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아카이브스 네오지오
SNK
오프닝 무비.
가족사진이 깨어지고...
주인공인 료
그리고 료의 라이벌이자 친구인 로버트는
납치당한 료의 여동생 유리를 찾아내기 위해 사우스타운으로 향하는데..
용호의 권. 국내명 아트 오브 파이팅.
1992년 9월 아케이드 가동.
여동생을 되찾기 위한 두 사내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ㅋㅋ
과거의 스트리트 파이터 1 과 비슷하게 아케이드 모드에서는 주인공계열 캐릭터만 선택 가능.
대전을 해야만 다른 캐릭터들을 사용 할 수가 있다.
토도 : 역시 찾아왔는가..!
료 : 동생이 어디있는지 말해라!!
스테이지를 시작하면 첫 상대인 토도 류하쿠와의 설전부터 등장.
토도 : 너의 그 주먹에게 물어라..!
기본 조작은 8방향 레버.
레버 뒤로 가드, 레버 위로 점프.
펀치, 킥, 특수 행동, 도발의 4버튼 체계.
특수 행동의 경우 공격 버튼과의 조합으로 강 공격을 내는 특이한 방식을 사용한다 ㅋㅋ
뭐어.. 90년대의 2D 격겜판은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답습하기에 급급했던 여럿 게임들이 있었는데..
그것은 용호의 권 역시 마찬가지라 할 수 있지만,
이 게임에서 처음 시작된 독특한 요소들이 존재하여 그것은 이후의 격겜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줌인, 줌아웃 시스템.
캐릭터 간격이 멀어지면 카메라도 멀어지고..
간격이 가까워지면 카메라가 가까워지면서 캐릭터의 크기가 변화한다.
설명하는 와중에 토도 아저씨가 KO.
토도는 흔히들 겹쳐치기 외길인생, 약골 캐릭 취급을 당하고 있지만..
설정상으로는 무패의 과거 타쿠마와 맞붙었을 정도의 강자.
필살기가 겹쳐치기 밖에 없는 것은 '딱 한가지 기술만을 갈고 닦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무사라는 일념으로 인해 필살기가 하나 인 것' 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설정이 붙여져 있기는 하다 ㅋㅋ
- 여자가 어디에있는지는 나도 모른다...
타쿠마에게 패배한 이후 극한류를 물리치겠다는 일념 하나로 사우스타운으로 들어와 도장을 차리고 토도류고무술을 전파하는데..
어째서 1스테이지 적 캐릭으로 등장하여 아들 놈이나 제자 놈에게 두들겨 맞는지..
쓰러트리면 납치 된 유리에 대해서 알고 있는 정보가 거의 없으니 괜한 아저씨 때린 건 아닌지..
어째서 용호의 권 2에서는 짤렸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캐릭.
- 유리.. 반드시 구해줄게!
스테이지를 이동하는 컷씬 등장.
게다를 신고 바이크를 타다니 엄청난 센스다 ㅋㅋ
다음 장소는 맥스의 바.
료 : 네놈이 잭이냐?
잭 : 뭔 일이냐 애송이. 부탁할 땐 머리를 숙이는 게 먼저다.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ㅋㅋ
줌인 줌아웃의 효과는 덩치가 큰 캐릭인 잭과의 대전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ㅋㅋ
줌인 때는 화면의 절반 이상을 캐릭터들이 점거하여 서로가 치고받는 것에
상당한 박력감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용호의 권에서는 상황에 따라 KO 모션이 달라지는 효과를 사용하고 있다.
원래라면 이런식으로 땅바닥에 누워야하는데...
가드대미지 혹은 선 상태에서 기본기를 때려 KO 시켰을 땐
바닥에 무릎을 꿇는 포즈로 연출이 바뀐다.
잭은 폭주족 그룹 블랙 캣츠의 리더.
