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드래곤 퀘스트 X 오프라인 | 출시일 | 2024년 5월 28일 |
개발사 | B.B.스튜디오 / 스퀘어에닉스 | 장르 | JRPG |
기종 | PC, PS4, PS5, NS | 등급 | 15세 이용가 |
언어 | 자막 한국어화 | 작성자 | Graz'zy |
※ 게임 리뷰를 위한 최소한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최근 해외 커뮤니티서 ‘게임 죽이기를 멈추라(Stop Killing Games)’는 운동이 뜨겁다. 지난 수년간 디지털 다운로드 및 라이브 서비스가 꾸준히 대세였으니 슬슬 실소유의 문제가 터져도 이상하지 않다. 그럼에도 일련의 사태가 좀 새퉁스레 느껴지는 건 본인이 한국 게이머기 때문이리라. 우리야 이미 90년대 중반부터 라이브 서비스가 주류인 시장에서 살아왔으니 말이다. KBS 게임스테이션이 ‘엘리멘탈 사가’ 부활 운동을 다룬 게 20년 전이다. 실제로 죽은 게임이 부활하는 기적을 목도하는 일은 좀처럼 없었지만. 그 시절 온라인 게임이란 운영자가 유감스럽네 어쩌네 공지 하나 남기고 서버를 내리면 언제든 끝날 수 있는 서비스지, 진정으로 유저의 몫은 아니었다.
물론 패키지 역시 출시되고 몇 달이 지나면 가판대서 밀려난다. 그래도 유저가 죄 떠나고 방치된 라이브 서비스에 비하면 한결 나은 처지 아닐까.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은 온라인 게임 태반이 실물 디스크는 커녕 디지털 아카이빙조차 전무하다. 클래식 서버나 하다못해 무허가 프리 서버라도 열어주는 건 그만치 시장성이 받쳐주는 소수 뿐이다. 불운한 나머지는 서버가 꺼짐과 동시에 문자 그대로 죽음을 맞는다. 한때 그 세계를 거닐었던 이들의 추억도 서서히 잊혀질 터. 정녕 서버 없이 온라인 게임을 보존할 방법이란 존재치 않는 걸까. 우리가 먼저 겪었고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고민할 소유와 보존의 문제에, 나름대로 답안을 제시한 사례가 있어 소개하는 바다.
'더 크루'와 경우가 좀 다르지만, 한국인에게 게임의 죽음이란 퍽 익숙한 일이다
온라인 게임을 보존할 방법은 없을까, 좋은 사례가 된 '드래곤 퀘스트 X 오프라인'
일본 국민 RPG, 기념비적인 온라인화 ‘X’
2012년 8월 Wii로 출시된 ‘드래곤 퀘스트 X’는 일본 국민 RPG의 기념비적인 열 번째 넘버링이자 시리즈 첫 온라인 게임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다만 액토즈소프트가 의욕적으로 들여온 ‘파이널 판타지 14’와 달리 ‘드래곤 퀘스트 X’ 서비스는 일본 내수에 그쳐 해외서 접하기 힘들었다. 어쨌든 현지 성과만으로 괜찮은 편인지 계속 플랫폼을 갈아타며-심지어 3DS도 지원했다- 여전히 잘 서비스되는 중. 관련하여 ‘정글은 언제나 맑음 뒤 흐림’로 유명한 킨다이치 렌주로가 ‘어젯밤은 즐거우셨나요?’란 만화를 그려 실사 드라마화까지 됐다. 대략 내용은 ‘드래곤 퀘스트 X’로 친해진 넷카마(ネカマ, 여캐 남성 유저)와 넷나베(ネナベ, 남캐 여성 유저)가 꽁냥거리는 러브 코미디다.
