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라보 VR로 실감나는 난투
앞서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VR(Virtual Reality, 가상 현실) 모드를 선보인 바 있는 닌텐도 라보가 새로이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를 지원한다. VR 플레이를 위해서는 31일(금), 배포된 3.1.0 업데이트를 내려 받아야 한다.
닌텐도 라보를 통해 즐기는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VR 모드는 플레이어 스스로 마치 게임 속 스테이지에 들어와 있는 듯한 감각을 선사한다. 플레이어는 이제 화면 밖이 아니라 스테이지 바로 앞에 서서 캐릭터의 전투를 감상하며 실감나는 난투를 즐길 수 있다.
VR 모드에서는 자유롭게 고개를 돌려 모음에 드는 각도에서 전황을 살피거나 본래라면 볼 수 없는 스테이지 주변을 돌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대응하는 스테이지는 50여개 정도. 스위치 본체를 직접 장착하는 닌텐도 라보 특성상 1P만 조작할 수 있으며, 아쉽게도 로컬 통신과 온라인 대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3.1.0버전 업데이트로 전체적인 게임 밸런스가 조정되고 쾌적한 플레이를 방해하는 문제 몇 가지가 수정됐다. 변경점이 있는 캐릭터는 동킹콩, 피카츄, 폭스, 로이, 팩맨 등 50명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제 온라인 대전 시 ‘전용 객실’에서 FP(피겨 선수)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FP가 인터넷을 통해 수행의 길을 떠나는 ‘아미보 여행 보내기’ 모드도 즐길 수 있다. 다른 FP와 난투하는 모습은 리플레이로 확인할 수 있고 결과에 따라 선물을 가져오기도 한다.
단 아미보가 여행 중일 때는 다른 모드를 플레이할 수 없고 본체가 자동적으로 슬립 상태가 되지 않는다. 수동으로 본체를 슬립할 경우 ‘여행 보내기’가 중단되므로 주의하자.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