12살 때 자신을 습격한 서커스 곰을 격퇴한 전적을 가지고 있으며
때문에 잭은 용호의 권 첫등장의 캐치프레이즈가 '곰잡이 머슬 데빌' 인데..
아무래도 머슬이 지방에 덮혀있나 보다.
사우스타운의 간부의 눈에 들어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조직에 가담하고 있기 때문인지
두들겨 팬 이후에는 '폭주족이라도 쪽팔리게 여자애들은 건들지 않는다' 는 대사를 치기도 하며
여담으로 잭은 킹을 한 번 이긴적이 있어서,
킹은 이것을 두고두고 분개했으나 잭은 킹이 여자인지를 알지 못하고 있다 ㅋㅋ
도복에 바이크로 달리는 료와는 달리 잘빠진 스포츠카를 몰고다니는 로버트.
앞으로 등장한 강적을 대비하여 수행을 하는데..
이 시절 격겜이라면 반드시 들어있는 미니게임 ㅋㅋ
용호의 권에서 특이점이라면 바로 이것..!
초필살기전수!
지금이면 너무나도 익숙하지만,
당시에는 뭐 이딴 조작이 다 있나 했던 패왕상후권의 커맨드 ㅋㅋ
여담으로 초필살기라는 것을 처음 선보인 격겜이라고 하면 아랑전설2가 떠오를 수 있는데..
초필살기 라는 명칭을 유져들에게 알린 것은 용호의 권이 먼저다.
게다가 '체력게이지가 줄었을 때 사용하는 필살기' 라는 개념 역시 용호의 권이 먼저.
이 시절 용호난무는 가드 불능 ㅋㅋ
스테이지 3 차이나 타운으로 이동.
료 : 네놈도 그녀석들과 한패냐!!
2D 격투게임에서는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필살기.
그런데.. 용호의 권에서는 이런 필살기에도 특이점을 두었다.
체력 게이지 아래쪽의 기력게이지를 일정량 소비해서 필살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 ㅋㅋ
필살기 사용에 필요한 기력량은 상당히 큰 편이라
기력을 소진하면 다시 버튼을 지속하여 기력을 모아야 한다.
또한 남겨진 기력량에 따라서 필살기 위력이 줄어드는 효과도 보여준다.
설명하는 도중에 리 할아버지가 KO.
낮에는 한의사, 그리고 밤에는 스트리트 파이터로 생활하는 노인.(70세)
- 레스토랑 '라 모르'의 바운서라면 뭔가를 알고 있을거다.
스승이자 양부인 리 가쿠스우는 료의 아버지인 타쿠마의 가슴에 십자 상처를 내어 무승부가 되었으며
그런 두 사람은 지기인 동시에 라이벌 관계.
93세라는 고령의 나이를 생각하면 타쿠마가 진 게 아닐까 생각도 든다 ㅋㅋ
스승은 비겼는데 그 제자는 아들에게 개털린다.
사우스타운의 조직들을 몽땅 두들겨 패서라도 유리를 찾아내겠다는 료 ㅋㅋ
스테이지 4 라 모르
용호의 권에서는 아케이드 모드 자체가 시나리오 모드이기 때문에..
대전 시작전에는 반드시 두 캐릭터가 주고 받는 연출이 나온다.
지금에선 별 거 아닌 연출이지만, 이것이 점점 발전하며..
특정 캐릭터가 마주했을 시 전용 연출이 나오는등등의
캐릭간 상호작용으로 이어지게 된다.
스테이지를 진행 할 수록 CPU 캐릭터의 공세와 필살기 위력이 강력해지기 때문에...
도발을 눌러서 상대 기력을 빼버리는 것이 전략 ㅋㅋ
킹은 레스토랑 '라 모르'에서 바운서를 담당하는 남장여자.
사우스타운에 머물며 바운서를 하고 있는 이유는 잭에게 한 번 져서 그것을 설욕하기 위해서다 ㅋㅋ
SNK 격겜의 대표 여성 캐릭터로는 아랑전설의 시라누이 마이가 꼽히고 있지만, 최초 여성 캐릭터는 다름아닌 킹이다.