MMORPG로서 게임성은 한 발 앞선 ‘파이널 판타지 14’와 마찬가지로 이미 확립된 장르 문법을 별 탈 없이 따랐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전성기를 구가하던 ‘대격변’이 2010년이니 참고할 대상이야 명확했으리라. 오그리드, 드워차카, 엘토나, 푸크랜드 네 대륙과 웨나 제도 등 여러 섬들로 이루어진 세계 아스톨티아를 무대로 인간, 오거, 드워프, 엘프, 푸크리포, 웨디까지 여섯 종족이 등장한다. 여느 작품의 확장팩처럼 Ver.1, Ver.2, Ver.3로 이어지는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스토리가 전개되고 새로운 시스템 및 콘텐츠도 들어간다. 그 가운데 Ver.1이 후술할 ‘드래곤 퀘스트 X 오프라인’의 기반이 된 ‘다섯 종족의 각성’이며, Ver.2 ‘잠자는 용자와 인도하는 맹우’ 역시 DLC로 나왔다.
'FF14'처럼 세계적인 흥행은 아니라도 나름 12년째 순항 중인 온라인 게임 노익장
여느 게임의 확장팩처럼 대형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오프라인화 분량은 Ver.1, 2
등장하는 종족이 여섯인데 Ver.1 부제가 ‘다섯 종족의 각성’인 까닭은 인간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렌더시아 섬의 작은 마을 에테네 주민으로, 갑작스레 들이닥친 명왕 네르겔에게 목숨을 잃는다. 다행히 영혼만은 재앙을 피해 가까운 미래로 날아갔고 마침 거기서 숨진 누군가-그러니까 시체-에 깃든다. 이때 선택 가능한 시체가 오거, 드워프, 엘프, 푸크리포, 웨디인 것. 스토리를 어느 정도 진행하면 본래 모습인 인간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사실 네르겔은 에테네 주민에게 잠재된 시간을 뛰어넘는 힘이 두려워 멸족시킨 것인데, 되려 그러다 주인공이 각성했으니 화를 자조한 셈이다. 어찌저찌 다른 이의 몸으로 부활한 주인공은 각지를 돌며 명왕에 맞설 동료들을 모은다.
여기까지가 ‘드래곤 퀘스트 X’ Ver.1에 대한 간략한 소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성공을 지켜보며 분석했을 후발주자답게 메인 스토리에 꽤 힘이 들어갔고, 그것이 ‘드래곤 퀘스트 X 오프라인’이란 과감한 기획을 가능케 했을 터다. 다름아닌 일본 국민 RPG ‘드래곤 퀘스트’기에 먼 훗날 시리즈 전체를 나열할 때 서버 닫힌 온라인 게임 하나가 껴든 꼴을 보기 싫었는지도. 다만 아무리 그래도 MMORPG라 상정하고 만든 콘텐츠를 이제와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 새단장하기가 어디 쉽겠는가. 과연 주된 애로 사항은 뭘까. 어느 시스템 및 콘텐츠를 어떻게 고쳐야 보다 그럴싸할까. 많은 국내외 라이브 서비스가 본작을 교보재 삼아 배우고 고민하길 바라는 지점이 바로 거기다.
고향 마을 에테네는 시간 건너기 술법을 위험시한 명왕 네르겔에 의해 멸망하고 만다
영혼이나마 탈출한 주인공은 오거, 드워프, 엘프, 푸크리포, 웨디 중 하나로 부활한다
생각보다 더 뿌리 깊은 MMORPG의 설계
서두로 돌아가서, 여러분이 서비스 종료된 온라인 게임을 혼자라도 즐긴다고 가정하자. 어떻게든 서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면 만사형통일까. 글쎄, 그럴 리가. 필자가 아는 거의 모든 온라인 게임은-‘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후 작품을 포함하더라도- 생각보다 더 싱글 게임과 결이 다르다. 스토리 좋다고 소문난 MMORPG조차 전개의 호흡이 너무 늘어지고 동선은 쓸데없이 복잡하다. 확장팩 하나로 대략 1년을 버텨야 하는데다 사이사이 다른 즐길 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메인 스토리를 미는 도중에 길드 커뮤니티, 크래프팅, 하우징, PvP까지 틈틈이 챙기니 얼마나 바쁜가. 그래서 일부러 전개 사이에 틈을 둔다. 싱글 플레이 게임처럼 긴박한 기승전결이 어려운 이유다.
