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일본 닌텐도는 게임큐브용 소프트 ‘젤다의 전설 – 바람의 택트’와의 표절 시비가 일었던 국내 온라인 게임사 ‘웹젠’의 신작 게임 ‘WIKI(위키)’에 대한 자사의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닌텐도는 이번 입장 표명을 통해 “닌텐도의 지적재산권은 마땅히 보호받아야 하며, 만약 닌텐도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 명백히 밝혀진다면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몇몇 온라인 캐주얼 게임과 핸드폰 게임 등 닌텐도 게임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은 게임들이 있었지만, 닌텐도가 표절 의혹 게임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IKI(위키)는 지난 2월 15일 웹젠이 발표한 신작 온라인 게임으로 캐릭터 디자인 및 분위기 등이 ‘젤다의 전설 – 바람의 택트’와 유사해 표절 시비가 벌어진 바 있다. 



  - 닌텐도가 밝힌 입장 표명의 원문

‘웹젠’사의 ‘WIKI(위키)’ 발표에 대한 닌텐도의 입장 

닌텐도는 닌텐도의 자산인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이를 위해 필요한 권리 행사를 행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만약 닌텐도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 명백하다면 닌텐도 및 대원은 이에 필요한 권리 행사를 행할 것입니다. 그것이 닌텐도의 공통의 생각입니다.

이번 건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구체적인 부분까지 이야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 닌텐도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서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표절의혹에 휩싸인 위키. 사실 일본인에게 '젤다의 전설 바람의 택트' 확장판이라고 해도 믿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