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와 액티비전, ‘데스티니’ 시리즈 퍼블리싱 계약 해지
2010년, 양사는 번지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결별한 뒤 '헤일로'를 대신하여 새롭게 개발하는 게임에 대해 10년 간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4년 첫 번째 타이틀인 '데스티니', 2017년 후속작인 '데스티니 2'가 액티비전을 통해 발매됐고, 본편과 확장팩을 합쳐 5천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번지 측은 지난 8년 동안 액티비전의 노력에 대해 감사하며, 이미 이전 작업이 시작된 상태고, 현재 계획된 데스티니 로드맵도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액티비전 측도 유저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향후에는 자사 IP 및 타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이고, 데스티니 프랜차이즈가 원활하게 이전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참고로 데스티니 2(국내명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퍼블리싱은 번지가 맡게 되지만, 배틀넷을 통해 PC 버전을 독점 유통하고 있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것임을 공언했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