어쩌겠나. 애당초 스토리를 짤 때 지향점이 다르다. 전체적인 호흡과 레벨 디자인을 재조정한 ‘드래곤 퀘스트 X 오프라인’조차 군데군데 어색함이 묻어난다. 비단 MMORPG 원작의 존재를 알기에 덧씌워진 선입견 탓은 아니다. 아스톨티아에는 각 종족의 거점인 다섯 지역마다 도시가 두 개씩 있어서 총 열 곳을 돌며 스토리가 진행된다. Ver.1 전개를 요약하면 에테네 멸망과 빙의 → 하위 다섯 도시 엠블렘 모으기 → 과거 여행 → 상위 다섯 도시 엠블렘 모으기 → 네르겔과 결전이다. 그런데 도시별 엠블렘 퀘스트는 서로 분절된 내용에다 몇몇은 메인 스토리와 연관성도 애매하다. 즉 게임이 종적으로 고조되지 못하고 횡적으로 늘어놓다 끝난다. 딱 MMORPG스럽게 말이다.
엠블렘 모으기는 국지적인 사건 나열에 가깝다. 매번 누가 실은 악마였다는 흐름이고
유의미한 메인 스토리만 따질 경우, 부활 → 파사주사 명맥 잇기 → 네르겔 토벌이 끝
월드맵은 또 어떤가. 우리에게 친숙한 MMORPG 속 도시들, 가령 스톰윈드나 오그리마는 사실 굉장히 넓은 편이다. 왜냐하면 동시에 족히 백 명이 넘는 유저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하니까. 매일 수많은 이들이 오가고 사냥하는 필드는 그보다 더하다. 만약 거기에 단 한 명의 유저가 남겨진다면 사방이 너무 멀고도 휑하여 내심 무섭지 않을까. 싱글 플레이 게임도 이따금씩 광활한 오픈월드를 선보이지만 콘텐츠 밀도가 MMORPG에 비할 바 아니다. 온라인 게임의 경우, 유저간 상호작용이야말로 여타 장르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매력이자 개성이므로 공간 확보를 우선한다. 이상적인 MMORPG라면 유저들 서로서로가 최고의 콘텐츠다. 운영자야 그 놀이터만 꾸며줄 뿐이다.
요컨대 MMORPG를 혼자서 즐기려면 맵이 확 줄거나 고성능 이동 수단을 갖춰야 한다. 다행히 ‘드래곤 퀘스트 X 오프라인’은 둘 다 지원한다. 이것이 호불호 갈리는 모델링 SD화의 진짜 이유일 터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게임 전반의 축척을 줄이는 과정에서 캐릭터만 평범한 비율이면 이상하므로 SD로 교체했다. 종종 나오는 컷신은 원작 그대로이니 서로 얼마나 다른지 살펴보라. 캐릭터와 맵을 전부 다시 만들었는데 덮어놓고 태업이라 욕하긴 무리가 있다. 맵 외장은 픽셀아트풍으로 칠하는 등 나름대로 신경도 썼다. 물론 그렇다고 2022년에 걸맞은 그래픽인가는 별개 문제지만. 끝으로 이동에 대해선 준수한 탈것인 도르보드와 함께 루라 스톤의 제약을 최소화해줬다.
