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쇼커즈 웹진의 칼럼을 번역 했습니다.
90년대 후반에 저는 종종 사촌의 집에 머물면서 가끔은 그의 플레이스테이션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는 풍부한 게임 라이브러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저는 데모 디스크를 플레이하며 수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파라파 더 래퍼, 아머드 코어, 에이스 컴뱃 2와 같은 게임의 타이틀 스크린을 선택할 때마다 각 게임의 하이라이트로 데모 화면이 TV 스크린을 가득 채웠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데모 디스크에 있던 게임의 정식 버전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데모 디스크는 그 자체로서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물론 풀게임은 없었지만 게임 패스 및 기타 온라인 비디오 게임 라이브러리 서비스의 축약 버전이 있는 것과 같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콘솔과 함께 제공되는 각 데모 디스크에는 다양한 유형의 게임과 풍부한 재미가 담겨 있습니다. 마치 집 안에 저만의 작은 동네 오락실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후 1999년 크리스마스용 Sega Dreamcast를 구입하고 나서야 저만의 데모디스크들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데모 디스크가 게임의 단축 버전으로 채워져 있는 것이 아니라 제 손끝에 있는 타이틀의 함대처럼 보였습니다. 하나의 데모디스크를 충분히 가지고 놀았다는 생각이 들면 부모님에게 비디오 샵에 데려다 달라고 해서 또다른 데모 디스크를 사거나 빌릴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당시 11살이었고, Ready 2 Rumble Boxing, 하우스 오브 데드 2, Power Stone 및 소닉 어드벤쳐의 Dreamcast 데모를 반복해서 플레이하면서 부모님이 게임을 사주실 때까지 수십 시간을 보냈습니다. Dreamcast는 실제로 디스크에 게임 데모가 있는 콘솔을 소유한 제 인생에서 유일한 시기였습니다.
현대의 다운로드 가능한 데모는 디스크와 다르게 왜인지 마음에 흥분감을 주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에 너무 사로잡혀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게임을 너무 오랜시간 접해 오며 감각이 무뎌진 걸 수도 있겠지요. 그런 가능성도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당시 데모 디스크가 주어진 콘솔에 어떠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지에 대한 훌륭한 아이디어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닉 어드벤쳐 데모에서 고래가 리조트의 산책로를 부수는 유명한 추격 장면을 플레이했을 때 저는 즉시 매료되었습니다.
소닉 어드벤쳐를 비롯한 다른 게임들의 데모는 콘솔의 새로운 기술로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요즘 저는 게임에 정말 큰 관심이 있지 않는 이상 데모를 플레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10 코스 요리 식사처럼 내 앞에 많은 양의 데모가 한 번에 주어지면 적어도 한 번씩은 시도해 볼 것 같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디스크에 담는 것이 우리가 소비하는 게임의 종류에 관해 더 다양한 취향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의견을 붙이긴 했지만, 저도 알고 있습니다. 데모 디스크는 구시대의 잔재물이고 이제 사람들은 데모 보단 아닌 유튜브, 게임 스트리밍으로 게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게임 패스와 같은 구독형 서비스는 가격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명백한 상위호환입니다. 데모 디스크는 더 이상 발매가 될 명백한 이유가 없지만 그럼에도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정말 재미있게 즐겨왔으며 우리 추억의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체험판 얘기할거면 얘가 나와야... ㅋㅋ
데모 CD나 PC로 뿌리던 무료 데모들... 그것만으로도 게임 한가득 한 기분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바하4 체험판이 제일 인상깊었던것 같음 그때는 아직 시스템이 완성되기 전이라 퀵나이프도 없이 일일이 나이프 장비해줘야 했음 ㅋㅋㅋ
데모게임을 계속 클리어 하며 발매일날 학교 끝나고 용산 게임숍에 가서 집에와 설치하는동안 라면 끓여놓고 하루종일 겜했던 기억나네요
콘솔게임 데모도 잡지에서 부록으로 주기도 했었죠.
