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RB(미국 노동 위원회)가 액티비전 사측의 노조 투표 중단 시도를 무마시켰지만 사측은 투표를 조금 지연시키는 데는 성공했다.
블리자드 올버니가 이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두 번째 노조가 되는 데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블리자드 올버니의 18인의 QA팀은 여름 동안 처음으로 노조 결성을 신청했고
액티비전은 의무 회의와 같은 익숙한 전술로 즉시 노조 파괴를 시작했다.
블리자드 올버니의 QA 팀은 더 나은 급여, 건강 관리, 그리고 유급 병가 일수를 요구하고 있다.
올버니는 지난 10월 노조 투표권을 확보했지만 액티비전은 이 결정에 항소하면서,
QA팀 뿐만 아니라 블리자드 올버니 전체가 노조화에 투표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NLRB는 이전에도 액티비전의 이러한 주장을 일축한 바 있고, 어제 다시 동일한 결정을 내렸다.
심사위원회는 "테스터들은 별도의 부서와 별도의 감독을 받고, 고유한 기능을 활용해 고유한 기능을 수행하며,
타 직원들보다 임금이 현저히 낮다" 며 한 달 전 반론을 되풀이했다.
NLRB의 이러한 결정으로 GWA 올버니가 액티비전의 두 번째 공식 노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액티비전 역시 선의로 흥정을 하고 있는 것 같지 않은 모습이라, 향후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