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겟앰프드’와 ‘겟앰프드 2’, 미소녀 로봇 액션 ‘코즈믹 브레이크’로 이름을 알린 일본 게임 개발사 사이버스텝이 새로운 게임을 들고 국내 유저를 찾았다. 14일부터 27일까지 1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하는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가 바로 그 게임이다.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는 일본에서 ‘강철전기 C21’이란 이름으로 서비스 중인 로봇 MMORPG로, ‘코즈믹 브레이크’의 전신 격인 게임이기도 하다.
사이버스텝의 사토 루이 대표는 지난 6월 루리웹을 통해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에 대한 대략적인 이야기를 남긴 바 있다. 루리웹은 4개월이 지난 지금,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가 어떻게 바뀌었으며, 첫 번째 CBT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사이버스텝의 사토 루이 대표와 치바 마사히로 운영 치프를 만났다.
사이버스텝 사토 루이 대표(좌)와 치바 마사히로 운영 치프(우)
루리웹: 4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게임의 이름을 ‘강철전기 C21’에서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로 바꾸셨던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사토 루이 대표: 반갑습니다. ‘강철전기 C21’의 한국 서비스를 결정한 이후 최근까지 개량 작업을 진행했고 그 결과 이번에 공개하는 한국 테스트 버전은 일본 버전과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강철전기 C21’에서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로 바꾸었습니다. 대신에 이 게임을 ‘강철전기 C21’이라는 이름으로 기억하시는 분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게임 로고에는 ‘C21’을 남겨 뒀습니다.
루리웹: 예전 인터뷰에서는 8월에 CBT, 12월에 OBT를 실시한다고 밝히셨는데요, 2달 정도 늦어졌습니다.
사토 루이 대표: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앞서 언급했듯이 게임 전체적으로 개량하는 작업을 진행하다보니 일정이 늦어졌습니다. 두 번째는 한국 학생들의 겨울 방학 시즌에 맞춰 서비스를 진행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계획 상으로는 12월에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루리웹: 많은 개량이 이루어졌다고 하셨는데요,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는 어떤 부분에서 ‘강철전기 C21’과 다른가요?
치바 마사히로 운영 치프: ‘강철전기 C21’과 비교하여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는 일반 필드의 몬스터 출현 확률이 10배 이상 높습니다. 이 때문에 하나의 필드에서 적게는 몇 십마리, 많게는 몇 백마리의 몬스터 로봇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의 스피드를 높이고 액션을 ‘코즈믹 브레이크’와 비슷한 느낌이 들도록 바꿨습니다.
‘강철전기 C21’에서는 필드에서 열심히 싸워도 캐릭터의 레벨은 올릴 수 있지만 계급은 올라가지 않습니다만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는 메인 스토리에 따라 진행하다 보면 레벨 뿐 아니라 계급도 자연스럽게 올릴 수 있도록 하여 계급 때문에 반복 사냥을 해야 하는 부분을 개선했습니다.
루리웹: ‘강철전기 C21’에서는 10개의 행성에서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는데요,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의 1차 CBT에서는 어느 정도까지 진행할 수 있나요?
사토 루이 대표: 1차 CBT에서는 3개의 행성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로봇은 기본적으로 보유하는 50여 대와 상점에서 파는 것을 포함하여 100여 가지를 사용할 수 있어요. 플레이어의 적으로 등장하는 100대 정도의 몬스터 로봇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의 가장 큰 재미는 로봇의 ‘커스터마이즈 기능’인데요, 로봇 파츠와 몬스터 파츠를 조합하여 자기만의 로봇으로 개조할 수 있습니다.
치바 마사히로 운영 치프: 각 행성의 보스를 쓰러뜨리면 캐릭터의 계급이 올라서 기존에는 들어갈 수 없었던 던전이나 거대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 마치 콘솔 게임에서 엔딩을 본 후 즐길 수 있는 2회차 요소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로봇의 10배 이상의 크기를 자랑하는 거대 로봇도 등장하는데, 이러한 로봇은 한 화면에 다 안보일 정도로 큽니다. 이러한 거대 로봇은 여러 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사냥하는 것이 좋습니다.
