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선정 2025년 GOTY는 동키콩 바난자
CNET이 2025년 GOTY로 동키콩 바난자를 선정했습니다.
동키콩이 끝없이 이것저것을 부숴대는 게임이 이렇게까지 계속 플레이하고 싶게 만들 줄은 미처 믿기 어려웠습니다. 닌텐도는 성공한 작품을 반복해 온 역사가 있는 회사이지만, 〈동키콩 바난자〉는 여러 닌텐도 게임에 대한 크로스오버식 헌정작처럼 느껴지며, 그 점이 오히려 이 게임을 더 뛰어나게 만듭니다.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와 같은 탐험과 숨겨진 요소들, 젤다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퀘스트와 캐릭터들, 스플래툰을 연상시키는 빠르고 정신없는 액션과 선명한 색감, 그리고 메트로이드 프라임처럼 사방으로 펼쳐지는 거대한 3D 맵까지 모두 담겨 있습니다.
폴린과 동키콩이 이끄는 기묘하면서도 매력적인 이야기, 마치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캐릭터들, 그리고 더 많은 비밀을 찾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부수게 되는 수많은 오브젝트들까지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닌텐도가 이 공식을 다시 반복하더라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2의 출발을 알리는 작품으로서도 매우 훌륭하며, 닌텐도의 최신 하드웨어에서 게임이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