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매출과 판매량, IP 확장 - 닌텐도 24년 회계연도 3분기 실적발표
매출액의 비율을 보면, 대부분의 매출액이 닌텐도 스위치를 비롯한 비디오 게임 플랫폼 부문에서 나오고 있는 상태다. 플랫폼 관련 누적 매출액은 1조 3109억 엔으로 집계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4.7%가 증가했다.
닌텐도의 이와 같은 매출 및 영업 이익은 대부분 미주 지역에서 나오고 있다. 국가별 판매 비율을 보면, 미주가 43.9%로 가장 높고 유럽이 25%로 2위를. 일본이 21.3%를 차지한다. 해외 판매량 자체의 비율은 78.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증가했다.
3분기 까지의 누적 출하량 중에서 닌텐도 스위치는 34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가 감소했다. 그러나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과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의 출하량은 각각 6.2%와 9.1%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드웨어 자체의 출하량 자체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상태지만, 판매량(Sell-Through) 기준으로는 몇 개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상태다. 전체 판매량도 감소세에 들어간 것은 맞지만,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의 판매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여전히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의 하드웨어 누적 출하량은 12월 말일 기준으로 1억 3936만 대를 달성한 상태다.
판매량 기준으로 보면, 신규 타이틀의 출시와 함께 견고한 판매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닌텐도 측은 이러한 수치를 두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닌텐도 스위치를 하고 있다’고 분석을 내놓았다. 관련하여, 지난해 10월 발매한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또한 글로벌 판매량 1070만 장 이상을 달성하는 등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의 꾸준한 판매는 점차 디지털 판매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디지털 판매 매출액은 올해 누적 매출 3464억 엔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가 증가한 것이며, 전체 매출액의 48.1%를 차지한다. 판데믹 이후 증가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서 꾸준히 출하가 이루어지는 ‘마리오 카드8 디럭스’와 같은 기발매작도 꾸준히 수치가 증가하고 있다.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의 경우 한 분기 동안 357만 장이 더 출하되어 누적 출하량 6058만 장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91만 장이 더해져 누적 출하량 4479만 장으로 집계됐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경우 누적 출하량 3161만 장을 달성했다.
한편, 하드웨어 발매와 더불어 신작 및 IP 확장을 진행하고 있는 닌텐도는 꾸준히 IP를 확장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본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자리한 ‘슈퍼 닌텐도 월드’에는 올해 봄 동키콩 컨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며, 미국 플로리다에도 슈퍼 닌텐도 월드를 2025년 개장할 예정에 있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