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챔피언이자 드랙스, 데이브 바티스타 ‘기어스 5’ 참전
랜서 없이도 파워밤 한 방으로 로커스트 머리를 터트릴 터프가이가 나타났다. 왕년 WWE 챔피언이며 최근에는 영화 배우로 더 잘 알려진 데이브 바티스타는 4일(수), 자신의 SNS을 통해 ‘기어스 5’ 출연 소식을 전했다. 다가올 WWE 클래시 오브 챔피언스 이후 9월 15일부터 그를 게임 내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기어스 5’는 호쾌한 전투와 속도감 넘치는 연출로 기대를 모으는 3인칭 액션 슈터로, 괴생명체 로커스트에 맞선 군인들의 치열한 싸움과 모험을 그린다. 특히 이번 작은 멀티플레이를 위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준비 중인데, 이미 MS의 또다른 대표작 ‘헤일로: 리치’ 캐릭터와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속 린다 해밀턴(사라 코너役)의 출연이 확정됐다.
데이브 바티스타는 바로 이 ‘기어스 5’ 멀티플레이에 프로레슬링 메인 이벤터이자 액션 스타인 그 자신의 역할로 참전한다. 아직 인게임 모델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바티스타가 직접 COG 군복과 붉은 선글라스로 분장한 모습만으로도 ‘기어스 오브 워’ 특유의 박력이 느껴진다.
금번 섭외에는 또다른 의미가 있는데, 평소 데이브 바티스타가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의 열성 팬으로서 실사 영화가 제작될 경우 주연을 맡고 싶다고 피력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게임 속 캐릭터인 마커스 피닉스의 험상궂은 인상과 거대한 덩치가 바티스타와 매우 닮아 팬덤도 그를 캐스팅 후보 1순위로 거론하는 상황이다.
데이브 바티스타는 ‘기어스 5’ 출연 소식을 전하는 와중에도 #DreamChaser 해시태그를 붙여 여전히 ‘기어스 오브 워’ 실사 영화화를 기다리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와 비슷하게 ‘더 위쳐’ 출연을 희망하던 배우 헨리 카빌이 실제로 관련 넷플릭스 드라마에 섭외된 전례가 있으므로, 앞으로 스크린에서 바티스타의 마커스 피닉스를 만나볼 수 있을지 유심히 지켜볼 일이다.
‘기어스 5’는 오는 9월 10일 음성 포함 완전 한국어화를 거쳐 정식 발매되며, 지원 기기는 Xbox One 및 PC이다. 게임패스 얼티밋 구매자는 나흘 먼저 플레이 가능하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