성서와 유사합니다. 예를 들어 챤트리는 기독교, 안드라스테는 예수이며, 테빈터는 로마제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대략의 줄거리는 ‘반지의 제왕’을 연상시킵니다. 권력과 탐욕에 눈이 멀어 암투와 배신으로 연합체제가 깨져 버린 왕국을 다시 하나로 모으고, 드워프, 엘프 등을 설득해 힘을 한데 모아 다크스폰군에 맞서 아크디몬을 물리치는 여정은 반지의 제왕과 너무나 흡사합니다.
메인스토리가 이 말로 다 설명됐습니다. 드래곤 에이지의 이야기는 에피소드의 나열식입니다. 맵에 있는 도시 단위, 시퀀스 단위로 큰 에피소드들이 펼쳐지는 형식입니다. 성이 하나의 독립 시퀀스입니다. 매스이펙트도 이런 식의 전개죠. 때문에 순서에 관계없이 어느 곳은 먼저가고 어느 곳은 나중에 가야하는 법이 없습니다.
이는 요즘 RPG들이 새롭게 추구하는 스토리 전개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발더스게이트를 보면 캐릭터를 만들고 나서 갑자기 전투가 발생하고 유저의 멘토격인 인물이 죽습니다. 그리고는 어떤 음모가 펼쳐지고 있다며 어떤 곳을 찾아가라고 하지요. 폴아웃의 경우에도 아버지를 찾기 위해 어느 한 곳을 찾아 나서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순차적으로 점들을 추적해야만 합니다.
반면 매스이펙트나 이번 드래곤 에이지는 초반부가 끝나는 시점에서 중반부 전개의 큰 그림을 미리 전부 알려줍니다. 유저는 단지 이 큰 그림 안에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만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RPG는 메인스토리가 뛰어나고 독창적인 것 보다는 얼마나 메인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RPG 게임이라는 환경의 특수성, 방대한 인프라를 만들어 낸 후 세계관과 삶을 불어 넣고 그 안에서 유저의 모험담을 끌어내려다 보니, 예전의 스토리 전개 식으로는 집중력이 분산되고 통일성을 잃기가 쉬웠습니다. 너무 많은 퀘스트들을 양산해 “내가 뭘 하려고 하는 거지?”란 집중력 분산 문제를 낳고 있었다는 것이죠.
매스이펙트와 드래곤 에이지 식의 전개는 이같은 문제를 잘 완화시킵니다. 플레이타임은 50~100 시간 정도죠. 드래곤 에이지의 서브퀘스트들도 따져보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대신 이 메인 퀘스트들 하나의 시퀀스 분량이 대단히 크고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습니다.
자, 롤플레잉 게임의 단점, 롤플레잉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끌어드릴 큰 그림, 장치 이야기는 끝났습니다.
이제 또 뭐가 다를까요. 연극, 영화의 대사를 옮긴 듯한 스토리텔링과 볼거리들,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즐겨야지요. 인물들의 입모양, 표정, 행동들이 구현되고, 영화와 같은 쇼트, 씬들로 연출된 화면은 플레이 전반에서 보편화 돼 게임을 영화에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스토리텔링을 더욱 보완해 주고 극적 효과를 높입니다.
예를 들어 RPG 게임의 한 에피소드에서 중요한 인물이 옥신각신 하다가 죽는다고 칩시다. 예전의 게임들은 뻣뻣이 서있는 사람들이 서로 대화하다가 한 쪽이 칼질하면 그대로 다른 한 명이 죽는 식입니다. 그러나 드래곤 에이지에서는 영화와 같은 멋진 대사들과 이미 CG처럼 구성한 화면에 장중한 사운드를 추가해 극적 효과를 높입니다.(다른 게임들은 매우 낮은 빈도로 CG를 준비했거나, 단지 거대한 얼굴만 클로즈업 해 입만 뻥긋거릴 뿐이다)
여기에 게임 속 인물들이 상호작용하는, 살아 숨 쉬는 모습을 보여주고, 고유의 캐릭터(성격)도 부여합니다. 이점을 더 살펴보면 상호작용이란 사람들이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 바이오웨어 관점에서 본다면 폴아웃이나 엘더스크롤과 같은 RPG들은 주인공과 죽여야 할 타겟만 존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폴아웃, 엘더스크롤 등의 대화는 사건의 나열일 뿐입니다. 피드백은 99% 존재하지 않으며 인물들은 개성이 없습니다. 그들의 말 속에는 단순히 다음 이동장소를 알려주고 사건의 경과나 전말을 보고해 줄 뿐입니다. 엄청나게 넓고 상세히 묘사된 세계는 있지만 생명력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또 이런 사람들과 만나도 많아야 질문 몇 마디하고 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엘더스크롤이나 폴아웃은 외로운 솔로 파이터의 세계죠.