킹이라는 이름은 설정상 남장여자 이기 때문이기도 한 동시에
유져들을 속이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며..
지금은 말그대로 레전설이 되어 일컬어지는 탈의 KO 역시,
필살기로 KO 시켰을 때 의상이 찢어지며 여자임이 드러나는 연출로 인하여 비로소
- 아니 이캐릭 여자였어???
를 유져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함이라 한다.
기판 내의 미사용 데이터로는 옷이 찢어진 상태에서
계속 대결을 이어가는 것이 계획이었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KO 연출로 바뀌게 된다 ㅋㅋ
- 내가 알고 있는 건 유리가 항구의 군사시설에 있다는 이야기 뿐이야.
격투 스타일이 '무에타이' 로 되어있지만 프랑스인이라는 설정과 기술 모션을 보면
프랑스식 격투술인 사바테 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으며
킹이라는 이름은 가명으로 지금까지 본명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KOF의 여성 격투가 팀에서조차 '킹 씨' 라고 부른다.)
게임내에서는 대부분 바텐더 의상을 착용하고 있지만
KOF98 포스터에선 드레스를 입은 킹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보너스 게임 맥주병 자르기.
클리어 하면 기력이 약간 상승된다.
스테이지 5 다운타운
료 : 네놈이 미키로군. 내가 왜 왔는지 알고 있겠지!?
미키 : 뭐야 너, 경찰 끄나풀이냐..!?
용호의 권은 2D 격겜에 있어서..
앉아서 가드 할 수 없으며, 서 있는 상태에서 가드해야만 하는 기본기 개념이 탑재되어 있다.
중단기라 부르고 싶지만 용호의 권 1에선 정확히..
- 앉아있을 땐 머리를 향하는 공격이 가드 되지 않고, 서 있을 땐 다리를 향하는 공격이 가드되지 않는다. ㅋㅋ
문제는 뻗는 기본기가 어떤것이 다리 판정이고 어떤것이 머리 판정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앉은 상태로 가드 굳혔는데 저걸 왜 맞아??' 하면
그건 머리 판정 기술인 셈 ㅋㅋ
시간이 조금 지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서서막아야하는 중단 기본기 라는 개념이 잡히기 시작한다 ㅋㅋ
미키 로저스는 프로 복서의 꿈을 실현시켜나아가던 중에
불량배 무리와 시비가 붙어 상대를 반죽음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계기가 되어 복서의 길이 막혀버린 인물.
- 항구까진 안내해주마. 하지만 항공모함까진 가지 않겠어.
이후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있을 때 존 크롤리를 만나게 되어 밀수무기를 빼돌리는 범죄를 돕게 된다.
기를 모을 때나, 뚜들겨 맞을 때..'하아아아앙~~~' 같은 소리를 내어
변태 캐릭인가 싶기도 했는데 이것이 용호의 권2 에서는 그나마 나아지는 편.
그리고 나오는 명대사.
- 무기를 든 녀석이 상대라면 패왕상후권을 쓸 수 밖에 없다!!
나도 이 대사들으려고 800엔을 지를 수 밖에 없다!
스테이지 6 항공모함
- 자 와라, 때려눕혀주마!!
용호의 권이 보여주는 독특함의 끝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역시나...
얼굴을 쳐맞으면 붓거나, 심하게 쳐맞으면 피멍이 드는 연출이 있다는 것 ㅋㅋ
특히 이것은 어떤 상대던 아랑곳하지 않고 얼굴이 말그대로 엉망진창이 되는데..
여기에 필살기나 카운터 꼽힐 때 '투앙~!!!' 같은 효과음이 더해져 타격감이 두 배가 된다 ㅋㅋ
게다가 여캐라고 해서 그냥 넘어가지 않는 평등함 ㅋㅋ
또한 체력에 많이 있을 때의 뉴트럴 포즈와
체력이 줄어들었을 때의 뉴트럴 포즈가 달라지는 세세함도 엿볼 수 있으며..
