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개인적으로 파리올림픽 중 어이없던 장면

[리스프]

ㅈㄴ 어이없는것들도 많았지만

갑자기 길로틴 당한것 같은

듀라한녀가 나오더니

잘린 머리가 노래를 시작하는거 보고

육성으로 뭐야 ㅅㅂ 나옴

[(주)예수그리스도]

마리앙뚜와네뜨.ㅋㅋ

[리스프]

차라리 길로틴 퍼포머스면 모르겠는데
단면이 보이는 목과 잘린 머리는 좀...

[ivy12345]

솔직히 이게 방송용은 아님.........대라기가 댕강된게 뭔 닝미기;;;;;;;;;;;;;;;;;;;

솔직히 듀라한만 유명한거지 자국내 프랑스 혁명으로 수많은 사람들 죽어난거 생각하면 프랑스 나라 완전히 사라저야했다 =_=

그와중에 1차대전 식민지 꿀빨다가 2차대전 이후로 허접스러운 군대 위엄 때문에 이미지 박살나긴했지만 =_=

[ivy12345]

그치 그때는 나라가 아니였지 =_=

[버플스머크 스퓨핏]

시기상으로 봤을때 그때 혁명 안일어났어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일이 일어나긴 했겠지만 뭐...

[루리웹-4485269759]

프랑스 혁명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어갔는데 프랑스가 사라져야 한다고??

[ivy12345]

혁명으로 일단 성공은 했지만 무분별하게 죽어간 사람들도 너무 많았슴 그와중에 정치질한다고 파가 나누어저서 거의 학살 당한 동네가 한두 동내도 아니고......

[아?루?]

피로 씌여진 역사인거고 인류의 선택이 완벽할 순 없었을 뿐 민주주의의 기틀 중 하나라는 것 까지 부정하는 건 무리수지 아무리 프랑스가 병크를 쳤어도

[Hayeon.]

그냥 루이16세의 실권만 뺏고 입헌군주국으로 가려던 혁명정부를 '쟤네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평민들이 자극받는다'는 이유로 침공한게 누굴까? 프랑스 내부의 왕당파들을 자극하고 지원하고 심지어 파병까지 하면서 프랑스를 내전의 늪에 빠뜨린 건 누구였을까? 그렇게 개판난 프랑스를 상대로 공화국이 무너지고 왕국이 되돌아와야만 우리가 산다면서 강대국 연합을 맺고 사방에서 다굴치다 개발리면서 유럽 전체를 불태우는 전쟁으로 키운 건 대체 누구였을까?

권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왕과 귀족들의 욕망으로 얼룩졌던 시대를 프랑스의 탓으로만 돌리는 게 참 놀랍네 진짜. 걍 굶어 뒤지던 말던 평민 찌끄래기들은 그 전의 수천년간 그랬듯이 여전히 착취당하기만 됐으면 모든게 평화로웠을거란 소리랑 뭐가 달라.

[루리웹-2188918508]

완벽한게 아니면 그 안에 내재된 동기와 사회적 의의까지 전부 부정해버리는 거임? 니 기준으로 의미있는 역사는 대체 뭐임? 결정적으로 니가 부정한다고 역사는 없었던 일이 되는게 아님. 너는 좀 역사관부터 다시 세워야겠다.

[ivy12345]

아니 난 나라 자체 비난도 있지만 각각 진영쪽에서 희생 당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이야기인데......

[ivy12345]

아니 난 나라 자체 비난도 있지만 각각 진영쪽에서 희생 당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이야기인데......(2) 힝힝힝

[Hayeon.]

아 프랑스라는 나라가 사라져야 한다는 게, 프랑스라는 나라 그 자체를 말하는게 아니고, 프랑스 공화국이 성립되지 말아야했다?