반면 드래곤 에이지는 단 1명의 동료와의 대화에 수십 분 이상을 소요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 동료와 향후 해야 할 이야기는 수십 배 분량에 달하죠. 대화는 단순히 사건에 대한 설명이나 나열이 아니죠. 세계관을 포함한 전설과 같은 이야기, 동료의 과거 현재의 신변 이야기, 향후 전개될 스토리 관련, 연인들이나 친구와 할 법한 대화 등 다양한 타입의 이야기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여기에는 그들의 개성도 담겨있죠. 말씨(사운드)는 물론 상대의 표정과 행동(영상)에서도 개성이 묻어납니다. 또 이 대화들은 단지 보고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인공과의 관계도에 영향합니다.
주인공의 결정에 따라, 주인공의 질문에 따라 호감도가 변하며, 심각하게는 사랑과 배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동료들뿐만이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인물들이 5분 이상 이동을 멈추게 하는 말하고 물을 거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자유도에 대해 이야기하면 바이오웨어의 자유는 돌아다니고, 맘대로 죽이는 문제의 자유가 아닌, 더 많은 결정과 선택의 폭을 주고, 이 결정 이후에도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고 피드백 해 몰입하도록 하는 의미의 자유입니다.
한마디로 사람사는 세계에서 동료와 함께 여행하는 느낌이 강조된 것이죠.
▶알아둬야 할 세계관 ---여기부터는 드래곤에이지 포럼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모두 게임 진행 중 대화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이지요. 또는 코덱에서. 그러나 이 내용들을 스포일러라 할 수는 없습니다. 드래곤 에이지의 배경이니까요. 또한 스포일러가 될만한 내용은 없습니다.
* 그레이워든(The Grey Warden)
그레이워든은 다크스폰(Dark Spawn)에 맞서는 엘리트 군사 집단이다. 그레이 워든은 각 종족의 뛰어난 전사와 법사들을 모집하며 블라이트 현상(Blight)이 나타낼 때마다 인류를 구하기 위해 맞서 싸웠다.
역사/ 첫 블라이트(아래 설명 참고) 때 몇몇 전사와 마법사들이 모여 집단을 창설해 다크스폰(아래 설명 참고), 블라이트를 이끈 아치데몬(Archdemon)에 맞서 싸웠다. 그레이워든은 한 때 그리폰(Griffon)을 타고 다니며 세상 사람들에게 존경받던 거대 집단이었다. 각 나라들은 그레이워든이 머물 때마다 진심으로 환영하며 그들이 필요한 식량,무기.인력 자원 등을 양껏 지원해 줬다. 그러나 첫 블라이트가 있은 지 수백년이 지나면서 그레이워든의 전설은 빛이 바랬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다.
그레이워든의 지도자가 페렐덴(Ferelden) 왕국의 왕관을 둘러싼 음모에 연루되면서 200년전 페렐덴에서 추방되었다가 20년 전 메릭 데이린(Maric Theirin)왕에 의해 다시 페렐덴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추방기간 동안 페렐덴의 그레이 워든의 규모는 형편없을 정도로 적어졌다. 현재 던컨(Duncan)이 이끄는 페렐덴의 그레이워든은 스무명 남짓이다. 그는 그레이워든을 모집 진행중이다. 그레이워든의 가입 의식은 비밀에 붙여져 있다.