데모 CD나 PC로 뿌리던 무료 데모들... 그것만으로도 게임 한가득 한 기분이었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이런 데모 디스크나 데모 클라이언트에 개발 도중의 데이터들이 그대로 들어가 있어서 언패킹을 활발하게 하는 유저들을 통해 최종 빌드와 개발 빌드가 어떻게 바뀌었고 어떠한 컨셉이 개발 도중에 잘려나갔는지를 알 수 있는 자료가 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하4 체험판이 제일 인상깊었던것 같음 그때는 아직 시스템이 완성되기 전이라 퀵나이프도 없이 일일이 나이프 장비해줘야 했음 ㅋㅋㅋ
저도 패미통 수입서적에서 구해서 큐브로 돌렸죠. 당시 마을 주민들 압박감과 분위기 등 체감은 바하 역대 공포였던거 같습니다. 본판에선 액션 느낌이 확 났지만. 체험판은 딱 도입에서 짜르니..
체험판에서 돈 3만 이상 따면 TMP를 특전으로 줬는데, 3만 따려면 초반 마을에서 샷건 얻는집 들어가기 전에 마을 출구로 가서 그 무서운 빵봉투를 하나 더 잡아야했음 그 기억 잘 갖고 있다가 본편에서 잘 써먹음
내가 패미통을 가끔 샀던 유일한 이유. 페라리355 챌린지하고 바이오하자드4 체험판.
체험판 얘기할거면 얘가 나와야... ㅋㅋ
근데 이거 2편은 나름 존나 재밌게했음 ㅋㅋㅋㅋㅋ 1편은 소올직히 파판7 체험판 번들이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었지만
이게임은 본편보다 던전도는게 더재미있었는데
파판7 체험판을 할려고 얘를 샀었죠 ㅎ
파판 7 체험판이 본게임이고 토발이 부록 게임.
역대 최강의 인질범이 아니었나 싶다.ㅋㅋ 그 다음은 라오어1 체험땜에 갑옵어쎄신(제목 기억 잘 안나네요)이었나..
저는 파판15 에피소드 더스카 때문에 파판영식 HD 구매했던게 생각나네요 ㅋㅋ
인질극이 정말 너무 거대했지..
퀘스트 모드 100시간 넘게 한 사람 여기 있음 ㅋㅋㅋㅋㅋ
이걸 아는사람이 왜이렇게 많지... 다들 나이가 ㄷㄷㄷㄷ
무조건 나와야죠 ㅋㅋㅋ 저도 체험판 하나때문에 거금들여 구입...본판은 손도 안댔었음요 ㅎㅎ
너도? 나도!!
아 짜증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판7 체험판 낑겨 있어서 -_- 샀는데..재미가 -_-;;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토발2는 인정..
파판7 체험판이 본체였음 ㅋㅋㅋ 반면에 후속으로 나온 2편은 나름 저스트 플레임 기술들과 쫄깃한 rpg모드 때문에 꽤 재미있었네요 ㅎㅎ
이거땜시 강제 구매 ㅋㅋ 2눈 갓겜이라 아직도 간간히 하고 있네요 ㅎㅎ 토발 3 나오면 좋겟네요 ㅋ
제목만 들어봐서 몰랐는데 캐릭터 디자이너가 토리야마 아키라였군요. 돈 좀 들였겠는데요.
와...까먹고있었는데 기억났음...희대의 인질극..
데모게임을 계속 클리어 하며 발매일날 학교 끝나고 용산 게임숍에 가서 집에와 설치하는동안 라면 끓여놓고 하루종일 겜했던 기억나네요
게임잡지를 사면 주는 데모게임 모음이나 ost 수록디스크를 구동하는게 큰 즐거움중에 하나였는데 ㅎ 이젠 그럴일이 없겠죠. 예전에 닌자가이덴 엑박용 데모와 바이오 하자드4 게임큐브판 데모를 받았을때의 그 뿌듯함이 아직 기억이 선하네요 ㅎ 국내정발은 아니였지만 ㅎ
워크2랑 C&C2는 데모를 본편보다 더 재미있게 했었음
할배들 추억소환... 슈가맨이네
너도 할배 돼봐...