온라인(좌)과 오프라인(우), SD화는 싱글 플레이에 적절한 축적으로 줄인 영향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지나치게 넓은 편인데, 다행히 루라 스톤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싱글 플레이로 즐긴다는 취지, 딱 거기까지
보통 게임 리뷰서 시스템 및 콘텐츠는 앞단에 두기 마련인데, 여기까지 미룬 건 딱히 할 말이 많지 않아서다. ‘드래곤 퀘스트 X 오프라인’는 그야말로 ‘드래곤 퀘스트’라면 떠오르는 온갖 요소들의 적당한 배합물이다. 최대한 좋게 표현해서 무난한 작품이고 나쁘게 지적하자면 뭐 하나 특출한 구석이 없다. 그래도 혹여 본작으로 ‘드래곤 퀘스트’에 입문하려는 독자가 있을지 몰라 조금만 풀어서 적겠다. 4인 파티-가끔 게스트 +1인-의 정통 턴제 JRPG로 전직을 통한 자유로운 육성이 특징이다. 스킬 트리의 일종인 패널은 무기별로 나뉘며 직업이 바뀌어도 성장치 일부가 계승된다. 전투 시 HP, MP 외에 텐션 수치를 잘 관리해야 대미지가 충분히 뜨고 상위 특기도 발동 가능하다.
이외에 제련, 연금, 합성, 도박, 온천, 경품 추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하나 ‘드래곤 퀘스트 X 오프라인’만의 뾰족한 무언가가 없다. 대부분 2004년작 ‘드래곤 퀘스트 VIII’서 이미 확립된 것들이다. 그도 그럴 게 본래 ‘드래곤 퀘스트 X’의 도드라진 강점은 MMORPG라는 장르 그 자체다. 소싯적 일본 국민 RPG를 온라인화하려 든 간덩이 큰 개발자들이 가장 공들여 설계한 지점이 어디일까. 분명 ‘드래곤 퀘스트’다운 정체성을 지켜내는 동시에 MMORPG로서 완성도를 겸비하고자 애썼겠지. 수많은 유저가 한데 모여 경쟁하고 협력하는 절묘한 밸런스, 견고한 경제 구조에 대한 안배야 물론이고. 반면 ‘드래곤 퀘스트 X’를 오프라인화할 적에 들인 수고는 얼마나 될지 생각해보라.
게임 자체는 그야말로 무난한 '드래곤 퀘스트'. 온천, 도박, 경품 추천까지 전부 수록
다만 '드래곤 퀘스트 X 오프라인'만의 신규 요소나 장점이라 할만한 것도 딱히 없다
노파심에 첨언하자면 필자는 오프라인화가 잘못이라 여기지 않는다. 어차피 양자택일 문제가 아니므로. 다만 ‘드래곤 퀘스트 X 오프라인’이 왜 그리 특출한 구석이 없는지 짚어볼 따름이다. 원작이 만들어질 당시 가장 공들인 요소를 죄 뺐으니 차, 포 떼고 두는 장기마냥 승산이 떨어진다. 심지어 개발 담당은 이웃집 반다이남코 B.B.스튜디오다. 외주 받은 입장에서 ‘드래곤 퀘스트 X’ Ver.1, 2 스토리를 옮겨와 기존 시리즈와 비슷한 모양새로 다듬는 게 최선이었을 터. 아무래도 그래픽과 시스템 모두 성큼 나아간 -비교적-최신작 ‘드래곤 퀘스트 XI’을 접한 후라 본작이 더 조악해 보일 텐데, 둘은 아예 체급부터 다른 기획이다. 모쪼록 기대를 살짝 낮추고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자.
‘드래곤 퀘스트 X 오프라인’ 한국어화 정식 발매는 5월 28일이지만 일본의 경우 벌써 재작년에 Ver.1 패키지가 나왔다. MMORPG 원작이 Wii 서비스를 개시하고 꼭 10년째 되는 해에 맞춘 기념작이다. 바꿔 말하면 아무리 포장지를 새롭게 감싸도 알맹이는 10년 전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 하물며 그 포장지조차 적잖이 호불호 갈리는 중이니. 그렇다면 어째서 강산이 한 번쯤 변한 지금일까. 개인적으로 상술한 기념 취지에 더하여 진짜 스퀘어에닉스 나름의 아카이빙 아닐까 짐작한다. 물론 ‘드래곤 퀘스트 X’가 서비스되지 않는 지역에 팔아보려는 어른의 사정도 있었겠지. 여기서 거둔 성과에 따라 Ver.3, Ver.4 등 추가 개발을 이어간다는데 현재로선 다소 회의적이지 싶다.