* 다크스폰(Dark Spawn)
다크스폰은 딥 로드(Deep Road)에 기거하는 저주받은 생물들이다. 그들이 옛 신(Old Gods)들의 영역에 침범했을 때 신 중 한명이 아치데몬(Archdemon)으로 각성해 지상세계에서 다크스폰을 이끌어 전쟁을 일으켰다. 다크스폰들은 아치데몬이 각성하면 마치 꿀벌이 벌통으로 모이듯 모여들어 단합하지만 아치데몬이 잠들어 있을 때는 타 종족과 싸우는 것만큼 빈번하게 같은 종족끼리 내분을 일으키곤 한다. 다크스폰이 점령한 땅은 블라이트(Blight)에 의해 저주받아 황폐해져버렸고 다크스폰과 접촉하거나 그들 가까이 사는 생물들은 모두 블라이트에 감염돼 흉측하게 변해버렸다. 감염된 생물들은 다크스폰의 손아귀 아래에서 활동하나 블라이트에 감염되었기 때문에 얼마안가 죽는 것이 다반사이다.
챈트리(Chantry, 아래 설명 참고)에 의하면 인간의 오만이 다크스폰을 지상으로 불러왔다고 한다. 테빈터 대제국의 매지스터들이 황금의 도시(The Golden City)입성해 조물주(Maker)에게 반기를 들자, 조물주가 그들에게 저주를 내려 매지스터들을 다크스폰이란 흉측하고 사악한 생물로 변하게 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그들 모두 드워프 왕국이 있는 딥 로드로 추방 당해 태양을 보지 못하도록 만들어졌다.
딥 로드는 대대로 드워프들이 살아오던 곳이었으나 드워프들은 챈트리를 거의 믿지 않기 때문에 다크스폰이 왜 딥로드에서 살게 되었는지 이유를 모른다. 결국 다크스폰들은 딥 로드의 드워프 왕국을 멸망시켰다. 오르자마(Orzammar)와 칼-샤록(Kal Sharok)만이 드워프들의 거주지로 남았다.
블라이트 현상이 처음으로 발발한 때는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스의 시대보다 1300년가량 전이다. 오리진에서 발발한 블라이트는 다섯 번째로 세다스(Thedas) 먼 남쪽 왕국 페렐덴(Ferelden)에서 처음 발발했다.
* 블라이트(Blight)
블라이트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번째는 다크스폰Darkspawn이 지상 세계로 나와 지상 생물을 공격하는 시기를 말한다. 또 생물체에 전염되어 그 모습이 흉측하고 기괴하게 변해 고통스럽게 죽는 전염병을 블라이트라고 한다. 다크 스폰이 종종 지상 세계로 나오기는 하지만 그것을 두고 블라이트 현상이라 부르지 않으며 오직 그들의 우두머리인 아치데몬(Archdemon)이 각성해 지상에서 다크스폰 무리를 이끌때만 블라이트 현상이라고 부른다.
챈트리에서는 블라이트를 인간의 과오라고 가르친다. 신의 영역인 천국에 침범한 매지스터들(Magisters)이 쫒겨나면서 저주를 받아 몸과 정신이 비틀리게 되어 첫번째 다크스폰이 되었다고 한다.
첫번째 블라이트 현상
첫 블라이트는 테빈터 대제국에서 발생했다. 올드갓의 우두머리인 두맷(Dumat)이 아치데몬으로 각성하여 다크스폰을 이끌었으나 패배했다. 그러나 블라이트 현상은 왕국에 커다란 피해를 안겨주었고 이는 안드라스테(Andraste)가 이끄는 바바리안(Babarians)들이 왕국을 공격할 기회로 작용했다. 다크스폰은 딥 로드로 피신해 대부분의 드워프 왕국을 멸망시켰다. 한편 지상에서는 그레이 워든이 처음으로 결성되었다.
* 챈트리(Chantry)
챈트리는 페렐덴 왕국과 일부 세다스(드래곤 에이지의 세계)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종교 집단이다. 이들은 안드라스테란 조물주의 예언가가 저술한 빛의 노래란 성전 내용을 기초로 한다. 챈트리는 오를라이스 왕국의 첫 황제인 코딜루스 드라콘(Kordillus Drakon)에 의해 설립되었다.