루리웹: 그렇다면 스토리에 따라 진행하지 않고 유저가 마음대로 다른 행성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한가요?
사토 루이 대표: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는 쉽게 말해 캡콤의 ‘파이널 파이트’를 3D MMORPG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스토리를 순서대로 진행하면서 보스를 쓰러뜨리는 것이죠. 플레이어는 한 번에 최대 5대의 로봇을 부대로 편성하여 필드에 진입할 수 있고, 도중에 로봇을 바꿔가며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루리웹: 각 행성에는 ‘보스’가 존재한다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의 ‘보스’ 공략은 인스턴트 던전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치바 마사히로 운영 치프: 아니요. 보스는 일반 필드에 존재하고, 이를 여러 플레이어가 함께 모여 쓰러뜨리는 방식입니다. 즉, 한 파티가 보스를 쓰러뜨리면 이후 파티가 보스에 도전하는 방식이죠. 물론 보스를 잡고 있는 도중에 다른 사람이 참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루리웹: 그렇다면 처음부터 보스를 잡지 않아도 해당 보스를 쓰러뜨리는 것으로 처리되는 것인가요?
사토 루이 대표: 시스템 구성 상 그렇게 처리될 수도 있습니다.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는 ‘강철전기 C21’과 달리 스토리보다 액션에 치중하여 설계했습니다. 스피디한 액션에 맞춰 게임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루리웹: 보스를 사냥한 플레이어가 계속 같은 보스 사냥에 도전하는 것도 가능한가요?
치바 마사히로 운영 치프: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에서 보스를 쓰러뜨리면 캐릭터의 계급이 올라갑니다. 특별한 아이템이나 파츠를 드랍하지 않아요. 앞서 언급했듯이 계급이 올라야 기존에 즐길 수 없었던 콘텐츠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거대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보스 사냥 이후에 들어갈 수 있는 던전의 몬스터 로봇을 쓰러뜨리면 레어 파츠와 아이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스를 쓰러뜨린 뒤에 해당 던전에서 곧바로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온 길을 다시 돌아서 나와야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만나는 몬스터 로봇은 희귀 아이템을 드랍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던전 곳곳을 꼼꼼히 체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루리웹: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 1차 CBT에서 눈여겨 볼 만한 요소를 꼽는다면 무엇이 있나요?
치바 마사히로 운영 치프: 역시 ‘로봇 커스터마이즈’겠죠. ‘코즈믹 브레이크’는 하나의 몸통 파츠만 사용할 수 있지만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는 세 개의 몸통 파츠를 연결하거나 4개의 팔을 붙이는 등 자유롭게 로봇을 개조할 수 있습니다. 자기만의 로봇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로봇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루리웹: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는 최근 게임에 비해 그래픽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점은 어떻게 해결하실 생각이신가요?
사토 루이 대표: 최근 하나의 화면에서 몇 백개의 오브젝트가 등장하면 고사양 PC가 아닐 경우 게임을 진행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저사양 PC를 사용하는 유저가 몇 년 동안 PC를 교체하지 않고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게임을 개발했습니다. 물론 한국 유저들이 고사양 PC를 많이 사용하고, 그래픽을 중시한다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참고하여 계속 개량해 나갈 생각입니다.
루리웹: ‘강철전기 C21’을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로 개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치바 마사히로 운영 치프: 난이도 및 밸런스 조정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일본 버전과 많은 부분이 달라져서요. 우선 CBT니까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하고 조정하여 완성했습니다만, 이번 테스트에서 우리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발생할 경우 빠르게 수정 작업을 할 것입니다.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기까지 한국 유저에 맞춰 게임을 조정하겠습니다.
루리웹: 한국 시장에서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의 성적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시나요?