그야 MMORPG를 만들 때 MMORPG로서 좋은 작품이 되길 바라는 건 당연한 수순
바꿔 말해서 더는 MMORPG가 아니게 된 MMORPG는 스토리 정도가 남을 뿐이다
언젠가 오프라인화에 고마워할 날이 온다
정리해보자. ‘드래곤 퀘스트 X 오프라인’은 온라인 게임의 스토리를 싱글 플레이로 즐긴다는 소기 목적에 충실히 부합한다. 워낙 오래된 작품에다 국내 서비스조차 안됐으니 무슨 내용일까 궁금할 이가 많으리라. 벌써 5년 넘도록 본가 신작이 끊긴 탓에 ‘드래곤 퀘스트’ 자체가 고파서 붙잡는 경우도 더러 있을 테고. 어쨌든 Ver.1, 2 합쳐 50시간쯤 무난히 즐길 정도는 된다. 다만 위에서 차근히 살폈듯 그 이상의 호평을 내리긴 어려운 게 사실이다. MMO(Massively Multiplayer Online) 즉 대규모 다중 접속자의 이용을 전제한 게임 설계는 생각보다 더 뿌리 깊다. 그래픽, 시스템, 콘텐츠, 레벨 디자인을 재조정해도 어쩔 수 없이 티가 나니 말이다. 결국 잘해야 범작인 기획이다.
그래도 먼 훗날 ‘드래곤 퀘스트 X’가 서비스 종료된다면 추억 속 공간이나마 남겨줘 고맙다고 재평가 받지 않을까. 지난 리뷰서 몇 차례 밝혔듯 필자는 고전 게임이 참 좋다. 과월호 잡지가 닳도록 넘기며 꿈꾸던 게임팩을 마침내 구했을 때 두근거림이 여전히 현업에 버티는 힘이 된다. 재믹스, 패미컴만 레트로가 아니다. 앞으로 끝나버린 라이브 서비스를 추억하는 이들은 점점 더 많아질 터. 최근 K-콘솔이 화제인데, 꼭 바닥부터 쌓아올릴 게 아니라 ‘드래곤 퀘스트 X 오프라인’처럼 기존 IP의 제한적 이식 역시 고려해봄직하다. 온라인 게임인 이상 ‘마비노기’ 여신강림이나 ‘로스트아크’ 영광의 벽도 언젠가 사라진다. 그 전에 어떻게든 디지털 아카이빙을 완수하기 바란다.
원작이 아직 서비스 중이라 '드래곤 퀘스트 X 오프라인'만으로는 엔딩이 시원찮은 편
그래도 다들 패키지로 소장하고픈 온라인 게임의 추억 하나쯤 품고 살아가지 않나
© ARMOR PROJECT/BIRD STUDIO/SQUARE ENIX
© SUGIYAMA KOBO Ⓟ SUGIYAMA KOBO
작성 및 편집: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요약하면 드퀘의 팬한테는 좋은 게임이 될 수 있겠지만 그저 잘 만든 rpg를 원하는 게이머 입장에선 애매한 게임이라는거네
2024년에 나온 게임인데 그래픽이 너무 처참하다...
추억팔이용 겜. 기존유저도 팬심에 하는 겜
발로 이식했으면 가격이라도 쌌어야 했는데 DLC까지하면 87600원
그래픽보고 뭐지?? 이거 맞나?? 했는데 팬심에 재밌게하고있습니다. 본편엔딩보면 dlc로 버전2스토리? 이거 할생각에 기대도되요
요약하면 드퀘의 팬한테는 좋은 게임이 될 수 있겠지만 그저 잘 만든 rpg를 원하는 게이머 입장에선 애매한 게임이라는거네
온라인 게임은 섭종하면 싹다 사라지니 이렇게라도 남기는 게 좋은 방향이라는 거 같음.