챈트리의 믿는 자들은 대개 앤드라스티션(Andrastitions)이라 불리우며 "챈트릭Chantric"이란 단어 또한 이들을 지칭하는 데 사용한다. 챈트리는 인간이 아닌 종족을 구원하고 챈트리의 성전을 전 세계 구석구석에 전파시키는 것이 집단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본다. 대표적으로 드워프와 페이건(이교도)들이 신을 믿지 않으며 일부 엘프들 역시 종교를 가지지 않는다.
챈트리의 성직자들은 모두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남성은 템플러나 비성직자로서 집단을 위해 일할 수 있다. 챈트리의 우두머리는 디바인(Divine)으로 불리우며 오를라이스 왕국의 수도에서 기거한다. 챈트리는 또한 가톨릭의 주교(Bishop)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대사제(Grand Cleric)가 있다. 페렐덴에 머무르는 챈트리의 수장은 현재 대사제가 맡고 있다.
챈트리 달력은 세다스 대륙 전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챈트리 달력에 의해 일정 주기로 한 세기(Age)의 이름이 바뀐다. 현재의 시기인 드래곤 에이지(Dragon Age) 또한 챈트리 달력을 따른 것이다.
챈트리가 조직적인 집단으로서 활동하게 된 것은 올리시안 황제 덕택이며 그 전의 챈트리는 세다스 전역에 무분별하게 흩어져 지역민들에 의해 퍼져 나갔다.
* 조물주 or 신(Maker)
조물주는 챈트리에서 숭배하는 대상이며 보통 남자 성인으로 의인화시 된다. 챈트리를 창시한 예언가 안드라스테는 그의 아내로 여겨진다. 챈트리에서 조물주는 전지전능한 존재며 세상 모든 것을 창조하였다고 하나 그는 자신이 만든 피조물에서 등을 돌리기도 하였다.
이것을 챈트리에서는 피조물이 그를 제대로 섬기지 않아 초래한 결과라고 한다. 먼 옛날 조물주는 그의 첫 피조물인 영혼들을 위해 페이드(Fade)란 영의 세계를 창조하였다. 그러나 첫 피조물이 충분히 성숙하지 못하여 자아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하자 이에 실망한 조물주는 새로운 세계인 세다스(Thedas)를 창조하였다. 조물주는 영혼들 마음대로 세계의 모습을 변화시킬 수 있는 페이드와 달리 세다스의 모습은 불변하게 고정하여 놓고 페이드와 세다스를 분리하기 위해 베일(The Veil)이라는 장벽을 친다. 그러나 조물주는 자신의 첫 창조물인 영혼들이 그의 새로운 창조물들을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매우 질투하고 있다는 것은 알아채지 못하였다.
새로운 세계에 자리잡은 조물주의 피조물들은 서로 간 경쟁이 붙곤 하였는데 조물주는 이를 마음에 들어했다. 그의 새로운 창조물들은 새로운 것을 상상할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에 뭐든 꿈꿀 수 있었다.
그러나 베일너머 페이드의 악한 것들이 세다스의 피조물들에게 불순한 충동을 불러일으켜 옛 신들을 숭배하도록 하자 "첫번째 원죄The First Sin"가 범해지고 말았다. 이에 실망한 메이커는 인류에 등을 돌리고 황금의 도시를 떠나버렸다.
이후 안드라스테가 메이커를 설득해 그의 피조물에 대한 용서를 구하였으나, 안드라스테의 이승의 남편이었던 마페라스(Maferath)가 안드라스테를 배신하고 그녀를 화형에 처하자 조물주는 또다시 인류를 등져버렸다.
챈트리는 빛의 노래(Chant of Light)가 세계 전역에서 울려퍼져야만 조물주가 돌아와 천국을 재건할 것이라 전파하고 있다.
* 안드라스테(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개념)
안드라스테는 테빈터 대제국의 노예출신으로 테빈터의 매지스터들이 황금의 도시에 입성하여 블라이트 현상을 일으킨 직후 제국을 탈출했다. 그녀는 대제국의 마법사들을 블라이트 현상의 주도자라고 비난하며 제국을 상대로 전쟁을 치뤄 남쪽 대부분을 점령하였다. 그녀가 이끈 사람들은 페렐덴의 '야만'적 조상이라 한다.
