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X루리웹 스매시브라더스 대난투전, 그 치열한 현장 풍경
오늘 대회는 일반인들의 신청을 받아 100% 유저 참여 대회로 진행되었으며, 성황리에 128강 신청이 마감되기도 했다. 대회 포맷은 랜덤 맵, 아이템전으로 32강 까지는 4인, 3인 타임전으로, 16강부터는 1대1 대결로 진행됐다. 4강부터는 3전 2선승제로 진행했다.
닌텐도의 간판 타이틀인 슈퍼 스매시브라더스를 활용한 대회인 만큼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게이머들이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참가자 중에는 부모님과 함께 참여한 10대, 10세 미만의 유아들도 많았으며 때문에 대회 분위기도 밝고 활기찼다. 또한 대회는 인터넷 중계를 통해 생중계 되었다.
128강 예선은 8개의 세트에서 모두 플레이 했으며, 12시경부터는 오디토리움에 마련된 메인 스테이지에서 치러지는 64강, 32강, 8강 및 준결승, 결승전을 중계했다. 이날 대회 중계진으로는 팀 스피릿제로의 머더K 강성훈, 이운진 외에도 한국 대표 포켓몬 마스터인 파치리스의 아버지 박세준이 해설로 참여했다.
8강전까지 치른 후 4강에는 네스를 사용하는 아, PKboy, 가논돌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재현, 링크를 플레이한 Kim 의 네 플레이어가 올라 결승에서 PKboy 와 아 선수가 격돌했다. 결승보다 먼저 치러진 3,4위 결정전에서는 각각 가논돌프와 링크를 골라 맞붙어 하이랄 대전을 펼쳐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대망의 결승전, 두 명 다 네스를 주로 사용했으나 아 선수가 미 플레이어 검사를 골라 선승을 거두면서 새로운 시도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PKboy 가 다음 라운드에서 다시 만회를 하고, 역시 3라운드에서 미 플레이어 검사를 꺼낸 아 선수를 뛰어난 체력관리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가져갔다.
1위부터 3위까지의 입상자들에게는 특별 제작된 트로피가 수여되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루리웹 진인환 대표가 참석, 직접 입상자들에게 트로피를 수여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수상자들은 “이렇게 높이 올라올 줄 몰랐다. 의외의 변수가 많아서 재미있고 박진감있는 경기가 되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좌에서 우로, 2위 아, 1위 PKboy, 3위 김재현 선수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