그나마 10을 온라인때문에 못하던걸 오프라인으로도 해봐 다행이네요 드퀘라 그런지 중간은 하는게임입니다
저도 드퀘10만빼고 다해봤는데 저같은사람들한테는 감지덕지네여ㅜ 물론 드퀘11s로 입문하신분들같은경우 기대했다가 실망도 많이했을거란 생각이드네여
추억팔이용 겜. 기존유저도 팬심에 하는 겜
드퀘10 평가를 떠나서 온라인 게임 싱글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에 공감합니다. 네버 엔딩 MMO로 만들다 보면 한계가 있는데 이걸 패키지화 하면.. 기승전결 깔끔하게 만들 수 있을테니. 심지어 전 똥망겜 창세기전4조차도 스토리는 보고 싶었다구요. 흑흑
가끔 서비스 종료한 테라가 떠오르긴 합니다. 전투 밸런스만 어떻게 조정하면 싱글로도 할만한 게임인데...
그래픽보고 뭐지?? 이거 맞나?? 했는데 팬심에 재밌게하고있습니다. 본편엔딩보면 dlc로 버전2스토리? 이거 할생각에 기대도되요
전 이전에 하던겜이 드래곤도그마2엔딩본후 고오쓰 그래픽 감탄하며 15시간넘게하다 드퀘빠라 출시후 드퀘로 바로 넘어와서 그래픽이 왜 이모양이지 실망을머금고 50시간진행중인데 지금은 또 나름 적응되서 잼나게하고있네요ㅎ 게임은 진짜 그래픽보다 취향이맞는게 젤루 중요한듯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나온겜치곤 그래픽 넘하긴해요ㅜㅋㅋ
2024년에 나온 게임인데 그래픽이 너무 처참하다...
그야 12년전에 나온 게임을 오프라인 버전으로 따로 분리한 뒤 리마스터한거니까
이미 온라인 버전으로 해봐나서 스토리는 알지만 오프라인으로 버전2 이후 버전도 나왔으면 바램
드퀘온라인을 오프라인 모드로 한글화해서 정발할 정성이면 파판11도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dlc는 계속 내줬으면 좋겠네요
우리나라야 온라인 서비스 안하지만 일본은 온라인 버전2까지 무료 플레이 가능한데 이 잔뜩 열화된 오프라인판을 버전2까지만 내놓는 건 대체 무슨 생각일까 싶음
발로 이식했으면 가격이라도 쌌어야 했는데 DLC까지하면 87600원
아주 재밌게 야금야금 플레이중 단순히 생각했는데 온라인 베이스 아니랄까봐 방대한 컨탠츠와 복잡하면서도 체계적인 퀘스트 연결과 동선설계에 놀라고 그만큼 만족스러울뿐
스팀판 살까 하다가, 스토리가 시즌3까지는 봐야 완결인 데, 이게 시즌2 까지만이고 3은 기약 없다길래 포기했습니다.
이번껀 거의 팬심으로 하는편인데 그래도 그래픽 빼면 나름 만족하면서 하고 있음
난 너무 귀요미라서 좋은데 이런 SD용 게임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기사 보면 XI 랑 비교하면 조악해보이지만, 서로 체급이 다르니까 기대치를 낮추고 보자는데, 가격만큼은 이게 XI 보다 한체격 높은 느낌.
스팀에서 데모 받아보려 했는데 라이선스 없음으로 표기되면서 안되던데 혹시 방법 아시는 분 계실까요?
그래픽 개선 작업은 하고 출시했어야지...
앨범같은 게임인 거네
입문이 7탄 제일 오래 한 거는 11s 제일 최근에 한 거는 4탄 ds버전 드퀘 좋아하는거 같긴한데 왜 안 땡길까..