타격을 받아 얼굴이 다치거나,
특정 상황으로 인하여 기본 포즈가 달라지거나 하는 것은
최근의 스트리트 파이터6에서도 살펴 볼 수가 있다.
존 크롤리는 미해군의 에이스 파일럿 대령. 이명 '푸른 질풍'이라 불렸으며 마샬아츠의 달인이기도 하다.
역전의 용사였지만 전투중에 눈을 다치게 된 것을 계기로 파일럿을 그만두었으며,
전투에 있어 자신의 생명을 살려준 제임스 대령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작전 명령위반으로 군에서 쫒겨난 그를 뒤쫓는다.
그리고 그 제임스라는 인물이 사우스타운의 암흑가를 주름잡는 미스터 빅.
- 이 앞쪽의 공장으로 가라... 그곳엔 내 보스가 기다리고 있다.
스테이지 시작전 료의 대사인
- 무기를 든 녀석이 상대라면 패왕상후권을 쓸 수 밖에 없다!
라는 목표가 되는 대상이 바로 존 크롤리인데.. 정작 존은 게임내에서 무기를 쓰지 않았다 ㅋㅋ
보너스 게임 얼음기둥깨기.
성공하면 최대 체력이 약간 상승한다.
스테이지 7 팩토리
- 자, 와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용호의 권이라는 게임에서 가장 난감한 경우는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기절이다 ㅋㅋ
용호의 권의 기절은 얻어맞으면 기절치가 차올라서 발동되는 것이 아니라...
다운 당하는 공격을 맞았을 때 랜덤으로 걸린다 ㅋㅋ
게다가 운 나쁘면 기절걸려서 쳐맞고 다운당했을 때 또다시 기절이 걸릴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3연속 기절은 안 나오긴 하지만,
사실상 2연속 기절에 걸렸으면 게임이 터진 것이나 마찬가지..
미스터 빅은 게임의 중간보스이자 사우스타운 암흑 조직의 간부.
유리 납치사건의 주모자이며 젊은 시절 기스와는 조직내 간부로서 라이벌이자 적대관계인데..
이것은 이후 이야기를 하게 될 이식판에서 약간 설정이 틀려진다.
- 항구 근처에 있는 공수도장을 찾아가라..! 불패의 격투가가 너를 기다릴테니.
유리를 납치한 이유는 무적의 격투가라 불리던 타쿠마를 자신의 뜻대로 조종하기 위해.
그런데 본편에선 충격적인 엔딩(..) 덕분에
그런 이유가 나오지 않고 용호의 권2 오프닝에서야 설명이 된다 ㅋㅋ
자, 이제 최종보스로 돌입하기 전에 이 게임의 주인공들을 이야기해보자면...
료 사카자키. 여동생인 유리가 누군가에게 납치당하여 동생을 되찾기 위해 움직이는 주인공 캐릭터.
어렸을 적 부터 아버지에게 극한류공수도를 배웠고
아버지가 실종 된 이후에는 소년가장으로서 여동생과 함께 생활을 해 온 상남자.
기술의 발동은 느리지만 후딜이 짧다는 특징을 가지며, 무적의 용이라는 이명을 가졌다.
로버트 가르시아. 이탈리아 재벌의 장남.
료와는 어렸을 적 부터 함께 수행한 친구이자 라이벌.
유리가 납치당했다는 이야기에 료와 함께 움직인다.
이탈리아인이면서 어째서 관서 사투리를 쓰느냐는 의문이 있는데
이것은 이탈리아의 발음으로 영어를 구사하는 표현이라는 설명이 있으며
용호의 권에서는 일본어를 할 줄 모른다는 설정.
