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엔딩 봤는데.......개인적으로는 최악의 아캄시리즈였습니다.
전반적인 게임성은 좋아졌는데 작품 전체로 따지면 오리진보다도 재미없게 플레이한듯.
리들러나 증강현실만 엮이면 최악의 조작감을 보이는 배트모빌, 전작들보다 유독 스트레스받는 리들러, 허접한 보스전....은 다른 분들도 언급하시는 부분이니 넘어가도록하고, 개인적으로 유저편의성과 사이드미션에 불만이 많습니다.
뭐랄까, 오리진까지만해도 작중 조작익히는데 조작방법을 일일히 찾아다닐 필요는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작은 유독 조작방법을 많이 찾게되더군요. 제 경우 쓰러진 적을 강제로 일으키는 조작같은 경우에는 중반쯤 진행할때 게시판에서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이것 외에도 묘하게 설명이 부족한등 튜토리얼이 전작보다 불편하고 자연스럽지 못한 느낌.
사이드 미션도 검문소, 지뢰제거, 소방관 구출은 문제가 있다봅니다. 리들러 100% 달성하고 스케어크로우 최종전만 남겨둔시점에서 다 찾지를 못한데다 정보제공도 없어서 2시간 정도 삽질하다가 결국 공략을 보고 클리어를 해버려서......거기다 왜 내가 배트모빌을 타서까지 잡입 플레이를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아캄나이트에 대한 평도 그다지 좋지않은게 작중 비중이나 포스는 결국 조커와 스케어크로우에 밀리다보니 메인빌런이라기보다는 사이드빌런이라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아니, 사실 그만한 역활은 했으니 이 부분은 넘어간다고치더라도 정체가 밝혀진 이후 엔딩에서 냅다 태세전환해서 배트맨을 구한 행동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군요.원작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였는지를 생각하면 있을만한 일이긴한데, 이 작품을 하는 사람이 모두 원작을 다아는 것도 아니고, 그걸 감안하더라도 그 짦은시간에 감정정리하고 배트맨을 도운건 배트맨 1인칭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라는걸 감안하더라도 전개에 대한 설명도 당위성도 부족해보이더군요.
사실 아캄나이트 정체가 밝혀졌을때 배트맨이 멘붕하는 모습은 잘 표현되었지만 그 이후 설득에서는 필사적인 느낌이 잘 안살기도했고, 제이슨도 당장 오해가 풀리긴했어도 앙금은 풀리지않고 일단 태새정비를 위해 물러났다는 느낌이 강했으니까요. 그런데 작중 시간상으로는 얼마 지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배트맨을 구출하는 모습은...........너무 어처구니없는 태세전환이라고 보는건 제가 지나친걸까요. 오해는 풀더라도 감정는 그리 쉽게 풀리는게 아니고, 작중 시간으로 1시간 지날까말까하는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사실 PC판 포팅이 엉망이라서 그렇지 게임자체는 재미있을거라고 믿고 우회플레이를 했는데 막상 클리어하고나니 '내가 왜 이런 게임을 프리미엄판으로 구입했나'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게임을 아주 재미없게만든 것도 아니다보니 이런 구성적인 문제가 더 아쉬워요. 맨몸전투와 잡입파트, 그리고 비행능력은 전작 이상으로 잘 가듬어지고 더 재미있었고, 배트모빌도 증강현실이나 리들러퍼즐만 아니면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던지라 더욱. 적어도 추후 락스테디 게임을 예판할일은 절대없을 듯. PC판 포팅문제와는 별개로 게임성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다보니 근본적인 믿음이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저도 믿고 샀지만 실망감이 너무 큰 게임이였어요
저도 믿고 샀지만 실망감이 너무 큰 게임이였어요
진짜 PC포팅문제만 빼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PS4 리뷰도 대체로 그런 평이라 기대하고 플레이했는데......역시 리뷰평하고 제가 플레이하는건 다르더군요. 적어도 이전작들처럼 아무에게나 추천할 그런 작품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오리진보다는 나았던거 같은데...아캄시티>아캄나이트>어사일럼>오리진 이순이라..개인적으로..
개인적으로는 시티>오리진>어사일럼>나이트입니다. 전반적인 진행 구성도 문제였지만, 시리즈 중에서도 넘사벽의 영화적 연출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아캄나이트의 비중이나 후반부 전개의 자연스러움이 부족하게 느껴져서.......
오리진 유일하게 엔딩 조차 못봤는데 너무 지루해서요......
오리진이 좀 지루한면이 있긴했습니다만 보스전과 스토리만큼은 좋은 평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내용물의 원본이 아캄시티라 다소 루즈할망정 더 재미없게 만들기는 힘들기도했겠지만 의외로 시티때 단점을 개선한 것도 많았던지라.....
게임 자체는 문제는 없다고는 느끼는데 너무 불친절한 시스템과 배트맨의 비중보다 배트 모빌의 비중이 너무 크고 리들러 퀘스트는 도전욕구보다는 짜증을 유발해요.
시스템 자체만 보면 문제가 없죠. 시스템자체만 놓고보면 전작보다 개선된 점이 많아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다만 정작 게임진행을 위한 구성방식이 문제가 있어서........사실 리들러가 유독 어그로를 끌어서 그렇지 다른 사이드미션들도 좋은 평 받을만한건 별로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