이건 솔직히 스위치한테도 안 맞는 그래픽인데;;; ps2정도 시절 그래픽 느낌임;;;
처음에는 와 이게 뭔... 했다가 동료 좀 얻으니 갑자기 꿀잼~
돈 아낀건가
참고로 한글화는 PS5,PS4,스팀버전만 됐습니다 스위치 버전은 한글화 안됐어요
드퀘를 좋아하니까 하고는 있는데, 드퀘 넘버링 중에서는 제일 별로인 듯
박제가 되어버린 게임을 아시오
스위치용 사논거 있는데 기왕이면 거기도 한글 패치좀해주지
재밌게 하는 중입니다. 그래픽 때문인지, 11편보다 더 옛날드퀘스러운것 같아요. 다만 그래픽이... 플투나 삼다수 정도 되는 듯 ㅎㅎ
마비노기 G1 기습숭배..?
안 나온 스토리 다 dlc로 내줘 사줄게...
오픈월드 특유의 단점이라고 해야하는게 동료 다 모으고 공통적인 루트로 가기 전까지 스토리가 끊어지는 느낌이 큼...
DQ 시리즈 좋아하는 분들은 최고의 J.RPG 그러나 신규 입문자 분들에게 추천은 어려운 게임^^;
대시버튼이 토글이 아니라 누르고 있어야되는점이 불편하고 시리즈 전통의 메세지표시속도 조절 기능이 없는게 불편하네요. 그외에는 전반전으로 드퀘맛 많이 나는 게임이라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이겜은 스위치가 딱인데 안타깝네요~ ps5판은 샀지만요~
글 존나 못쓰네
왜 스위치로는 한글화를 안한거지???? 스위치로 제격인 게임이라 판매량도 많이 나올텐데......이해가 안가네..스팀도 한글화 한거 보면 플스 독점 한글화도 아닌거 같은데
스위치가 복돌이 자동문이라 그런듯
애초에 드퀘10오프라인은 버전1,2뿐이라서 반쪽짜리 게임이기도하고 솔직한 심정으로 드퀘10온라인의 오프라인모드식으로 나왔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같은것도 있었고만요.... 그리고 온라인이 오래된 게임이라서 그래픽적인면이 않좋다고는 하지만 버전1~7까지 용량보다 오프라인버전1,2가 2배가량의 저장용량이 필요하다는것도 좀....
이 게임만 클리어 했다고 스토리 엔딩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문제가 매우 큼. 완결까지 보고 싶다면 우리나라에선 서비스 중이지 않은 온라인에서 할 수 밖에 없어서 반쪽짜리 게임임.
걍 찎먹이지 솔까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에선 반쪽짜리 만들다만 역대급 똥퀘인건 확실
보통이라면 적당히 스토리 약간 변경해서 끝나게 만들텐데 그냥 온라인 스토리 그대로 갔나보네요.
와우도 이렇게 리치왕까지 내주면 좋겠다
지금 버전이 너무 많이 나와서 스토리 따라잡기 힘드니까 이걸로 버전1,2 스토리 깨고 온라인 넘어오라는 게임입니다. 요새는 처음시작하면 버전5부터 시작하는 옵션도 있기는 하죠..
도그마2 이후로 젤 열심히 하고있음
진짜 재밌게 하는중
그림으로 토리야마 아껴라 센세 살아계신다
드퀘11 떄도 그랬는데 드퀘는 이름에 비해서 딱 드퀘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할만한 게임임.
RPG의 오프라인화 하면 개인적으로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요구르팅... 스토리가 완결지어졌다면 과연 어떤 이야기였을까 궁금하지만, 이제는 그 기억조차도 잘 나지 않는 그저 추억일뿐...
과장없이 정말 재밌게 하는중 드퀘11이 더 잘만든건 맞는데 왜인지 모르게 드퀘11보다 더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인건 좋은데 몇년전 게임을 다운그레이드 하는건 좀...