일단 프랑스라는 나라는 18세기 말에 생긴게 아니고 중세초부터 존재했음. 프랑크 왕국 -> 프랑크 제국 -> 프랑스 왕국 -> 프랑스 공화국. 프랑크와 프랑스는 그냥 시대가 흘러 변화한 발음에 맞춘 사소한 표기변경일 뿐이라 같은 나라고, 프랑스 혁명은 왕국을 공화국으로 바꾼거지 프랑스라는 나라를 탄생시킨게 아님.

그리고 당대 프랑스는 전대인 루이 15세와 당대인 루이 16세가 차곡차곡 쌓아놓은 실책이 쌓이고 쌓여서 국가파산 지점을 넘어선 부채를 신분체계의 힘으로 강제로 억눌러놓은 상태였고, 그 상태에서도 루이 16세는 미국독립전쟁에 대규모의 군대를 파병해서 이미 파산을 넘어선 부채를 더 뻥튀기하고, 귀족들에게도 세금을 거둬서(귀족은 면세대상이었음) 나라 경제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던 재상을 쫓아내면서 이미 돌이키기 힘든 지경이었던 나라를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만듬.

그 지랄을 하니 평민들에게 부과되는 세금은 날이갈수록 계속 오르기만 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고, 흉작이 일어나도 세금을 내려주긴 커녕 계속 올려대니 아사자마저 속출하는 지경에 이르게 됨.

이 사태를 더 이상 두고볼 수는 없었던 평민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프랑스 왕국법에 따른 삼부회가 열렸고, 귀족대표단 / 성직자대표단 / 평민대표단으로 이뤄진 불평등한 구조의 한계로 인해 결국은 귀족과 성직자들이 아주 약간만 양보한, 평민들 입장에서는 전혀 만족할 수 없는 애매한 대책이 가결됐는데... 루이 16세가 거부하고 삼부회를 강제해산시키고는 평민대표단들을 체포하기 시작함.

이 상황에서 평민들은 대체 어떻게 해야했을까? 왕이 자신들을 완전히 버렸다는 사실을, 아사자가 나오던 말던 왕은 ㅈ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창을 쥐고 일어서거나 가만히 앉아서 천천히 다가오는 죽음을 기다리거나 둘 중 하나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상황에서.

그래서 프랑스 혁명과 프랑스 공화국의 성립은 그냥 시대의 필연이었음. 그걸 만들어낸 제1 공로자는 평민들을 벼랑끝까지 몰아넣는 폭정을 펼친 루이 16세였고. 그렇기 때문에 공화국 성립 이후의 비극을 이유로 공화국을 부정하는 건, 그냥 평민들이 가만히 앉아서 하나씩 하나씩 조용히 죽어나가면 됐는데 시끄럽게 굴어서 귀족들도 죽었다는 얘기에 불과함. 물론 그런 의도가 아니란 건 이해했는데, 프랑스 혁명의 원인을 따져보면 그렇게 된다는 거임.

[루리웹-2188918508]

방송용 아니다 O
프랑스 혁명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 O
프랑스란 나라는 완전히 사라졌어야했다 ...???

논리의 비약이 너무 심해서 동의할 수가 없음.

[날개비상]

레볼루숑을 보여주려면 길로틴만 보여줬어도...

[루리웹-0049893824]

우리 아이들 저거 보고 울다 잠듬; 기획자 누구냐.. 하아..

[PUCC]

[Sea-RAM]

고인능욕 한거냐? ㄷㄷㄷ

[날개비상]

사실 고인능욕까지 갈 건 아니긴 함
고인능욕이라기엔 역사에 대한 평가 쪽에 가까워서

다만 너무... 고어했지

[유기농슈크림]

거기서 갑자기 노래를 할줄은

[루리웹-3535467057]

저거 오스트리아에서 항의해도 되지?

[Nefage]

참수의 나라

[디아솜모브]

음악은 좋았는데 이건 좀 무서워

[미역메소]

프랑스 예술에서 그로테스크는 상당부분 차지하는 게 있는 듯

[키타하라 카즈사]

어린이들이 보잖아! 저걸! 만화도 아니고!

[RINOM]

1살 5살 아이들이랑 같이 보고 있었는데 허미 쉽펄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