안드라스테는 제국이 블라이트 현상으로 약해진 틈을 타 공격하였다. 약해질대로 약해진 제국이 멸망하지 않은 이유는 안드라스테의 이승 남편이었던 마파레스때문이었다. 야만인들의 힘이 너무 커지는 것을 두려워한(그리고 아내가 메이커의 아내가 된 것에 대한 질투심으로) 마파레스는 제국의 매지스터들과 계약을 맺고 아내를 그들의 손에 팔아넘긴다. 그녀는 민라소스(Minrathous)에서 화형당했다.
안드라스테의 죽음은 "두번째 원죄The Second Sin"라 일컫어지며 메이커가 인간에게서 또다시 등을 돌리게 된 결정적인 사건이됐다. 일련의 사건에도 불구하고 대제국은 쇠망했으며 그녀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챈트리가 설립되었다.
안드라스테의 사형집행을 명령한 아콘(Archon, 테빈터에서 황제를 칭함) 역시 챈트리로 개종했는데 빛의 노래에 따르면 안드라스테가 불타는 것을 본 아콘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산채로 불타고 있던 안드라스테에게 달려가 고통스러워하던 그녀의 가슴에 검을 꽂아 손수 목숨을 끊어 주었다. 이 때문에 안드라스테의 전설 속에서 검은 자비의 싱징이다.
아콘은 마라페스에게서 등을 돌리고 대제국을 챈트리로 개종시켰는데 이때는 아직 챈트리가 조직적으로 설립되기 이전이었다.
* 페렐덴(Ferelden)
페렐덴은 세다스의 남동쪽에 위치한 왕국이다. 페렐덴의 오스타가 요새(Ostagar)의 장벽은 페렐덴에서 힘이 약해진 그레이워든을 감지한 다크스폰의 공격에 힘겨이 맞서고 있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그레이워든은 최전방에 서서 다크스폰에 대항하고 있으나 그 숫자가 턱없이 모자라서 페렐덴은 바람 앞 촛불처럼 위태로운 상태이다.
페렐덴은 불과 1세기 전까지 오를라이스 왕국의 지배를 받았다. 그러나 오를라이스 왕국의 달란 왕(King Darlan)의 손자이던 메릭 데어린 왕(King Maric Theirin)의 노력으로 자유 국가가 되었다. 현재 메릭 데어린 왕의 아들 카일런 데어린 왕(King Cailan Theirin)이 페렐덴의 왕위에 올라있다.
페렐덴의 북쪽 중앙에는 페렐덴의 영주들(Banns)이 모여 통치권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반노른(Bannorn)이 있다. 북동쪽에 페렐덴의 수도인 데네림Denerim이 있다. 남쪽에 코카리 와일즈(Kocari Wilds)가 있으며 와일즈 너머는 아직 개척되지 않았다.(페렐덴은 영국을 모티브로 했으며 페렐덴의 인간Human은 영국 억양이 있다)
* 모리건(Morrigan)
모리건은 어머니 플리메스Flemeth와 함께 코카리 와일즈 일대를 공포로 몰아 넣어 와일즈의 마녀(Witch of the Wilds)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마법사다. 플리메스는 몇세기전부터 와일즈에 머무르며 와일즈와 관련된 무시무시한 소문을 거느리고 있는 마녀다. 모리건은 플리메스에 관한 소문을 헛소리라고 일축한다. 그녀는 인간을 불신하는 동시에 큰 호기심을 갖고 있다. 전쟁이 발발하자 모리건은 플리메스의 권유로 와일즈를 떠나 그레이워든의 동료가 된다. 모리건은 게임의 얼굴마담이다. 이유인즉 모리건이야말로 드래곤 에이지 세계관 속 각종 갈등을 대표한다고 한다.
출쳐: 드래곤 에이지 포럼
요즘 드래곤에이지 하고 있는데 좋은 정보네요
뽐뿌질의 극한... 인터팍에서 질렀심다
강추!!!!
설명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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