게다가 이탈리아 출신이라고 하지만
가르시아라는 성은 스페인 계열이라는..게다가 라틴계라는.. 종 잡을 수 없는 인물.
료와 비교해서 기술의 발동은 빠르지만 후딜이 길며, 무적의 호랑이라는 이명을 가졌다.
그리고 제법 착각하는 것이.. 료는 호랑이가 아니다 ㅋㅋ
이게.. 료의 도복색깔과 기술명에 호(虎)가 들어가기 때문에 료를 호랑이라 생각 할 수 있으나..
사실 료의 호황권과 로버트의 용격권은
호황권(虎煌拳) - 빛을 내는 호랑이 의미로 라이벌 상대인 호랑이를 치겨세우는 의미로
용격권(龍撃拳) - 용을 때린다는 의미로 라이벌 상대인 용을 말그대로 공격한다는 의미로
라이벌 상대를 향한 기술명이 붙여져 있다.
이 시절의 용호의 권이라는 게임은 어땠을까..?
아케이드 모드에서는 주인공 캐릭만 선택이 가능한 스토리 중심의 진행이고
대인전을 시작해야 비로소 나머지 캐릭터들을 쓸 수 있는 구조에
기력 시스템이나 도발 같은 다른 격겜에선 없는 요소를 채용하여 익숙해지기가 쉽지 않았던 탓인지
내가 있던 지역의 오락실에선 용호의 권 1 의 대전이 돌아가는 것을 자주 접할 수 없었다;;
캐릭간 밸런스에 대해서는, 어떤 캐릭터는 잡기 기술이 아예 존재하지 않고
토도 류하쿠의 경우 필살기 조차 1개 밖에 없으며,
기절이 랜덤이라 운 요소가 강한면도 있어 잘 다듬어지지는 못하다고 할 수 있지만
반대로 랜덤 기절에 기술 한방한방이 강력하기 때문에
잘못걸리면 게임이 뒤집어지는 경우도 많아 오히려 밸런스가 맞는 것 처럼도 느껴진다 ㅋㅋ
뭐어, 그럴지라도.. 용호의 권은 기존의 격겜 시스템에
독창적인 요소를 덧입혀 내세운 시험작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
지금에와서 돌이켜보는데도 특이한 부분이 한 두개가 아니다 ㅋㅋ
마지막 스테이지 카라테 도장.
- 유리는 무사하겠지..!? 그 가면을 때려부숴 정체를 밝혀주마..!
최종 보스. 이름이 '?' 로 나와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알고 있는 미스터 카라테, 료의 아버지 타쿠마 사카자키다 ㅋㅋ
모든 능력치가 주인공인 료와 로버트에 비교해서 상위호환.
같은 유파를 사용하는 인물이 최종 보스라는 것은..
이후 스트리트 파이터2 X 의 고우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가~?
하는 썰도 있다 ㅋㅋ
상당한 강캐이긴 해도 CPU 특성상 앉아 있으면 점프를 뛴다는 약점이 존재하여
서서 약발의 노예가 된다.
미스터 카라데는 전설적인 무패의 격투가이지만.. 료에게 패하면서 1패 적립.
항간에는 무술 스타일도 똑같은데 가면 썼다고 자기 아버지인 것을 못알아보느냐?? 같은 말도 있는데..
타쿠마는 료가 10살 때 집을 나간 뒤로 행방불명이었고,
료는 스트리트 파이터로 돈을 벌면서 홀로 유리를 지켜내었다.
그 이후 10여년이 지나서 가면을 쓴 인간이 나타났으니 충분히 못 알아볼만도 하고,
만약 알았더라도 그냥 때렸을 가능성이 있다 ㅋㅋ
엔딩.
- 패왕..!!
- 그만둬!! 오빠..!!
- 유리..!? 괜찮아?? 걱정했었다고..!
- YURI
- 웅! 난 괜찮아.. 오빠.. 그 사람은...
- 그 사람은... 우리들의...
