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키 : "시호는 나의 것이야..!! 너 같은 것에게 넘겨줄 바에는..."
미츠키 : "차라리 여기서 뛰어내려서,
나와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만들겠어..!!"
주인공 : "멈춰, 미츠키!! 아니, 시호!!"
주인공 : "기억해 내!! 그 인격은 언니의 것이고 네 자신이 아니잖아!!!"
미츠키 : "내가... 아니야...?"
주인공 : "시호!!!"
주인공 : "너의 의식은 언니 미츠키와 뒤바뀐거야!!
여기서 뛰어내려봤자, 기뻐하는 건 묘지에 잠든 미츠키 뿐이라고!!"
주인공 : "너의 인생을 미치게 만들어버린 미츠키 뿐이란 말이야!!!"
주인공 : "절대로 져선 안 돼, 시호!!"
주인공 : "더 이상 너의 인생을 언니와 겹치게 두지 마!!"
주인공 : "그래..! 너의 이름을 시호야!
미츠키는 너의 언니인거고, 넌 떠오른 이름을 그냥 입 밖으로 낸 것 뿐이라고!!"
미츠키 : "시호... 내 이름.... 맞아...."
미츠키 : "그래... 점점 생각이 나는 것 같아...."
주인공 : "기억이 돌어오는거야??"
미츠키 : "돌아오겠냐!!!!"
주인공 : "크윽..."
미츠키 : "멍청해. 정말로 한심해. 사내자식들은 조금만 띄워주면 항상 이 모양이지."
미츠키 : "시호는 넘겨주지 않아. 시호는 영원히 나만의 것이야."
미츠키 : "가까이 다가오는 남자들은 모조리...."
미츠키 : "죽인다!!!!!!"
미츠키 : "큭..!?"
사쿠마 : "항상 등장이 늦어서 미안하군."
사쿠마 : "병원에서 늦게 도착한 것도 팔이 이 모양이라 그랬는데..
별안간 네가 소리치며 달려들길래 도망쳤던거야."
주인공 : "사쿠마 씨..."
사쿠마 : "시호에 대해선 예전부터 알았어.
내 경우엔 진짜 미츠키에게 시호와의 사이를 방해받은 장본인이거든."
사쿠마 : "그래서 죽었을 시호의 언니가 내 눈앞에 나타났을 땐 정말로 깜짝 놀랐지."
사쿠마 : "그래서 물었어. 너가 살아있을리 없다, 라고 말이야."
사쿠마 : "하지만 금새 알게 되었지. 시호가 미츠키의 이름을 대면서 지내고 있다는 것을 말이야."
사쿠마 : "더해서 나와 지냈던 기억은 모두 잊어버린 상태.
...아니, 너에게 있어선 기억하지 않아도 상관없을 과거였을지도 모르지."
사쿠마 : "그래도 일단은 신경이 쓰여 나름대로 조사를 좀 해봤어. 촬영 여행을 빠지면서까지 말이야."
사쿠마 : "그렇게 진상을 알게 됐지."
사쿠마 : "시호가 병운에서 카운셀링을 받았다는 것,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집에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도."
사쿠마 : "근방의 사람들은 입원을 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더군."
사쿠마 : "그래서 오랜시간 부재였다고 해도 신고가 들어가지 않았겠지."
사쿠마 : "시호는 주변사람들에게 자신이 정신적인 문제로 카운셀링을 받는다는 말을 하지 않았던 것 같아."
사쿠마 : "...!?"
사쿠마 : "이런...!!"
미츠키 : "주절주절 떠들어대기는...!!!!"
사쿠마 : "으아아아악!!!!! 아아악!!!!!!!"
미츠키 : "풉.. 어쩌면 좋아? 모처럼 붙인 뼈가 다시 동강나버렸네?"
미츠키 : "그럼 이쪽 분은 어디 뼈를 손 봐드리는게 좋을까??"
미츠키 : "골라 봐. 다리, 아니면 머리?"
주인공 : "자, 잠깐만!! 죽일려면 죽여도 상관없어...! 하지만....!!"
주인공 : "난 아픈 건 싫거든..!? 그리고 좋아하던 사람에게 맞아 죽는다니 그것도 아니잖아!! 그러니까..."
주인공 : "이대로 나를 그냥 밀어...!"
주인공 : "나에게도.. 그리고 너에게도 가장 편한 방법이잖아...!"
주인공 : "자, 어서...!"
미츠키 : "그래.. 너의 그 바람대로 해줄게..."
미츠키 : "젠장, 이녀석도 저녀석도 죄다 시호, 시호, 시호!!! 내 입장도 생각해보라고...!!"
미츠키 : "다가오는 사내자식들은 전부 다 약해빠진 멍청이들 뿐이고...!!"
미츠키 : "남자는 결국 다 똑같아...!!"
미츠키 : "이제 작별이네? 시호이겐 어디 멀리로 떠났다고 말해줄게."
미츠키 : "그럼, 잘 가."
미츠키 : "!? 무, 무슨 짓이야...!!!"
'꺄아아아아앗------!!!!'
'퍽!!!!'
아 정말 이겜은 재미도 있지만 여주의 전투력이 돋보이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