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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공룡이 찾아옵니다!
개발팀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공룡에 큰 비중을 두었습니다. 한 가지 고민거리는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스스톤의 공룡이 개성 넘치게 보일까?" 그래서 공룡이란 존재를 다시 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원시 밀림 속의 원소의 기운을 머금은 원시 시대의 끝판왕(?)으로 말이죠. 등에서 용암이 흘러나오는 공룡, 짜릿한 전기로 온몸을 방어하는 거대한 공룡 등 온갖 상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공룡은 잊으세요... 이 친구들은 다릅니다! 이러한 생각이 모여 오늘 이야기할 주제인 "적응" 능력이 탄생했습니다.
적응은 운고로를 향한 여정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공룡에게 해당하는 하스스톤의 새로운 키워드입니다. 하수인이 적응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열 가지 능력 중 세 가지가 제시되고 그중 한 능력으로 하수인을 강화합니다. 선택할 수 있는 열 가지 능력은 아래와 같습니다.
적응의 탄생
사실 "적응"의 기본적인 개념은 이전 확장팩인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 개발 단계에서 처음 고려되었습니다. 건물과 기계 하수인 업그레이드가 주를 이루는 조직을 구상했었죠. 기계 하수인이 전장에 들어올 때 새로운 능력을 주는 보조 부품 형태의 카드를 얻는 방식이었습니다. 결국에는 기계 카드를 플레이할 때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단순화했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시스템이었지만 당시에는 비밀결사, 비취 연꽃 및 떡대 친구들의 삼파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다음 확장팩을 위해 남겨두기로 했죠. 운고로를 향한 여정에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기가 되자 기계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다시 등장했고, 저희가 공룡에 관해 하고 싶은 이야기와 완벽하게 들어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는 20개 정도의 적응 선택사항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다른 생물에 피해를 주거나 카드를 뽑는 적응 능력도 있었지만, 하수인 자체를 강화하는 방식이 적응에 더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습니다. 적응 능력은 항상 유용한 업그레이드 옵션보다는 현재 게임 상황에 맞는 업그레이드 옵션을 준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적응 플레이
도발이나 천상의 보호막 능력이 있는 하수인이나 공격력과 생명력 수치가 높은 하수인은 다른 카드와 연계하지 않고도 흥미롭게 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하수인은 대개 특정한 덱에서만 사용됩니다. 도발 능력이 있거나 생명력이 높은 하수인은 보통 컨트롤 덱에서 사용하고 천상의 보호막 능력이 있거나 공격력이 높은 하수인은 템포 덱이나 공격적인 덱에서 사용하죠. 적응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는 특정 상황에서 상대가 예상을 뒤엎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때에 따라 독성 같은 능력이 있는 카드로 무척 흥미로운 상황을 만들 수 있지만 다양한 덱에 포함하기에는 카드 자체가 너무 편향적입니다. 적응 시스템의 목표 중 하나는 흥미롭지만 제한적인 능력을 플레이어 나름의 방식으로, 원하는 시기에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적응은 탐험가 연맹 확장팩의 "발견" 시스템과도 몇 가지 유사점이 있습니다. 발견은 자신의 덱에 있는 카드만 사용해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무작위로 선택된 세 가지 옵션 중 하나를 고르는 시스템 덕분에 매번 다른 상황이 발생하므로 계속 플레이해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이번 적응 시스템에서도 여러분이 동일한 느낌을 받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발생 가능한 결과의 폭을 좁혀 플레이어가 안정적으로 전략을 짜고 상대 역시 이에 대응할 수 있게 하고자 하였습니다.
카드
지금까지 운고로를 향한 여정 개발 과정 일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적응 능력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았으니 실제 카드를 한번 살펴볼까요? 아래는 개발팀이 좋아하는 적응 카드입니다. 여러분이 이 카드를 플레이할 날이 기대되는군요.
새로운 규칙이나 능력을 소개할 때는 이렇게 단순한 카드를 포함해 플레이어가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이 카드는 드루이드의 야수 덱이나 새로운 운고로 전략을 사용하는 덱에서 유용한 보너스를 제공합니다.
특정 덱을 겨냥해서 만든 카드는 다른 카드보다 종합적인 능력치가 약간 더 높습니다. 이 카드는 멀록의 힘을 다루는 플레이어에게 강력한 마무리 수단이 될 것입니다.
두 번 적응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어떤 상황에도 어울리는 유형의 하수인이 됩니다. 도발이나 생명력 +3과 같은 방어형 적응 조합으로 곤란한 상황을 타개하거나, 은신이나 질풍과 같은 적응 조합으로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자체로도 나쁘지 않은 하수인인 파지직거리는 무쇠턱 랩터는 초반 하수인과 조합하여 필드 우위를 장악하거나 독성 같은 능력과 조합하여 흥미로운 방법으로 상대 하수인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적응과 정령을 하나의 카드에 담았습니다! 지난 턴에 정령을 플레이해야 받는 보너스가 너무 쉽게 발동하지 않도록 정령이 아니지만 이 보너스를 받는 카드 몇 장을 추가했습니다. 세 번째 턴에 이 카드를 플레이하면 강력하지만, 그 대가로 다음 턴에는 '지난 턴에 정령 플레이' 조건을 만족할 수 없게 됩니다.
은빛 성기사단 신병 같은 카드가 이제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보통 중반에 약간의 우세를 확보하기 위해 사용하지만, 가끔 후반에 운명적으로 빛이 주입된 스테고돈 두 장이 출현하면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막대한 피해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어서 4월 초가 되어 여러분이 '운고로를 향한 여정'을 플레이하기만을 기다립니다!
드디어 하스스톤이 공룡 갓겜으로 진화를 하는구만
어린시절에 공룡이 그렇게 좋아서, 흑백으로 된 공룡도감을 3권이나 가지고 있었죠.
적응도 운빨이 심한데 과연 어떠할지
이정도 선택권이면 어느정도 감안할정도의 운인듯
드디어 하스스톤이 공룡 갓겜으로 진화를 하는구만
메타 자체가 강화로봇화 되어버렸어...
천둥도마뱀이면 워크3의 썬더 리자드군요.
네
요그만 아니었으면 고대신이 필드쌈하기 좋기 만들긴했는데 요그를 꼭 그렇게 만들었어야했냐 ㅡㅡ
적응도 카자쿠스랑 비슷하겠죠 광역 못뽑는것처럼 위급할때 도발안나오면 지는거고 ㅋㅋ
공뇽갓겜- 제발 다시 재미있던 하스로 돌아와줘...
운빨적응겜이 될 미래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