....???
이대로 스탭롤이 이어지면서 게임이 끝난다 ㅋㅋㅋ
아케이드판 용호의권 1 엔딩은 이딴식이라..
용호의 권1에서 어떤식으로 결말이 지어졌는지를 용호의 권2(94년) 오프닝에서 알 수가 있는데..
용호의 권2 발매전에 등장하는 아랑전설 스페셜(93년)에 히든 보스로 료가 등장하면서
용호의 권과 아랑전설의 캐릭터 통합(?)이 이루어졌고
용호의 권2에서 히든 보스로 젊은 시절의 기스 하워드가 등장하여
본격적으로 세계관 설정이 덧붙여지며
아랑전설 스페셜, 용호의 권2 사이에 등장하는 SFC판 용호의 권1 이식판에 추가 엔딩에선
아케이드판 보다 조금 더 자세히 다뤄진다.
SFC판 엔딩.
- 그만둬, 오빠..!!
- 료, 대단하구나. 못 본 사이에 그만큼의 실력을 쌓다니.
타쿠마가 정체를 밝히고..
타쿠마는 과거, 교통사고로 인하여 자신은 큰 부상을 입고 아내를 잃게 되며
사고를 낸 트럭의 행방을 알 수 없다는 말에 사고가 아닌 누군가의 음모라 확신,
진실을 찾기 위해 갑자기 '유리를 부탁한다' 라는 편지만 남기고 가출.
그렇게 사우스타운까지 왔지만, 사건의 전모를 밝히지 못하여 술과 도박에 빠져 빚을 지게 되고...
그때 기스 하워드가 접근하여 거래를 제안하지만 그것을 거절한다.
그 이유는 기스와 미스터 빅의 대화를 들었기 때문.
- 기스 님, 여기까지 왔으면 사우스타운을 손에 넣는 건 시간문제 아닙니까?
SFC판에서는 미스터 빅이 기스의 부하처럼 존대말을 사용한다 ㅋㅋ
기스는 타쿠마를 이용하여 테리와 앤디의 양아버지인 제프 보가드를 없애고,
그 이후에는 타쿠마까지 없애버릴 생각이었고..
기스가 흑막임을 알게 된 두 사람.
타쿠마는 기스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타쿠마를 이용해먹으려는 미스터 빅의 계획으로 인해
유리가 납치당하여 빅의 말을 따르고 있었다는 것.
빅은 기스와 타쿠마가 손을 잡으면 조직내의 영향력이 커질 것을 우려했다는 설정도 있다.
아내를 잃고 멋대로 집을 나가버린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타쿠마는..
유리가 용서해주자며 나서고..
- 아버지가 살아계시니 됐죠 뭐.
료 역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ㅋㅋ
그렇게 시간이 지나, 타쿠마는 극한류공수도의 사범자리를 아들인 료에게 물려주고
자신은 새로 도장을 열어 제자들을 육성하기 시작.
료와 로버트는 계속 수행을 하면 자신을 단련한다는 결말로 마무리 ㅋㅋ
그리고 유리 사카자키.
용호의 권 1에서는 납치되는 히로인 역할.
도저히 여윳찌~ 같은 대사를 내뱉을 캐릭이 절대 아니었는데..
용호의 권 2부터는 극한의 재능충 설정으로 인하여,
타쿠마에게 호신술로 극한류를 배우게 되는 1년여만에 패왕상후권을 쏴대는 괴물로 성장한다.
용호의 권 1의 게임내에서는 엔딩 때 유리를 풀어준 이가 누구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기 때문에
료가 도착하기 전에 타쿠마가 이미 미스터 빅을 쓰러트리고
유리에게 먼저 정체를 밝혔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공식 설정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만화책 용호의 권에서는 료에게 패한 킹이 유리를 풀어주었고
여자라고 나약해서는 안 된다는 식의 킹의 발언으로 인해 타쿠마와 료 몰래
로버트에게 극한류를 배운다는 설정으로 변화가 되어 있다.(이때 유리는 킹이 여자인지 모르는 상황)
여담으로 유리가 싫어하는 것 중에 '문어' 가 있는데..