90년대면 국내는 겜잡지 부록때 였나
디스크 필요 없고 다운로드만 가능해도 좋으니, 데모 만들어주면 좋겠다... 별도로 만들기가 번거로우면 걍 누구나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게 만들어놓고, 한두 시간쯤 플탐 제한을 거는 거임... 아니면 챕터 제한을 걸든가... 트로피/도전과제도 따지게... 그리고 결제하면 바로 거기서부터 이어서 할 수 있도록...
데모 플레이 끝까지 하고 나서 결제했으면, 환불 받아주지 말고. 처음부터 사서 했더라도 데모 플레이 구간 이내라면 환불 받아주고, 지나갔음 환불 안 받아주고. 그러면 깔끔할 듯. 데모 따로, 본편 따로 다운로드 받을 필요 없어서 좋고. 진행 상황 유지되어서 좋고. 누구나 손쉽게 찍먹하고, 재밌으면 결제까지 바로 이어진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게 아닌가. 게임 회사 입장에서도 시중에 중고 디스크가 덜 돌아서 좋을 것 같은데.
그게 지금 구독제 스페셜아닌가요
헛돈을 써야 할 수 있는 유료 데모죠. 돈 값 못하고 그나마도 몇 개 안 되고. 보통 체험판은 무료로 푸는데요. 제 인생 유료 데모는 갓 오브 워 어센션에 들어있던 라오어 1편 데모가 처음이자, 현재까지는 마지막입니다.
예전에 비슷한걸 드캐에서 시도했었죠. 이터널 아카디아 본편을 주고 1챕터까지만 플레이 가능하게 해놓은 다음에 모뎀으로연결해 결재하면 뒤쪽이 풀리는 방식
그거 괜찮네요.
PC쪽에선 예전부터 셰어웨어로 판매된 게임이 꽤 있죠. 이젠 콘솔에 도입해도 기술적인 문제는 거의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예전에야 결제 인증이라던가 복돌이 문제라던가 있었겠지만.
네 그래서 태어난게 게임패스 입니다. 풀 버전을 다 해 볼 수 있지요. 그리고 지금도 플스 스토어에 보면 체험판 있는 게임은 많습니다. 진행 내용 유지 됩니다.
PC랑 플스 하고 있는데 PC 겜패는 엑박 겜패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지기도 하고, 결국 돈 내고 렌탈하는 건 별로라서요. 무료 체험팡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체험판 있는 겜들 뭐 대부분 인디 아닌가요. AAA급 체험판은 드물죠. 유비 정도가 멀티 위주 게임들 출시 전에 베타 잠깐 열었다 닫는 정도고요.
옛날에 쉐어웨어만 전문적으로 모아서 파는 씨디가 있었는데 이름을 까먹었네요
겜잡지사면 게임도 주고 학교가서 친구들이랑 책 돌려보고 그랬는데
메기솔2 체험판 때문에 ZOE 구매했었는데, 게임이 너무 재밌었던 기억 ㅎ_ㅎ
메기솔 체험판때문에 저도 샀다가 ZOE그때 가격이 대략 9만? 했던거같은데 후회없었음 ZOE는 개봉조차 안했지만
콘솔게임 데모도 잡지에서 부록으로 주기도 했었죠.
진짜 플2 시절이 황금기 이긴 함
와 이거 플스2 처음 샀을때 본건데..
패미통이 한국판도 있었나보네요
게임챔프 편집부(제우미디어)가 2003년에 낸 적이 있습니다.
데모 씨디 받아서 두근두근하면서 처음 해볼때의 추억들이 떠오르네요 ㅋㅋㅋ 요즘엔 그런 느낌을 느끼기 어렵죠.
드캐판 바하2사서 코베 체험판을 몇번이나 돌렸던지 ㅎ
그리고 플스2판 바하코베에는 데메크 체험판을 넣어버림
소니는 게임 데모(체험판)을 디럭스 요금제에 끼워서 돈주고 팔아쳐먹지 ㅋㅋㅋㅋㅋ
예전엔 진짜 데모 체험판들이 많았는데.. 콜옵1 데모 해보고 진짜 재미와 충격을 동시에 느꼈던 기억
음 뭔 시대에 뒤쳐진 얘긴가 했더니 로망 가득한 글이었군
그런건 바라지도않고 요즘에 스토어에 잘 보이지않는 체험판 비중이 좀 늘어났으면...