중요한건 게임성이지 ~~년에 그래픽이.... 이런식으로 접근하는게 전부는 아니지. 지금도 도트로 나오던 2.5d로 나오든 폴리곤으로 나와도 재밋다면 충분히 좋은게임
한국에 늦게 낸 만큼 DLC 포함(cd에 넣게 힘들면 썬브처럼 종이코드로) 으로 가격 좀더 받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게임. DQ11 을 하시고 하시면 재미가 그닥인 작품. 먼가 막 재미 있어 질때 본편이 끝나는느낌
어떻게 생각하면 어릴때 샤로같은걸 오프라인으로 하고싶었단 생각을 했는데, 이루어진거네요. 마비노기도 오프라인으로 패키지나오면 괜찮을텐데요.
mmo는 아니지만 월드플리퍼즈가 이런식으로 나왔으면 좋겠음 워낙에 비싼 가챠겜이었어서 못나올거같지만ㅋㅋㅋ
좀 다른 이야기긴 한데, 요새 그런생각을 함. MMO를 오프라인 전용으로 변환할 때, 봇 + AI를 이용한 네임드 NPC 몇개 넣고, 스토리 진행할 페르소나 적용된 동료AI로 월드를 채운 뒤, 레벨스케일링 같은것만 좀 조절해주면.. 은근히 싱글 RPG의 재미에 더해서 MMO의 재미도 일부 구현 가능한게 아닐까 싶음. 물론 여기 들어갈 AI들이 크게 공성능일 순 없겠지만.
스쿠에니 가 모바일 게임 중에서도 섭종하면서 오프라인 클라이언트 를 배포하는 사례가 몇 있는데 취지 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봄. 아이돌 음악게임 내놨던 것도 전곡 그대로 담은 채 무료배포 했고 과라성밀리언아서 도 오프라인판 풀었고. 국내에선 데스티니 차일드 가 라이브러리 느낌의 오프라인 클라를 배포했고. 다만 mmorpg 경우는 예가 거의 없는데 이런 움직임이 더 많이 확산되길. 여담으로 오프라인화 되어도 그 클라이언트 역시 os 업데이트에 따라 언젠가 그대로는 실행이 안될 날이 오기에 중간중간 관리 및 업데이트 가 필요할텐데 그걸 꾸준히 해주지 못하면 오프라인판으로 보존된 게임 역시 죽는 날이 온다는 것도 불안정한 점..
그래픽 참 처참하네요
똑같은 음악, 똑같은 몬스터, 똑같은 무기와 아이템, 똑같은 클리세 이걸 11번이나 냈다는게 놀랍다.
드퀘 시리즈 자체가 80년대부터 나온 개 틀딱들 게임인데 무슨놈의 그래픽과 게임성을 원하는거야 ㅋㅋㅋㅋ 드퀘 11s는 좀 신기하게 잘나온거고 다른시리즈는 다 똑같지 뭘
그래픽얘기는 왜 하는건진 이해가 안되긴 하는데 ㅋㅋ 애초에 이런 감성이 드퀘인건데 ㅋㅋ 뭔가 한옥에가서 요즘같은 아파트식 편의성이 없다고 투덜대는 느낌이랄까 ㅋㅋ 요즘 게임이 사실적 그래픽에 표현과 이펙트도 화려하고 그런거에 적응된건 알겠는데 그냥 무지성으로 아무데나 그런걸 적용하라는건 도움도 안되지 오히려 이후 스토리가 기약없어서 반쪽짜리다 이런게 제대로된 평가인거지
아니 아무리 그래도 배경은 PS1 수준 의 텍스쳐 사이즈와 캐릭터는 PS2 폴리곤 정도밖에 안되는 사양으로 만드는건 너무하잖슴.... ps2후기 게임들은 저거보다 훨씬 퀄리티 좋은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