사토 루이 대표: 한국 유저 분들의 눈이 매우 높기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일본 서비스 정도의 성적을 거뒀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희망입니다만 이번 CBT를 진행한 뒤에야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이버스텝의 게임은 해보면 재밌지만 지명도가 낮다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즉, 프로모션 측면에서 능숙하지 못하다는 것이죠. 이번 CBT 때 많은 한국 분들이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를 즐겨 주셨으면 좋겠고 이를 위해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루리웹: 어떤 방식으로 이번 테스트를 진행해야 수월하게 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치바 마사히로 운영 치프: 처음 받는 로봇을 착실히 키우면 마지막 행성까지 무난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물로 받을 수 있는 로봇 3대가 있는데요, 이들을 사용하면 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을 모티브로 디자인 한 ‘4성수’ 로봇이 있는데, 이들은 다른 로봇에 비해 강력한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을 활용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루리웹: 현재 사이버스텝은 ‘코즈믹 브레이크’를 서비스 중에 있는데요, 앞으로의 서비스 계획은 어떻게 잡고 계신가요?
사토 루이 대표: 슈팅 게임이면서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할 만한 게임이 ‘코즈믹 브레이크’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게임의 특징적인 부분을 계속 강화하고 연장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최근 한국 유저분들이 유저 수를 늘려달라는 요청을 많이 하십니다. 저희도 그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네이버 플레이넷과 채널링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저 수를 늘려나갈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 동안은 ‘코즈믹 브레이크’의 유저 수를 늘리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루리웹: 현재 사이버스텝에서 웹게임 ‘코즈믹 커맨더’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아는데요, 이 게임도 한국에서 서비스 되나요?
사토 루이 대표: 일본에서는 연내에 CBT 및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국 버전은 내년 설날에 CBT를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하고 있습니다. CBT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정식 서비스도 빠르게 진행할 것입니다. 많은 한국 유저분들이 ‘코즈믹 커맨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계셔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코즈믹 커맨더'
루리웹: ‘코즈믹 브레이크’나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의 연계 상품 계획은 있나요?
사토 루이 대표: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는 ‘코즈믹 브레이크’와 달리 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게임 개발에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물론 ‘코즈믹 브레이크’의 연계 상품은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혹시 연계 상품에 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언제든지 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루리웹: 인터뷰 감사합니다. 루리웹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치바 마사히로 운영 치프: ‘강철전기 C21’에서 새롭게 태어난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칭찬이든 비판이든 상관 없으니 게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받은 의견을 토대로 ‘스틸 배틀 크로니클스’를 멋진 게임으로 완성하겠습니다.
사토 루이 대표: 한국은 온라인 게임의 성지이자 세계적으로 매우 큰 시장입니다. 이러한 시장에서 직접 서비스를 하다 보니 여러 가지 많은 부분을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한국 유저들이 우리 게임을 즐겨 주시고 의견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의견이 많을수록 피드백할 수 있고, 더 좋은 게임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한국 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 좋은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뭔가 s4랑 비슷하네요. 어, 근데 s4는 어떻게 되는거지?누구 아는분?
S4리그 말씀하시는거면 전혀 연관이 없슴다..
뭔가 다운그레이드된 버추어온 같은 그래픽이군요?
게임이 록맨대쉬그래픽같은기분.. 윈디존.. 무리하지마라..
왼쪽 김구라인줄
아니 s4 리그 말고 s4 온라인이라고 메카닉 게임 있는데. 개발중이지만..어, 아는 사람 없는건가요?
아 ~~~~~~~~ 이건 먼게임인가요 글픽 참 할말이 없습니다
역시! 물살을 거슬러가는 연어같은 그래픽!
머지? 코스믹브레이크에서 엄청난 그래픽으로 나를 놀라게하고 이번에 또 나를 놀라게하는구나 역시 세상은 재미있어
윈디존 서비스가 아니라 독자 서비스라네요 ㅋ
뭐라 할 말이 없다..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여행왔나 싶다 ....
왠 김구라가..
아 겟앰프드가 일본이랑 한국이랑 같이 개발한 거구나... 첨 알았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