미국 있을때 그 당시 스퀘어가 PS1 시절부터 이런거 많이 뿌려줬었는데 데모 컬렉션도 잡지나 전화 응모만 해도 많이 퍼줬었지 사실 본게임에 동봉된 엽서로는 별로 보내본 적 없음 ㅋ
어렸을때니까 가능한거.. 데모디스크가 아니라 뭐 마스터 파이터2 같은 짝퉁 패미컴 스파2 하나로도 동네 애들이 하루종일 놀수 있는게 어린시절이지.
데모버전만 모아놓은 사이트 들어가서 흡족하게 어떤걸로 해볼까 구경하던 시절이 그립네요 데모가 용량이 500메가정도 용량 크다고 티비보면서 기다리고 그랬었는뎅
요즘도 생각보다 데모 체험판 많은데.. aaa급 게임들이 잘 안만들어줘서 그렇지
발매되는 게임에 비해 체험판이 나오는 비율이 크게 줄었긴 했죠. 과거에는 아예 데모만 모아서 CD 내고 그랬을 정도니까요
브레이브 팬서 무사시전은 본편도 파판8 체험판도 재밌게 했었는데...
리바이어선 연출인 정말 최고였음. 아직도 그때 그 느낌이 기억나네요 ㅎㅎ
와 무사시전!! 리메이크 좀 ㅠㅠ
https://www.youtube.com/watch?v=eao2Y7w_8JM 체험판은 이게 결정적으로 달랐죠. (위) 체험판, (아래) 정식판
아아 옛날이여
가내수공업 개발 시대의 낭만...ㅋㅋㅋ
엄밀히 말하면 텔테일 게임같이 에피소드 1 무료로 풀고 그 뒤는 돈 주고 파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네요
철권5 북미판 데모해볼라고 별짖다했던 기억
오랜만에 추억에 젖어서 옛날 게임들 찾아 영상 보면서 흐뭇하다가.. 아머드코어1 나인볼 미션 영상으로 PTSD 느끼고 간신히 현실로 복귀했네요
ssx데모판 데모인지도 모르고 계속 했었는데ㅋㅋㅋㅋ 뭔가 짧고 할 수 있는게 없다 싶었는데ㅋㅋㅋㅋ 근데 결국 본 게임은 해본적이 없네요.
어릴적에 데모를 잘 해보지는 않아서.....^^;; 그나마 플스4를 통해 데모를 미리 배포해서 기억에 남네요 기억에 남는 데모가 파판15,성검전설3,피파20??
데모도 꿀이지만 게임피아 같은 잡지사에서 끼워주는 부록씨디가 개꿀이였죠...
어릴적엔 게임잡지사면 게임 정품도 줬는데 코룸… 카르마… 국산겜도 주고 ㅎㅎㅎ 기다렸던 기억이 있네요
유료 데모 디스크…
어렸을때 게임피아? 뭐이런 책 사가지고 체험판 게임하는 형들이 엄청부러웠음...
체험판 & 공략집이면 세월 가는 줄 몰랐지
지금 기준으로 보면 엄청난 자원낭비죠. 1회용컵도 규제하는 마당에 데모 30분할라고 케이스에 cd구워서 매장에 뿌려놓은거 생각해보면.
그립지요 게임시디는 소장하면 만족과 가치가 크죠
광고판 콘솔 나오면 그런 데모들 콘솔에 한번에 다운 받게 하는 식으로 광고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바하4 데모있던게 머였죠
한국에서도 레알 추억의 월간플스...
진짜 데모좀 많이 풀지
게이머즈였나, 게임매거진이었나 그거 부록으로 '언더워터유닛' 체험판 플2시디 준거 아직도 집에 있는데.
중딩때 돈 없어서 심마니에서 체험판 게임 다운받아서 실컷 즐겼던 기억이 나네 파판7이랑 8,디아블로2 등등 그래도 쥬얼시디 살 돈은 가끔 생겨서 그걸로 레인보우 식스랑 바하시리즈,디노 크라이시스 재미있게 한 기억이 많이 나네
게임잡지 사면 딸려오는 체험한cd개꿀이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