이것은 그대로 미스터 빅을 가르키고 있으며 납치사건 때가 트라우마가 되었다는 설정이 있다.
마지막으로 SNK 히로인즈의 엔딩에선 용호의 권 1을 패러디 하고 있으니..
그 스샷을 올려보면서 마친다.
..?? 아니, 님이 왜 잡혔어요??
무기를 든 상대라면 쏠 수 밖에 없다..!
이 와중에 킹 옷은 찢어지고..
나머지 녀석들도 상대가 안 된다.
순옥살을 쓰는데 어떻게 이기겠어 ㅋㅋ
아, 안 돼 오빠.. 가 아니라, 동생아!! 그 사람은..!!
...??
...???
꿈 ㅋㅋ
끝으로 이 글은
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으며
개인적인 기억도 많이 포함되어 있기에 몽땅 틀릴 수 있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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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정말 재밌게 보고갑니다 오락실에서 정말 많이 했던 게임인데 추억이 새록새록 올라오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재미있게 보고갑니다. 많은분들이 봤으면하는 글이네요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어렸을때 용호의권 처음 봤을때 그 박력에 반해서 정말 좋아했던 작품입니다. 당시엔 로버트가 스포츠카 타는게 너무 간지난다고 생각해서 킹오파 한참 할때도 주케릭은 로버트였네요 ㅎㅎ
쓰러트리면 납치 된 유리에 대해서 알고 있는 정보가 거의 없으니 괜한 아저씨 때린 건 아닌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도가 기술이 몃개 없어서 사람들이 안해서 그렇지 용호권 1에 진정한 개사기 캐릭은 토도임 토도 기술 판정 자체가 개사기임
토도가 기술이 몃개 없어서 사람들이 안해서 그렇지 용호권 1에 진정한 개사기 캐릭은 토도임 토도 기술 판정 자체가 개사기임
겹쳐치기를 극한으로 단련한 결과.
와우 정말 재밌게 보고갑니다 오락실에서 정말 많이 했던 게임인데 추억이 새록새록 올라오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재미있게 보고갑니다. 많은분들이 봤으면하는 글이네요
아 잼있게 봤다 고생하셨습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어렸을때 용호의권 처음 봤을때 그 박력에 반해서 정말 좋아했던 작품입니다. 당시엔 로버트가 스포츠카 타는게 너무 간지난다고 생각해서 킹오파 한참 할때도 주케릭은 로버트였네요 ㅎㅎ
쓰러트리면 납치 된 유리에 대해서 알고 있는 정보가 거의 없으니 괜한 아저씨 때린 건 아닌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ㅎ 이런 설정이 있었을 줄이야 ㅎ
글에 나온 요소들 덕분에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었지요.
진짜 전설의 게임. SNK의 상징은 아랑과 KOF가 아니라 용호의 권...
약펀치 누른후에 강공격키 누르면 강펀치 나가고 약킥 누른후에 강공격키 누르면 강킥이 나가던 괴랄한 조작법. 그리고com보다 한템포 늦을 수 밖에 없던 기 모으기. 하지만 당시 게임답게 통상기면 통상기, 필살기면 필살기 하나하나가 강력했죠. 서서강펀치 적중시킬 때 퍽하는 소리가 참 맛깔남.
용호의권 시리즈는 언제 해봐도 즐겁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시스템뿐 아니라 캐릭 하나하나 설명이랑 명장면이 다 있고 대사번역도 자연스러움 그자체... 용호의 권 시리즈를 오랫동안 사랑해오신 느낌이 납니다. 마지막 히로인즈의 엔딩도 백미네요. 감사합니다.
베스트행 추천합니다.
와 정성스럽고 재미난 글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